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아하는 일중 하나
진짜 좋아하는 건 새벽에 카페에서 소설책 보기인데
그냥 해지고 밤에 해도 괜찮기는 해요
새벽이라는 참 맛이 있는데
그때는 술을 안마셔도 시간이 잘가고 집중도 잘됩니다
지금은 밤새기도 그렇고 안하지만요
좋아하는 장소는 신림역 사거리 엔젤리너스
롯데리아든 카페든 가서 소설을 읽고 있으면
이게 집에서 읽는 거랑은 달라요
집에서는 혼자 있어도 온갖 집의 기운들이 달라붙는 것 같은데
밖에서 보면
소설에 몰입이 되는게
다른 세상을 접하고 오는 것 같습니다
소설은 도피처가 맞는 것 같습니다 레이먼드 챈들러의 말처럼
레이먼드 챈들러는 브라우닝의 시를 인용했는데
"사랑하는 사람과 시간과 장소는 같이 있는 법이 없나니"
아무리 잘나가는 사람도
사랑하는 사람과 시간과 장소가 일치하는 경우는 드물겁니다
결혼이요? 그럴리가요
그래서 결론은 꼬시다
김영하인지는 모르겠는데 이런 얘기 들어본 적은 있네요. 아무튼 그래서 같은 집에 너무 오래살면 기억이 좀 무거워질 것 같습니다. 김영하 같은 사람은 해외여행을 좋아할 것 같긴 해요 한국에선 익명성이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