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본 일본 무료 영화
1. 신 울트라맨
: 일본 사람들은 영화에서 주로 악한이나, 괴물, 귀신 등의 자세한 설명/대사로, 인생,우주, 자연에 대한 통찰력 있는 개똥 철학을 사사건건 늘어놓죠. 그래서 악당들이 말이 참 많아요.
여기 등장하는 괴물 '외성인'도 그럴듯한 말을 해서.. 개인적으로 스승으로 모시게 되는 순간을 (나만)경험하게 됩니다. ㅋㅋ
울트라맨은 쫄쫄이 복인데도 불구하고 근육이 없이 그냥 훌쭉한게 서양의 히로들과는 다른 차원의 몸매를 과시합니다. 머리도 상당히 크고요. ㅋㅋ
파워는 겁나쎄요. '맨 오브 스틸'에서 짜증 났던 건, 두들겨 패고 반 죽여도 끄덕 없이 다시 일어나는 슈퍼맨과 제너럴 조드. 싸움이 몇 십분간 지속(두 놈 머리 박치기 시키고 싶었던..)....
울트라맨은 비교적 빨리 끝내요. 전반적으로 코믹해요. 캐릭터가 장난의 연속(바보들이 엄숙하게 움직이는 느낌). 일본 사람들은 참 특이해요.. 이런 영화 몇십년째 지속/발전...
2. 오키쿠와 세계
: 읔... 똥칠갑인 영화 입니다.
(고구마 먹으면서 영상 보다가 꾸엑 눈물이....)
다행히 다 흑백 입니다. (단 한 장면, 칼라 X 등장)
일본 에도시대 서민의 실제 생활상? 이런 걸 알게 된 성과는 있는데요.. 감독이 굳이 저렇게 많이 응가를 처절하게 소리까지 노출하며 할 이유가 있나 싶습니다.
(개)똥 철학이 나오는데요.. 세카이(세계)에 대한 상념 등... 그런데 다 똥에 파묻힙니다. 여주인공과 남주인공 포옹씬에 똥냄새 느껴지니까요...
과유불급..... 똥 통에 뒹굴어도 청춘 남녀는 애틋한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요? 진짜? ..
좋은 영화적 평가가 있긴 하나 , 저런 영화는 다시는 안보고 싶습니다. ㅋㅋ
오키쿠와 세계는 정말 본적 없는 괴상한 매력의 에도시대 청춘영화라서 재밌게 보긴 했습니다. 청춘/힐링영화를 워낙 많이 만들어서 이제 이런 쪽(?)으로까지 파고드나 싶었네요. ㅋㅋㅋ
흑백이라 시각적으로는 약하지만 사운드 믹싱을 너무 실감나게 해놨더군요. 뭐 먹으면서 보면 절대 안되는 ㅋㅋㅋ
근데 그런 일본식 개그나 세계관에 또 나름 다른 나라 작품들에선 느낄 수 없는 독특함이 있어서 대충 취향에만 맞으면 대체 불가의 어떤 것이 되기도 합니다. ㅋㅋ 저는 꽤 재밌게 봤어요 신 울트라맨. 그런 것만 보고 살긴 어렵겠습니다만. 하하;;
저도 신 울트라맨 한 장면도 안 놓치고 즐겁게 잘 봤습니다. 제가 원래 병 맛 스타일 좋아하거든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