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좀 어설프지만 볼만한 ‘캐리 온’

금요일에 올라 온 신작이에요. 엔딩크레딧 빼고 110분(뭔가 이상해서 확인해보고 고쳤어요!) 정도. 간단하게 내용이랑 수다로 후기 적을게요.

크리스마스 이브날 주인공 이선은 좀 심난합니다. 경찰학교 떨어지고 그냥 그냥 공항 보안일을 하면서 지내는데 여자친구가 임신을 했어요. 여자친구의 권유와 친구의 푸시로 좀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결심한 이선에게 일이 벌어집니다.
처음으로 공항검색대에 앉았는데, 왠 이어폰이 전달되고 이어폰 속 목소리가 그를 협박하면서 그의 손발을 묶네요? 가방 하나를 그대로 통과시켜서 비행기에 실리게 하라구요.
딱 봐도 수상하고 그러면 안되는거 아는데 임신한 여자친구를 죽이겠다고 하는데 방법이 없잖아요. 불쌍한 이선. 그렇게 이선의 갈등과 고민이 이어집니다.

태런 에저튼 때문에 본 영화에요. 크리스마스 이브, 공항, 경찰은 아니지만 보안 직원 등 다이하드가 생각나는 설정이라 그냥 엉망이지만 않으면 좋겠다. 하고 봤는데 좀 어설프긴하지만 주인공에 대한 애정으로 봤구요. 긴편이지만 그래도 잘 봤습니다. 제이슨 베이트먼이 악당으로 나와서 이선을 아주 살살 잘 괴롭히고요. 여자친구도 분량은 많지 않지만 괜찮았어요.

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는게, 사건 해결하러 등장하시는 경찰은 뭔가 할듯 말듯 뜸만 들이는 듯 결정적으로 한방은 없으시고요ㅋ 규모 큰거 같고, 능력치 빵빵하던 악당 무리들의 결말도 좀 “음?”하게 됩니다.
그래도 태런 에저튼 때문에 잘 봤어요(기승전태런. 더더 흥해라 태런!!)

크리스마스라고 넷플에 가족영화만 잔뜩 올라오던데 그래도 요런거 올라오니 반가운 마음!!

    • 브레이킹 배드의 그 아저씨도 나오시네요. ㅋㅋ 그렇죠. 크리스마스에 무슨 가족 영화랍니까, 크리스마스엔 테러가!! 다이하드!!! 완전 호평은 아니지만 출연진도 마음에 드니 일단 찜 해두도록 하겠습니다. 하하.

      • 그립읍니다 존 맥클레인

        올해 크리스마스 플레이 리스트는 다이하드로!!!
    • 자움 콜렛 세라 감독 작품이었네요. 꽤 괜찮은 장르영화 감독이었는데 드웨인 존슨과 함께한 정글 크루즈, 블랙 아담 2연타가 너무 컸는데 헤어지니까 본실력 나오나요? ㅋㅋ

      • 제가 두번이나 실패한 정글 크루즈 감독일줄은 몰랐다니까요?ㅋㅋㅋ(드웨인 존슨이 문제였던가!!)

        이 영화가 본실력이라고 하기에는 쬐끔 아쉽지만 나아지는 중이라고 생각할래요ㅎㅎ
        • 오펀: 천사의 비밀 감독이기도 하셨죠. 설정의 개연성은 둘째치고 재밌게 만드는 능력은 분명했었는데 말이에요.

      • 아 이 감독님이셨군요! 제발 크게 한 방 터뜨려주길 기대하며 응원했던 분인데 정작 메이저로 올라가 만든 두 편이 흥행 비평 양쪽으로 폭망해 버려서... ㅠㅜ


        그래도 '런 올 나이트'처럼 가볍지 않은 진중한 장르물도 잘 만들 정도로 능력 되시는 분이라 이제라도 다시 어떻게 부활해 주시길 기원해 봅니다. 하하;

    • 크리스마스에 가족 영화 정말 많이 올라왔던데.... 저도 이건 좀 단팥빵을 꿀 찍어 먹는 느낌이에요. 넘 그렇게 소리소리지르지 말았으면 하는 심정.


      저는 갓 올라온 '그녀가 죽었다' 봤습니다. 두어 군데 납득 안 가는 허술함이 아쉬웠고 예기치 못한 정서적 공격을 개인적으로 당한 장면도 있었지만 킬링 타임 용으로 볼만하였습니다. 하지만 쏘맥 님께 추천은 안 하는 걸로.

      • 아니 좀 적당히 해야지 11월 말부터 무슨 크리스마스 영화만 올라오더라구요. 그 양은 또 얼마나 많은지… 그 중 하나 골라서 틀었다가 질려서 바로 꺼버린 적도 있어요ㅋㅋㅋ

        물량공세 할거면 좀 괜찮은 거도 올려주던가!!!


        제가 국내 작품 잘 안보기도 하는데 저에겐 추천도 안하신다니ㅎㅎ 궁금해하지도 않겠습니다!!
    • 앗 글 쓰고 한참 후에 이 글을 봤네요!!


      이제보니 제가 쓴 내용도 굉장히 뒷북ㅎㅎㅎ


      예상처럼 심심한(?) 결말부에 실망하셨군요!


      그래도 최소 두 군데 정도 공들여서 만든 액션 시퀀스도 있더라고요ㅎ


      전 오히려 이 영화 보고 나서 미뤄뒀건 테런 에저튼 필모를 달려볼까 싶어요!! 테트리스나 블랙버드나 로켓맨이나.. 평 좋은 영화들 제가 아직 안봤더라고요ㅎ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0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37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48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3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88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27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5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5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0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24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19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2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1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49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0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