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 허거 체험.
오늘 건강 검진 위 내시경.
이전부터 고통의 수준을 직접 체험하고 확인하기 위해서 위 내시경은 무조건 일반으로! (대장 내시경은 수면...) 했었음.
오늘은 이상하게 내시경 준비 단계에서 , 페이스 허거의 구강 삽입을 머리 속에 그려두고, 그 정도의 마음 준비하고 있었음.
결론 : 페이스 허거는 좀 더 부드럽고 따뜻해서 이질감이 적어 고통이 덜할 것으로 결론. 허거는 아마 천연 환각/마취제 등을 분비하여 숙주를 편하게 했을 것임.
내시경 튜브를 좀 더 부드럽게, 따뜻하게 만들어주면 좋을 것 같음.
내시경 튜브에 꿀 발라 놓으면 좋을려나?
(수면이 아닌) 위 내시경을
여러 번 했지만 페이스 허거랑 연결시켜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앞으로 위 내시경 검사 때 즐거운 상상을 하게 되겠군요;;;
저는 튜브가 들어갈 때 통증은 별로 모르겠는데, 뱃속에서 튜브가 꿈틀거리는 감각이 아주 끔찍하게 느껴집니다. 다시 생각해 보니 그건 마치 뱃속에 에일리언이 있는 듯한 느낌이긴 하네요.
페이스 허거 체험이라니 재미있네요ㅋㅋ 다만 페이스 허거는 꼬리로 목을 졸라서 산소공급을 차단하는 것으로 숙주의 저항을 억제할 거라서 더 편하게 하는 걸지는 모르겠습니다.
일반 위 내시경은 두번 받아봤는데 처음 했을 때는 별 저항없이 잘 들어갔건만 두번째는 시술자분 실력이 딸렸던 건지 아니면 그날 제 컨디션 때문이었는지 잘 삽입이 안되어서 고통스러웠던 기억이 있네요. 다음에는 그냥 수면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ㅋㅋ
쓰신 표현이 재밌어서
페이스허거 제거할 때 입에서 빠지는 관이 실제로 어디로 들어가있던 건지 궁금해졌어요
공식 설정인지는 모르겠는데 다음과 같은 이미지가 검색되네요:

위 그림을 보면 실제로는 관 두개가 식도, 기도로 각각 삽입되면서 기도로는 숨쉬는 걸 그나마 유지하게 해주고 식도로 에이리언 배아?를 넣는 구조군요..
오.. 이런 해부학적 고찰도 있네요. ^^ 감사합니다. 근데 허거의 긴 손 발가락이 머리를 감싸 쥐는데, 머리 안마로 시원하겠다는 느낌이 듭니다. 아무래도 페이스허거 장착하고, 장거리 비행하면 편할 것 같은....
ㅋㅋㅋㅋㅋ 저도 근래에 위내시경을 비수면으로 받아서 그런지 공감이 팍팍 됩니다.
난생 처음이라 어떡할까... 고민하다가 그날 바로 약속이 있어서 비수면으로 받았는데요. 다음 번엔 어떻게 할지 고민이 되네요. 짧아서 좋긴 했는데 그 짧은 시간 동안 아주 확실한 고통을 주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