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시간 시사회 후기(스포가 원래 없는 영화)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략히 설명을 드리자면

유타의 블루 캐년에서 혼자 등반을 하다 팔이 바위에 끼어서 6일째에 자신의 팔은 자르고 탈출한 

아론 랠스톤의 실화를 영화화 한 것이죠.


애초에 이런 식의 내용의 영화가 줄수 밖에 없는 느낌들은 어느 누구나 어떤 매체로든 한번쯤 경험해 본 것이었을거라 생각합니다.

긍정의 힘,인간의 위대함,삶의 소중함...

뻔하지만 항상 가슴 뭉클한 것들은 안겨주는 것들이죠.


이 영화가 이런 것들에 대해서 자유롭다고 할 수는 없을 겁니다.

시종일관 나오는 아론과 바위와의 사투속에서 자연스레 떠오르는 것들은 죽음을 경계에 둔 누구와도 비슷하기 때문이죠.

이 영화는 이것들은 빠짐없이 나열합니다.

부모님과의 추억(혹은 미안함),여자친구,여러가지 추억들,여동생의 앞둔 결혼식....

이런 것들의 세밀한 나열로 익숙한 그곳으로 관객을 밀어 넣습니다.


다만 이 영화가 갖고 있는 힘은 그런 상투성을 뛰어 넘는 무엇이 있습니다.

10초에도 수백명씩 죽어나가는 픽션들의 홍수 속에서 한 인간의 극적인 판타지무비를 보는 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물론 실화가 주는 거대한 감동에 기대는 것이긴 하지만 영화속에 표현된 판타지적 영상 또한 이 영화를 다르게 만들어줍니다.


제임스 프랑코의 연기는 훌륭합니다.

이런 영화의 연기에 대한 압박은 배우 본인이 더 잘 알고 있었을텐데

그런 중압감을 우수하게 극복한 연기였다고 생각합니다.





P.S:물론 기대하시는 대니보일식의 카메라스타일, 편집이 있습니다.

    • 아... 근데 팔 자르는 장면은 어케 견디죠... ㅠ.ㅠ
    • 타일러/기대에 어긋나지 않습니다.
      자두맛사탕/견디기 힘들지만 꼭 봐야하는 장면이기도 하죠..생각보다는 덜 잔인하다는 생각이 드는것도 사실입니다.
    • 글을 읽으면서...블루캐년? 바위? 하면서... 어? 내가 아는 실화랑 다르네 했네요.
      찾아보니 제가 아는 팔 자른 남자는 다른 남자군요. 제가 생각한건 보일러실 팔 자른 남자(조나단 메츠)요.
      국내개봉하면 봐야겠네요.(혹시 이미 개봉했나요?)

      http://kjart007.tistory.com/1200
    • 자본주의의돼지/2월개봉인데 벌써 시사회를 했네요.. 자신이 있어보입니다.
    • 팔자르는 거 때문에 절대로 안 보려고 결심한 영화인데요...
    • 으악 너무 기대돼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9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1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3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2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9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8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4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