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머리 악당의 이름
Lex Luthor
케볘스에서 슈퍼맨을 처음 봤을 때는 렉스 루더라고 나왔습니다. 그 뒤로 지금은 루터라고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티비에서 처음 봤을 때 김병관 성우의 목소리 연기가 너무 찰떡같아서-진짜로 능글맞고 뻔뻔한 나쁜놈같은 목소리였습니다-나중에 원어판으로 봤을때 오히려 어색했죠.
또 어색했던 건 렉스 '루쏘어'라고 하는 거였습니다. 이후 나온 영화판들에서도 그렇게 들렸고...
뒷부분 thor가 망치의 신의 영어 발음과 같게 들렸습니다. 그니까 그걸 반영한다면 루토르라고 해야할지도...ㅎㅎ
루써라고 하기도 하던데 루쏘어(luːθɔːr)가 공식인 거 같습니다.
진 해크먼 영감님. 아직 살아 계시지만 그립읍니다... 제가 KBS 방영 리차드 도너 버전으로 슈퍼맨이란 걸 처음 접한지라 렉스 루터는 걍 진 해크먼부터 떠올라요. 루터든 루쏘어(...)든 말이죠. ㅋㅋㅋ 영어 발음 어렵습니다. ㅠㅜ
근데 thor 발음이라고 하니 옛날 옛적 엘리자베스 슈 - 크리스 컬럼버스의 '야행' 생각이 나요. 공중파 방영으로 봤는데 아마 여기에서 성우들이 '쏘오' 비슷하게 발음했던 것 같거든요. 근데 망치 들고 번개 번쩍하는 걸 보고 '아 토르를 쏘오라고 발음하는구나' 했던 기억이.
KBS 최초 방영했을 때 렉스 루터 목소리는 저도 기억하는데 말씀대로 깐족거리는 연기가 배역에 참 잘어울렸다고 생각합니다. 재방송했을 때 마이크를 텔레비전 스피커에 갖다대고 테이프에 녹음을 해서 그 테이프를 마르고 닳도록 들어선지 아직도 어렴풋이 생각나네요.
조드 "이자는 이제 필요가 없다. 없애라."
렉스 "날? 렉스 루더를?"
당시 수퍼맨 역은 유강진님이었죠.
여담이지만 THOR는 '도어'라고 표기한 적도 있습니다. 세가에서 나온 게임인 [스토리 오브 도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