영화 <괴인> 후기
좀 특이하기는 했죠.
mz계의 홍상수라고 하니 고개가 끄덕여지긴 하네요..
집은 왜 바뀌었나가 이상하지는 않았어요. 이사한 집이 주 무대가(?) 된거니까요, 이사하는 장면이 안나왔다뿐이죠.
피아노 선샌과는 친하다기 보다는 혼자 들이대다 말다 말다하는 것이고, 피아노 선생의 입장은 아닐수 있죠.
경찰은 신고 접수가 되었으니 전화한 것 같은데, 디테일은 기억이 안나네요.
그런 것 보다는, 주인과 세입자의 관계가 일반적이지 않은 것과 노란머리와의 전개 과정들이 상식적이지 않죠...
뭐,,영화니까 그런일이 생기는 거겠죠.라고 생각하면서 봤어요.
저도 이 영화를 잘 이해는 못했는데, 영화가 뭔가 파고들지 않는게 좀 신기했습니다.
주인공을 비롯해 이 사람들이 하는 짓이라는 게 좀 찌질하고 재수없는데 그렇다고 영화가 이야기를 귀결시켜서 판단을 하게 하진 않더군요.
어쩌면 그게 이 사람들의 한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좀 했습니다. 파고들어가봐야 그럴만한 건덕지도 없고, 지금 딱 보이는 게 다라고 할 수 있는 인간들이 아닐까 하는... 선심을 베푸는 듯 하지만 언제나 과시적이고 자기 이익이나 재미가 먼저인 그런 사람들을 보면서 대체 뭐하는 사람들이야... 그런 생각도 들고 그러더라고요.
마지막에는 집주인 입장에서 네가 사람새끼냐 소리가 나올 수 밖에 없는... 그런데 영화가 그 판단을 직접 내리진 않고 있어서 그게 좀 신기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잘읽었어요. 십년 전쯤 감독의 단편 [해운대소녀]를 보았어요. 개봉 때 [괴인]을 두번 보고 여기 리뷰를 올리려고 했었는데요... 대신
[비평] ‘괴인’에 녹아든 시대 감각, <괴인> (cine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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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표현 웃기네요. "삶을 살아가면서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될 인연의 소중함."(183803386님)
아주 흥미란 것이 솟아오르게 하는 영화 소개네요. 잘 읽었습니다. 어디에서 볼 수 있나 한 번 찾아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