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바낭] 내친 김에 그 시절 '외화 시리즈' 오프닝 음악 잡담까지
0. 분명히 제가 예전에 똑같은 주제의 글을 거의 같은 곡들로 적어 올린 적이 있을 거라는 강력한 느낌이 옵니다만.
뭐 듀게질을 20년 넘게 했는데 똑같은 글 두 개 정도 올린다 한들 누가 신경이나 쓰겠습니까... ㅋㅋㅋㅋ
1. 전격 Z 작전
지금 생각해 보니 참 그야말로 무에서 유를 창조한 제목이네요. ㅋㅋㅋ
소년 중앙 같은 곳에서 특집 기사(!)로 말도 안 되는 뻥들을 되게 진지하게 막 적어 놓은 걸 읽으며 즐거워하던 추억이 있지요.
근데 그 시절에 생각하기에도 '골리앗'은 참 말도 안 되는 적이었습니다.
대체 그딴 걸 만들어서 어디에 쓰려고?
2. 에어울프
나중에 주인공이 교체됐을 때 주연 배우가 에이즈 걸려서 죽었다는 소문 퍼졌던 거라든가.
알고 보니 주인공보다 '도미니크' 할아버지가 훠얼씬 유명하고 잘 나갔던 배우라는 걸 뒤늦게 알게 됐을 때의 놀라움이라든가.
아케인절(?) 아저씨의 하얀 수트 간지는 지금도 느낌 선명하구요. ㅋㅋ
극중에서 필살기 비슷하게 가끔 등장하는 360도 회전이 헬리콥터에게 가능하냐 불가능하냐 논쟁.
뭣보다 오락실에 있었던 제목까지 에어울프 게임... 의 추억이 아주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근데 아무리 그 시절 미국이라고 해도 전투 헬기가 주인공인 드라마라니. 너무 안 실용적이지 않습니까. ㅋㅋㅋ
3. 스타맨
손바닥에 구슬 올려 놓고 눈을 부릅뜨던 친구들이 생각납니다. ㅋㅋㅋ
원래는 존 카펜터의 영화 버전이 먼저이고 속편 개념으로 만들어진 시리즈... 라는 걸 알게 된 건 당연히 한참 후의 일이었는데, 영화는 아직도 못 봤어요(...)
4. A 특공대
시작부터 우렁차고 씩씩하게 신나는 테마 음악과 어우러지는 호쾌한 오프닝이 참 좋았구요.
뭣보다 캐릭터빨이 아주 대단했던 드라마로 기억합니다. 지금도 다 기억이 나니까요. 한니발, 멋쟁이, BA, 머독.
어찌보면 다들 전형적이고 흔한 캐릭터들인데 이런 캐릭터의 전형을 이 드라마로 학습한 느낌.
이 시리즈 이후로 덩치 큰 근육질 흑인만 나오면 다들 비에이라고 불러대곤 했었죠. 더블 드래곤의 그 캐릭터라든가... ㅋㅋ
매 회마다 정신병원에서 탈출 시켜야 하는 머독 캐릭터도 참 독특하고 재밌고 그랬어요.
아직 영화판을 안 봤는데 볼 수 있으면 찾아 볼까요? 재미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5. 외계인 알프
미국판 둘리 같은 느낌이어서 아주 좋아했던 시리즈입니다.
처음 씹을 땐 개 맛이 나다가 계속 씹으면 고양이 맛으로 변하는 껌(...) 드립이 이상할 정도로 선명하게 기억에 남구요.
가만 생각해보면 그냥 애들 보라는 시리즈는 아니었던 것 같기도 해요. 뭔가 다크하거나, 좀 야시시한 사건들이 종종 있었던 것 같거든요.
몇 년 전에 '미스터 로봇'을 보다가 갑작스레 알프가 튀어나와서 어리둥절하면서도 참 반가웠던 기억도 있네요. ㅋㅋ
사실 지금도 영문은 모르겠습니다. 작가가 알프 팬이었나(...)
6. 레밍턴 스틸
이거 테마곡 작곡가가 무려 헨리 맨시니였죠.
저는 그 때나 지금이나 이게 피어스 브로스넌의 인생 캐릭터였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잘 어울려서 나중에 007을 할 때 이 캐릭터의 덜 재밌는 재탕이라고 느꼈어요. ㅋㅋ
7. 블루문 특급
당시 한국 더빙이 들어간 DVD or 블루레이 세트가 발매 된다면 값이 20만원이라도 사겠습니다만. 그럴 기회는 당연히 없겠죠.
이 시리즈를 볼 때 거의 매 회가 신세계라는 느낌으로 엄청 열광하면서 봤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미국식 개그라는 걸 그냥 이 시리즈를 통해서 배웠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도 파격 그 자체였던 충격과 공포의 엔딩을 포함해서요. ㅋㅋㅋ
브루스 윌리스와 시빌 셰퍼드가 사실은 철천지 원수지간이라 엔딩이 그렇게 되어 버렸다! 는 루머가 있었는데 당시 루머치곤 드물게 나중에 진짜 사실이었다는 걸 알고 슬퍼했던 기억이 있구요. 두 사람 너무 잘 어울리고 귀여워서 좋았거든요. ㅋㅋ
사실 '레밍턴 스틸'과 기본 설정부터 되게 비슷해서 당시에 친구들이랑 누가 베낀 건지를 놓고 설전도 벌이고 그랬는데. 전 '블루문 특급'을 훨씬 좋아해서 레밍턴 스틸에게 죄를 덮어 씌우고 그랬습니다만. 인터넷 시대가 열린 후 검색으로 '레밍턴 스틸'이 3년 먼저 나온 드라마라는 걸 알고 좌절하기도 했구요. 그러다 얼마 전에 '같은 놈들이 만든 시리즈다'라는 걸 알고 마음이 훈훈해지고 그랬습니다. ㅋㅋㅋㅋ
8. 돌아온 제5전선
일종의 탑골 세대 구분법... 이라고나 할까요.
이 곡과 이 이야기의 시작을 '제5전선'으로 본 세대와 '돌아온 제5전선'으로 본 세대... ㅋㅋㅋ
전 당연히 '돌아온'으로 처음 접했습니다. 저는 젊으니까요? 으핫하(...)
9. FBI 비록 엑스파일
제목 잘못 적은 게 아니라는 걸 바로 이해하시는 분은 최소 저 이상 탑골... ㅋㅋㅋㅋㅋ
저 근엄한 제목 때문에 실화를 다룬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보다가 완전히 벙 쪘던 기억이 있어요.
시리즈에 대한 이야기야 뭐 길게 적어봐야 손가락만 아프니 생략합니다. 핫핫.
...근데. 제가 이걸 대략 4년 전에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시즌 11까지 다 봤거든요.
그걸 지금 다시 생각해 보면 '인디아나 존스' 마지막 편의 마무리는 참 양심과 배려가 넘치는 마무리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든 제발 이야기를 맺기만 해줘! 라는 소망을 안고 봤는데 그거 하나 제대로 안 하고 어중간하게 끝내 버릴 거면 뭐하러 다시 시작했던 건지...;
10. 맥가이버
가장 좋아했던 음악이라 일부러 마지막으로 빼놓았습니다. ㅋㅋㅋ
역시 뭐 길게 설명해봐야 손가락만 아프겠습니다만.
한 10년 전인가. 어딘가에서 에피소드 하나를 다시 보는데 아무래도 이 시국에 보기엔 엄청 위화감이 들더라구요.
과학 지식과 손재주로 위기를 돌파하는 비폭력 공돌이 히어로... 라는 컨셉에 잘 안 맞는 상황이나 장면들이 엄청 많구요.
또 그 시절 드라마답게 외국인, 유색인종들 바라보는 태도도 난감한 수준이었고.
그래서 굳이 추억 파괴하지 말자! 라는 맘으로 보다가 말고 껐던 기억이 있어요.
우리 맥가이버 청년은 좋은 사람이었던 걸로!! 하하.
+ 그래서 끝... 인데요.
좋아했던 테마 음악들. 이라는 기준일 뿐 가장 좋아했던 외화 순위는 아닙니다. ㅋㅋ 연관이 아예 없진 않지만요.
'케빈은 열 두 살' 같은 경우엔 오프닝이 보컬곡, 그것도 아마도 원래 있던 곡의 활용이라서 안 넣었네요.
...라고 적고 보니 그딴 게 뭐 중요한가 싶어서
올렸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이거 제대로 정주행 해보려고 영어 자막만 나오지만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미국서 디비디 박스 세트를 직구했는데.
두 시즌까지 아주 재미나게 본 후에 잠시 멈췄다가 그대로 잊어 버렸습니다.
지금도 컴퓨터에 리핑한 파일이 남아 있으니 언젠간 볼 수 있... 겠죠? ㅋㅋㅋ 제발!
++ 끝내려고 하니까 자꾸 이것저것 생각이 나요. 하지만 다 올리다간 끝이 없을 테니
사실 멜로디라고 할만한 건 막판에 몇 번 반복되는 짧은 멜로디 하나 뿐이지만 그 부분의 임팩트가 워낙 컸죠.
당시 한국 어린이들 입장에선 일생에 거의 접한 적이 없는 기괴한 영상도 대단했구요.
이 역시 수년 전에 '원조' 시리즈를 블루레이 박스 세트로 구입해서 한 시즌 보다가 멈췄습니다.
그거 다 보고 나면 요 추억의 80년대 버전도 구입하려고 했는데. 엄... 음... 뭐 언젠간 볼 수 있겠죠!!! ㅋㅋㅋㅋ
왓챠 같은 데서 판권 구입해다가 새로 자막 넣어서 서비스 해주면 탑골 노인들 눈물 흘리며 달려가 열심히 볼 텐데요. 흑.
좀 다른 맥락이지만 저에게 최고의 외화 오프닝은 이거...
아.... 그렇죠. 맞는 말씀이네요. ㅋㅋㅋㅋ
그런데 2002년이라니 되게 새삼스럽습니다. 워낙 80~90년대 기억이 선명하다 보니 이게 21세기 초반까지 생존해 있었다는 사실을 완전히 잊고 있었어요. 아 세월... ㅠㅜ
그렇담 일본 제목을 그냥 가져온 건 아니지만 일본식 작명을 배워서 써먹은 거다... 라고 한다면 대충 맞으려나요. ㅋㅋ
아무 데나 무슨무슨 '작전' 갖다 붙이는 작명이 되게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게 일본식일 수도 있겠습니다. 하하.
'나이트 라이더'의 한국 로컬 제목 "전격Z작전"은, KBS에서 나이트 라이더의 방송 이전에 어벤져였나 하여튼 다른 드라마를 "전격 제로(0)작전"으로 로컬라이징 해서 히트했기 때문에, 그 느낌을 살리는 식으로 KBS에서 지어진 로컬라이징 작명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플스2 시절에 나온 게임이 한국 한정의 로컬라이징으로 우리말 자막과 음성 더빙까지 해서 나왔는데 지금은 나름 꽤 레어한 게임이 되었지요. 전격Z작전은 이후 몇 편의 특별 단편 식으로 속편이 나왔고 리부트 시리즈도 나왔지만 반응은 다 미지근 했었죠.
에어울프의 360도 백 회전은 사실 블루썬더 영화에서 먼저 써먹은 거긴 하고… 구오무역(九娯貿易) 제작의 에어울프 게임은 판권 문제 때문인지 "AIRWOLF"로 나오는 버전과 "SKYWOLF"로 나오는 두 가지 버전이 있습니다. 일본판은 에어울프인데 국제판은 스카이울프인지, 반대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만, 유투브에서 검색할 때엔 에어울프로도 스카이울프로도 나옵니다만 어느 버전이던 테마 음악은 그대로… 사실 이 회사는 원더우먼 짭인 "플래시걸"이란 게임도 만들었지만 세가가 발매한 "리펄스"란 게임이 가장 유명하지 않나 싶어요. 여담으로 구오무역 출신의 게임업계 인물이 우에무라 타츠야라고 나중에 트윈코브라 만들고 토아플랜 초창기를 대표하는 사람이 있는데, 근래에는 트윈코브라 같은 옛날 슈팅들 판권을 획득한 타츠진이란 회사의 대표가 되어서 열심히 모바일로 이식판을 팔고 있네요.
사실 개인적으론 살바 프로덕션인가에서 나온 이런저런 미드 음악들을 모은 음반인 '아메리카 텔레비전 테마 뮤직' 시리즈의 음반을 몇장 갖고 있긴 합니다만, 이 시리즈는 사실 이미테이션에 가까운 앨범이기도 해서 방송국에서 듣던 버전과 좀 다릅니다만… 에어울프의 정식 음반은 없는 걸로 알지만, 일본 한정으로 나이트 라이더와 함께 카와이 켄지에 의한 전자음악 편곡 버전이 따로 나왔다고도 합니다.
A-TEAM 에이특공대의 경우 일본에서 "특공녀석들 에이팀"인가 하는 제목으로 방송했고 흥행했는데, 일본의 라이트노벨 [풀메탈 패닉!]이 애니메이션화 되면서 작중에 흐르는 음악 한 곡이 작정하고 "특공녀석들?"이란 제목으로 A특공대 오프닝 테마곡을 패러디한 곡이 있습니다. 가장 쉽게 듣는 건 애니메이션의 다음화 예고에서 쓰이는 거네요 ㅎㅎㅎ
블루문 특급은 개인적으로 사운드트랙 앨범을 갖고 있는데, 브루스 윌리스가 부른 노래가 들어가 있는게 가장 포인트였습니다.
미션 임파시블은 저도 80년대의 "돌아온 제5전선" 세대입니다 ㅎㅎㅎ
엑스파일이나 이것저것 말할 것도 없는 흥행작들이긴 한데…
독수리 특공작전 Street Hawk가 또 빠질 수가 ㅎㅎㅎ 인기가 없어서 1시즌 단명작이지만요 ㅎㅎ
:DAIN.
으아니. 전격 제로 작전이라니 그건 저언혀 기억이 안 나요. 인기가 없었을까요? 혹은 제가 외화 시리즈물을 보면서 제목과 내용 등등을 인식하기 전에 봐서 그런 걸지도... ㅋㅋ 암튼 다들 아시다시피 제트 작전은 워낙 대박이었으니까요. 손목 시계 있는 놈들은 죄다 수 백번을 해 봤을 '키트! 도와줘!!!' 네 리부트는 소식과 짤과 짤막한 영상들만 봤는데 아무래도 소재 자체가 그 시절 한정 아이템이 아니었나 싶더라구요. 전혀 관심이 안 가던...
그래서 제가 아주 뒤늦게 블루썬더 영화를 보면서 '응? 에어울프가 하는 건데 저건. ㅋㅋㅋ'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ㅋㅋ
80년대 오락실 게임들의 추억 팔이는 앞으로도 20년은 더 해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 시절 어린이들이 나중에 실버타운 가서도 하고 있을 듯(...)
저는 한국 버전으로 미드 테마 음악 모음집을 그 시절에 구입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마도도 아니고 당연히 100% 짭이었고. 티비에서 듣던 거랑 전혀 다른 악기, 사운드에 좌절해서 두어 번 돌려보고 어딘가에 처박아 버렸었죠. 저작권 같은 건 아무도 신경 안 쓰던 야생의 시대... ㅋㅋㅋㅋ
네 저도 블루문 특급 CD 갖고 있습니다. 이걸 통해서 알 자로 입덕도 했고. 말씀대로 브루스 윌리스가 직접 부른 노래도 좋았구요. 당시에 브루스 윌리스가 냈던 솔로 앨범(!)도 구입했었는데 그건 지금 어디 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ㅋㅋ
검은 독수리 드라마는 그 시절에 참 짧게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에야 검색해 보니 한 시즌을 채우지도 못하고 스킵 되어 버린 비운의 시리즈였네요. 그래도 '키트'와 라이벌 붙이기 좋은 아이템이어서 아이들에게 인기는 참 많았죠. 슈퍼 추진과 하이퍼 추진(?)을 놓고 설왕설래하기도 했고... ㅋㅋㅋㅋ
온다....이 게시물을 보고 기다렸다는 듯 라뗴의 그들이 몰려온다..../ 골리앗은 설정을 보니까 적진의 본진으로 뚫고 들어가 화물칸에 태운 특공대를 내려놓는 용도라던데요 에어울프는 핵전쟁이 나면 저고도 초음속으로 소련으로 날아가 공격하는 목적이었던가 ㅎㅎ
너무 대놓고 노리는(?) 컨셉의 글이어서 다들 그냥 피식. 하고 넘기시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ㅋㅋ
그런 설정이 있었군요. 드라마에서는 마치 키트를 때려잡기 위해 개발한 물건처럼 묘사가 되어서 저 커다란 트럭으로 어떻게 키트 같은 차를 상대하나... 라는 생각을 했었죠. 드라마에서야 당연히 키트에서 불리한 조건을 만들어가며 맞상대 시켰지만 애초에 체급상 쫓아가는 것부터가 거의 불가능하잖아요. ㅋㅋ
에어울프 설정은 좀 무섭군요. 패기가 지나친 게 아닌가 싶은... ㅋㅋㅋㅋㅋㅋ
1. 거의 다 키트 팬이었죠. 나중에 내가 어른 되면 저런 차를 실제로 탈 수 있겠지! 라는 택도 없는 꿈에 설레던 그 시절 그립읍니다...
6. 로라 홀트. 성까지 다 기억합니다. ㅋㅋㅋ 배우님 이름까지 기억해요. 스테파니 짐발리스트였든가... 이후로 그다지 잘 나가진 못하셔서 추억의 이름이 되어 버렸지만 참 매력적이셨습니다. 피어스 브로스넌과 합도 잘 맞았구요.
7. 그 시절의 시빌 셰퍼드 미모와 섹시함에 정신을 못 차리다가 무슨 영화 잡지에서 이 분이 제 어머니와 동갑(...)이시란 걸 알고 당황했었죠. ㅋㅋㅋㅋㅋ '택시 드라이버'에서도 발견하고 아주 반가워했던 추억이 있구요.
10. 넘친다기 보단... 가끔 해외로 나가서 활약하는 에피소드들 보면 그냥 전형적인 수준의 그 시절 헐리웃 시각/태도 같은 게 보여서 별로더라구요. 리메이크 버전 맥가이버는 미국의 탑골 팬들도 대부분 실망이라는 반응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하도 반응이 안 좋아서 찾아보지도 않았던(...)
제시카의 추리극장은 저도 좋아했습니다. 미스 마플을 영접하기 전이라 '동네 할머니 명탐정'을 제시카 할매로 처음 접해서 '아니 이게 뭐지?' 하다가 빠져들었던. ㅋㅋ 근데 남자애들 사이에선 그렇게 인기 드라마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친구들이랑 대화를 해 본 기억이 거의 없네요.
그냥 티비 시리즈들이 저런 스케일로 이야기를 풀어 버리니 한국 드라마들이랑 비교가 너무 됐었죠. 세계의 어린이들에게 역시 미제가 최고!! 라는 사대주의를 심어준 무시무시한 문화 침략이었던 것입니다... ㅋㅋㅋㅋ
또 젊은 척 하려한다고 뭐라하실 것 같은데 저에게는 엑스파일 오프닝 말고는 다들 이름은 들어봤는데 직접 보거나 익숙하진 않은 것들이네요. ㅋㅋㅋ 저에겐 추억의 외화 시리즈 오프닝이라면
항상 기분 좋아지고 매번 박수 따라치는 이게 대표적이겠구요.
요것도 멜로디가 친숙하고 중독성있고 좋았죠.
2000년대 국내 미드팬들 중에서 나름 아는 사람들 사이에선 인기 있었던 '원 트리 힐'이라는 시리즈 오프닝인데요. 개빈 드그로우의 'I Don't Want To Be'라는 곡이 이 시리즈 덕분에 오래 히트했죠.
자꾸 젊은 척 하신다고 구박(?)하는 건 그냥 부러워서 그런 겁니다? ㅋㅋㅋ 그래도 이름이라도 들어보셨다니 감사합니다(?) 하하.
프렌즈 오프닝이야 뭐 그냥 레전드겠죠. 시대가 안 맞아서 본문엔 안 넣었습니다만. 며칠 전에 만난 졸업생들, 20대 초중반 녀석들이 요즘 이걸 보고 있다길래 노인들이라고 구박한 게 떠오르네요. 하하. 뭐 벌써 20년이 훌쩍 넘긴 시리즈니까 제가 그 나이 때로 생각하면 70년대 시리즈를 보고 있는 거니까요.
'원 트리 힐'은 저는 난생 처음 듣는 제목이에요. 소피아 부시 배우는 아는데 이렇게 풋풋한 모습은 또 처음 보구요. 역시 이것이 늘금... ㅠㅜ
그냥 라디오에서 에어울프 테마 음악이 나온 것도 되게 신기한데요!!!? ㅋㅋㅋ 개인적으론 몇 년 전에 나온 미드 '홈커밍'에서 자꾸만 에어울프 장면을 반복해 보여주며 음악까지 틀어대는 게 신기했습니다. 뭔가 의미가 있는 거였는지 아님 그냥 연출자 개인 취향이었는지...
맞아요 몽크 테마 음악도 많이 들었죠. 21세기라서 제외했습니다. ㅋㅋ
근데... 그게 아마도 그 시절 음악이 좋았던 게 맞을 걸요? 요즘엔 음악을 쓰는 방향성이 달라져서 예전처럼 확 꽂히는 멜로디가 박혀 있는 곡을 잘 안 만들더라구요. 그래서 작품에 잘 녹아나고 뭐 등등 장점이 있긴 하지만 옛날처럼 대충 들어도 금방 뇌리에 박히는 느낌은 없더라구요. 개인적으론 좀 아쉽습니다. ㅋㅋ
청춘의 자락들을 물들였던 외화 음악들.. 맥가이버 머리 따라한 꼬마들이 한 때 넘쳐났었는데..ㅋㅋ.
그렇죠. 고유 명사 '맥가이버 머리'. ㅋㅋㅋ 하이틴 같은 십대 여학생들 보는 잡지에 매달 실리던 배우 인기 투표에서 장국영, 주윤발 등과 경쟁하며 해외 배우 부문 1위를 차지했던 우리 리처드 딘 앤더슨 옹... 그립습니다. ㅠㅜ
2년반 전에 비슷한 게시물 올리셨더군요. 그래도 겹치는 것은 2개 정도 밖에 없네요.
http://www.djuna.kr/xe/index.php?mid=board&document_srl=14105766
엥. 그래도 최소한 5년 이상은 될 거라 생각했는데 고작 2년 반이라니 듀게 뻘글 소재 재활용 문제가 생각보다 심각했군요. ㅠㅜ
그래도 중복은 둘 뿐이라서 다행입니다. ㅋㅋ 링크 가서 읽어보니 '마이너한 외화 시리즈'가 테마라서 그랬나 봐요.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