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칼럼] 이승엽 감독과 윤석열 대통령

이승엽 감독은 정체성 혼란의 위기 속에 있다.그는 '번트왕 된 홈런왕'이라는 소리를 듣는다.팀은 올 시즌 리그 2위의 희생번트를 기록했다.작전 야구의 스몰 볼(small ball)이다.여기에 불펜 과부하의 '혹사 논란'까지 뒤따른다.

올해 이 감독은 '와일드카드 업셋의 첫 희생양'이 되었다.시즌 상대전적에서 12승 4패로 압도했던 팀에 '18 이닝 무득점'을 기록하며 2연패를 당했다.포스트시즌에서 그는 3전 전패다.

팀의 '사상 최초의 7 시즌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은 막강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가능했다.이승엽 감독의 팀은 전통적으로 강공 중심의 '빅 볼(big ball)'야구다.

이 감독이 2년 연속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지만 "감독 나가" 시위를 만난 이유는 분명하다.정체성 논란이다.여기에 결과까지 안 좋으니 설상가상이다.정체성이 흔들리는 팀은 암흑기에 들어선 게 지금까지의 경험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자신의 정체성을 기억할까! 2022년 3월 사람들이 왜 그를 대통령으로 선택했는지 알고 있을까! 그는 대한민국 공동체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까?

윤 대통령의 정체성은 '상식과 공정'이었지만 지금 대통령의 정체성은 위기의 한복판에 있다.자신의 존재 이유와 역할의 미션을 잃어버린 정체성 혼란의 권력은 모두에게 위험하다.

윤석열 대통령은 '깡으로 지금의 성취를 이룬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는다.깡으로 벼랑 끝에 선 승부가 가능했고 그는 결국 승리했다.

윤 대통령은 깡을 스스로에게 제대로 써야하는 상황으로 몰린다.예상보다 쎄고 기대보다 높은 강력한 처방이 불가피하다.가족과 부부의 논란은 결국 대통령의 문제로 대통령만 해결할 수 있다.

'부부의 세계' 이후 대통령의 승부수는 남은 임기다.지금까지의 실점을 일거에 만회하고 나아가 역전까지 바라볼 수 있는 대통령만의 무기다.대통령의 정치적 상상력이 필요한 대목이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5개 팀은 내년 시즌 준비에 바로 들어간다.미래는 준비와 반성부터 시작이다.11월 9일 임기 반환점을 앞둔 대통령도 마찬가지다.임기 후반의 국정쇄신을 향한 성찰과 대안모색의 시간이 윤 대통령에게 필요하다. 박명호 동국대 정치학 교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56/0000107352?sid=110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40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82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83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92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6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8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8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55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92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5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3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44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76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60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95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