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영화] ‘서브스턴스’ 미쳤네요!!

오늘 낮에 보고 왔어요. 제 후기가 늘 그렇듯 잡담와 감상 위주 수다입니다. 내용 언급도 안하도록 써볼게요.

기본 설정만 알고 보러 갔습니다.

마가렛 퀄리는 대놓고 보란듯이 참으로 이쁘구요. 늘 그래왔듯 신나게 연기합니다. 이 연기를 하는게 너무 좋다는 듯 진짜 잘 놀면서 연기해요. 폭주하는 후반부도 좋습니다.

데니스 퀘이드는 두 주인공의 대사가 얼마 없는 와중에 영화의 대사를 거의 맡아서 짜증나는 연기 잘 해주십니다.

그리고 데미 무어!!! 저도 이분 영화를 본 게 사랑과 영혼, 어 퓨 굿맨 정도 인거 같고 최근에 찍먹하다 버린ㅋ 퓨드에서 잠깐이지만 인상깊게 나오시는걸 보고 “오! 저런 모습이?“했는데 여기서는 그냥 뭐 아주 뭐 최고십니다. 영화 자체가 쎄고 강한데 강약 조절하는 연기 아주 멋졌어요. LadyBird님 말씀처럼 인생작품 남기셨습니다.

영화의 강렬함은… 톡식 어벤져 이후로 제가 극장에서 본 영화 중 최고가 아닐까 합니다. 어쩌다 보니 제 앞에 아무도 없는 상태에서 봐서 더 집중을 뽝 하고 봤는데 진짜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눈을 뗄수가 없었어요. 제 영화 집중 시간이 최대 2시간인데 이번엔 중간에 시간도 한번 안 보고 봤습니다. 조금이라도 늘어진다 싶은 느낌이 전혀 없었어요.
후반부에는 쿡쿡 거리면서 웃고, 속 시원한 느낌도 받았습니다. 중반의 분위기대로만 흘러갔으면 기 쪽쪽 빨렸을텐데 마지막에 (제 기준에서) 터트려줘서 좋았어요.

볼까말까 망설이시는 분들 꼭 보세요. 꼭 극장에서 보시길 추천합니다.

감독님 다음 작품 빨리 만들어주세요. 팬이 되겠습니다.
    • 이거 주말에 보려고 몇 달 전부터 기다렸는데 계엄 터져서.


      감독은 데미 무어의 자서전을 읽고 스스로를 완전히 만들어 낸 사람이라고 생각해 캐스팅했다고 합니다


      계엄 터지고 내 축구팀 강등권과 몇 점 차이도 안 나는데 소식도 어쩌다 한 번 체크해 보고 야구 fa설도 챙겨 보지를 못 함. 김강률 엘지 간단 건 편의점 사장님이 알려 주심
      • 극장에서 봐야 온전히 느끼실 수 있을거라 극장 관람을 강력 추천합니다.

        데미 무어 캐스팅에 그런 이야기가 있었군요. 프로는 프로를 알아보는건가!!! 데미 무어님 너무 멋졌어요.
        • 연기는 늘 적당히 잘 했던 거 같아요, 최소 거슬리지는 않았음
    • 영화를 보시고 뭔가 카타르시스를 느끼신 듯 해서 관심이 확 갑니다. 이 감독님 영화 '리벤지' 왓챠에서 본 것 같아 찾아 보니 아직 있네요. 거칠면서도 후련한 점을 좋게 봤었어요. 감독님 스타일이 끝까지 간다인 걸까요.    

      • 옷! 맞아요! 카타르시스!! 그거 느꼈어요!!!(그게 생각 안 나다니 이런 몽튱잌ㅋㅋㅋ)

        저는 너무 좋았는데, 사실 표현의 수위랄까 방식은 너무 취향이 갈릴 영화입니동ㅎㅎ


        리벤지 궁금한데 왓챠 구독은 안 땡겨서 단품 구매해서 보고 싶어요
    • 저는 김혜리 기자님이 리벤지를 강력 추천하시기에 그 감독에 관심이 생겼었거든요. 그래서 이영화도 보러갔는데 올해 최고의 영화 경험이었어요. 정말 대박이라는 말밖에. 첫 장면 계란 장면과 두번째 스타의 별 박힌 보도블록 장면. 이 두 가지만으로도 이미 영화의 내용을 다 보여주는 대단한 감독이었어요. 배우들 연기는 말해 뭐해.


      여러분 반드시 영화관에서 보시길 바랍니다. 저도 거의 눈을 뗄 수가 없었어요. 대사도 거의 없는 영화라 더 좋았던 듯.

      • 대사 거의 없어서 더 좋았다는 말씀에 동감해요. 진짜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하면서 온전히 영화를 즐긴게 언젠지…

        리벤지 때문에 왓챠 가입해야 하나 고민이네요ㅜ

        감독님 다음 영화 후딱후딱 만들어주시길!!
        • 지시사항, 약 관련 사항까지 모든게 직관적이었어요. 영어도 어찌나 심플하던지. 이게 영화구나 싶었습니다.

          • 직관적이면서 기백이 느껴지는 연출이 좋았어요. 거침없이 하고 싶은 말, 머릿속에 있는 그림을 그대로 만든다는 느낌!!

            영화 보면서 ‘아 감독 미쳤네’하는 생각이 얼마만이었던가!!
    • 여성의 몸을 그렇게 클로즈업 하는데도 음흉한 시선이 안느껴져서 여성감독이 다르다고 생각했더랬어요.


      여러분, 탄핵시위 지치시면 잠시 영화관에서 이 영화 꼭 보세요!

    • 주말밖에 시간이 없어 예매하는데 상영관 수가 적은데다 상영 시간이 ㅠㅠ


      어쨌든 일단 예매는 했습니다,통신사 무료표 남은 거 한 장 씁니다
      • 잘 하셨어요!! 충분히 즐겁게 즐기시길!!
    • 아까 낮에 글 읽고 정신 없어서 댓글은 나중에 달아야지... 했는데 지금 보니 페이지가 넘어가 버려서 당황했습니다. 하하; 아. 이렇게까지 극찬을 하시다니 정말 극장에 가야하는 것 같아 부담스럽습니다? ㅋㅋㅋㅋ 하필 가장 만만한 토요일에 가족 행사가 있긴 한데... 음...;




      암튼 글 잘 읽었구요. 어떻게든 빨리 볼 계획을 짜 봐야겠어요!

      • 무조건 극장에서 보시는 겁니다!!!

        가족행사 - 심야관람 - 후기 작성 - 일요일 아침. 아 완벽한 계획이다(이 정도면 거의 반협박 수준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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