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표결 직전 “문 부수고, 전기라도 끊어라” 지시 있었다

[이상현/제1공수특전여단장 : "'의결하려고 하는데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국회의원들을 끄집어내라. 안 되면 전기라도 끊어라.'라고 상부에서 말씀하셨는데 라고 하면서 말을 좀 이렇게 흐리셨고…."]

깜짝 놀라 지휘 차량에 함께 있던 부하들이 듣도록 스피커폰으로 바꾼 뒤 되물었지만, '그래'라는 답 이후 보안폰 작동이 멈추며 통화는 끊겼습니다.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국방장관의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는 특전사령관의 주장과는 다소 배치되는데, 전기 차단 같은 구체적인 전달 사항이 더 상부로부터 있었다는 점은 분명해 보이는 대목입니다.

당시 부대원들은 야간 투시경을 갖고 있어 전기를 끊어도 작전이 가능한 상황, 하지만 이 여단장은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총도 돌려 매라고 했습니다.

[이상현/제1공수특전여단장 : "이거는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기 때문에 이건 안 된 것 같다, 이렇게 제가 생각을 해서 접촉하고 있는 대대장한테 일단 뒤로 물러라 (지시했습니다)."]

최정예 부대로 위험한 특수 임무를 맡고 있는 부하들이 정치 도구가 된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는 이 여단장은 모든 책임은 본인을 포함한 지휘관들에게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https://news.kbs.co.kr/news/mobile/view/view.do?ncd=8124656&re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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