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만도의 이름
John Matrix
존 매트릭스. 그렇게 알고있었습니다.
80년대에는 영화 대사 따서 영어공부하는 게 유행이었고, 그래서 MBC 라디오의 스크린 영어 뭐시긴가 하는 프로그램을 (교재가 잡지 스크린이었던 걸로ㅎㅎ) 녹음했다 계속 듣고 그래서 몇몇 영화는 아직도 대사를 좀 외우고 있어요. [코만도]도 그중에 하나였는데, 어쨌든 주인공 이름은 존 매트릭스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한참 나중에... [매트릭스]라는 영화가 나왔는데...
그 영화 보니까 계속해서 메이트릭스, 메이트릭스 이러는 겁니다. 그전까지는 늘 매트릭스로 알고있었는데... 저게 어떻게 메이로 읽어지는 거지? 혹시 그동안에 발음이 바뀐건가...? 시간이 얼마나 지났다고...
문득 궁금해져서 [코만도]를 다시 찾아봤습니다.
그런데, 이럴수가... 다시 들으니 주인공 이름이 좐 메이트릭스...였습니다.
아니 한두번 들었던 것도 아니고 옛날에는 분명히 매트릭스라고 들렸었던 것 같은데... 메이트릭스였으면 '어 발음이 다르네? 저게 어떻게 메이로 읽어지는 거지?' 하고 신기해했을 했을 터잖아요. 그런데 전혀 그런 기억은 없고... 그냥 매트릭스라고 들렸던 것 같은데... 다시 들으니 분명히 메이트릭스라고 들리는 겁니다. 대체 왜 그때는 매트릭스라고 들렸던 건지...
아마 영화 [메이트릭스]가 나오지 않았으면 평생 매트릭스로 알고 있었을지도...
근데 설정상 독일 출신일텐데.... 요한 마트릭스...였을지도...
그게 듣는 사람 머릿 속에 있는 소리로 번역(?)되어 들린다든가 그런 이야기를 전에 읽어본 적 있는 것 같아요. 아마도 '코만도'를 처음 보실 땐 '메이스트릭스' 같은 발음이 한국엔 거의 존재하지 않아서 정직하게 매.트.릭.스.로 들으셨던 걸지도... 하하.
스트리트파이터의 '와따라따뚜~겐' 비슷한 거였나 봅니다ㅎㅎ.
코만도 영화를 좋아해서 10번 이상 봤는데 확실히 메이트릭스라고 하죠. 쇼핑몰에서 셜리가 메이트릭스 저 놈이 어떻게! 이런 대사도 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