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겸 잡담 - 난 이제 아저씨라네(개되지는 않도록), 급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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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었고 그동안에도 별로라는 걸 아니까 더는 젊지 않다는 사실에, 또 우울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이제 죽음을 받아들이는 5단계처럼, 자신이 별로여도 그걸 좀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뭐랄까요.. 자신이 독선과 아집을 벗어났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그 굴레를 못벗어나는...? 시지프스라기보단, 우물안 개구리를 벗어나도 결국 평생 호숫가에 머물 뿐인 느낌입니다. 하긴... 본인이 생명과학의 원리도 이해하지 못하는데 인간이 무슨 만화처럼 불로장생 같은 걸 할 수 있을리가 없죠. 그건 만화니까요.


놀란 영화를 좋아했던 이유가, 한 개인이 세상을 구할 책임까지 짊어지는... 일종의 세카이계적인 느낌도 있었거든요.(덩케르크나 테넷만 해도) 근데 요즘 느낀 건.. 길가다 저보다 더 젊은 청년이 저한테 뻑치기같은 범죄를 시전해도(일어나선 안되겠지만) 막을 방법이 없고 사후에도 손쓸 도리도 없어요. 결국 삶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논리에 귀속해버리는 건지도. 그 영화 속 에드 톰 벨은 그나마 현명하지만, 저는 그런 편도 아직은 아닌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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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뚝, 정말 춥네요. 가끔 가는 공유오피스가 에어컨 가동을 꺼버리는 완전한 난방전환를 15일에서 18일(이번주 월요일)로 미뤘거든요? 어떻게 알아맞춘 겁니까 당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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