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레이디' 확장판, 명태균 게이트 및 친지 녹취록 더 공개"

<퍼스트레이디> 연출을 맡은 아에몽 감독은 제작자인 김훈태 대표와 친분이 깊다. 2022년 가을께 해당 내용을 두고 영화화를 고민 중인 김 대표와 여러 얘길 나눴다던 감독은 가명으로 이번 영화 크래딧에 이름을 올린 상태.

12일 저녁 감독은 유선 통화로 "1년 전에 이미 제작이 끝났던 작품인데, 여러 여건이 어려워 미루다가 더이상 미룰 수 없어 공개했는데 큰일이 터져버렸다"며 "걱정이 컸는데 다행히 시민들이 막아주셔서 다행이라 생각한다"는 소회를 전했다.



지난 10월경 촬영을 마쳤다던 <퍼스트레이디>는 2022년 10월부터 약 1년의 제작과정을 거쳤다. 아에몽 감독은 "완성은 했다지만 계속 사건이 터지지 않았나. 결과적으론 올해 가을까지도 계속 편집을 수정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정치적 성향을 떠나 이 영화 연출자 구하는 게 어렵다고 제작자가 얘기하던 때가 있었다. 그 무렵 이태원 참사가 터졌다. 잠을 안 자고 다 지켜봤다. 너무 화도 났고,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무기력감에 슬펐다. 뭘 어떻게 해야 하나 싶을 때 김대중 대통령 말씀이 떠올랐다. 담벼락에 대고 욕이라도 하라셨잖나. 그래서 참여하게 됐다. 전 조용히 안에서 작업만 하면 됐는데 밖에서 열심히 뛴 제작자가 고생 많았다."



확장판 내지 감독판에 아에몽 감독은 생각이 조금 달랐다. "처음에 기획 때 합의한 게 제목처럼 영부인에 내용을 집중하자는 거였다"며 "담고 싶은 내용은 엄청 많은데 다른 주제로 영화를 만든다면 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확장판을 만들게 된다면 아직 말할 순 없지만 지금 영화엔 담지 못한 내용들이 더 담길 것"이라 조심스럽게 말했다.



개봉 당일 <퍼스트레이디>의 상영관은 전국에 약 40개 수준이다. 서울 신촌 아트레온을 비롯해 주요 극장에서 매진이 이어지고 있다. 김훈태 대표는 "극장들이 상영관을 더 열어줘서 다음주엔 전국 100여개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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