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을 빼다가

대충 75키로였는데 뺄 생각은 없었어요


그냥 밖에서 돈까스 짜장면 핫도그 냉면 사먹다보니


먹던거에서 더 먹거나 밖에서 먹으면 잘 찐다는 건 알고 있었으니까요



더 찌는 건 싫었거든요 무릎에도 부담이 가고


그래서 안찔려면 걸어야겠다 싶어서


날도 밤에는 걸을만큼 시원하니까 걸었습니다



그러니까 오히려 빠지더라구요


빠진만큼 근육도 줄어들고 힘도 줄어드는데 그건 싫었습니다


같은 팔굽혀펴기라도 몸무게가 줄어들면 힘은 줄어든거잖아요



그래서 가방에 책 넣고 등에 올리고 하는 걸 시작했습니다


3키로 정도 빠졌으니까 그정도 무게로


몸무게 빠지는 게 아픈 거만 아니면 됐죠뭐


그나저나 그만한 무게를 손으로 들어보니 엄청나네요



원하는 건 팔구십키로 나가면서 덩치가 커지는 건데


무릎만 힘들고 그렇게 된다고 달라질 것도 없고


가벼워지는 것이 더 낫다



여자들이 마른 남자를 싫어하든 말든 알게뭐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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