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헬스 케어 CEO 저격 살인 사건 - 10일 후

지난 월요일 20대 중반의 전도 유망했던 젋은 청년이 유력 2급 살인 용의자로 체포 되었습니다.
집안도 부유하고 유명 사립대에서 학부, 석사 마친 외모도 출중한 젋은이여서 더욱 충격입니다.
용의자는 이태리계 집안으로 볼티모어 지역에서 부동산, 골프장, 지역 방송국을 소유했으며 
정치계에 진출한 인물도 있다고 하네요. 
제 생각엔 자신이 곧 잡힐 것을 예측했던거 같아요.  
사건 직후 부터는 자신의 가드를 내린게 아닌가 하는 추측인데요. 인근 센트럴 파크에 자신의
백팩중 하나를 버렸고  체포 당시 살인에 사용한걸로 추측되는 사제 권총 및 일종의 성명서 같은것도 
지니고 있었구요. 
사망한 CEO를 추모하는 글을 소셜 미디어를 올렸다가 UHC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엄청난 분노의 리플 세례를 받았다고 하죠. delay, deny, defend로 불리는 이들 보험사의 정책으로 
급한 수술을 못받아서 사망한 경우, 당사자들은 일종의 간접 살인이라 느낄 수 도 있겠습니다. 
이 사건의 여파로 대형 건강 보험사들은 고위직들의 대외 미팅을 온라인으로 대체하고 안전을 염려하는
직원들에게도 재택 근무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 직원들은 이번 사건으로  자신이 하는 직업이 마치 사람의 목숨을 담보로 이익만 챙기는 악당 같은 존재로 
여겨지는 것 같아 힘들어 한다고도 합니다. 한편 보험사들이 일반의 부정적 인식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이런
소극적 태도로 일관만 하면 더욱 여론만 악화시킨다는 의견도 있구요.
시간이 지날수록 전국 규모의 동정 여론이 만만치 않아요. 거의 명백해 보이는 살인사건에 대한 이러한 여론은
전례가 없다고 하죠. 하지만 다수의 확실한 물증이 있어서 최고형이 내릴 것 같다는데..  용의자는 현재 
펜실베니아의 카운티 교도소에 구금되어 있는데 교도관에 의하면 밤에는 막 운다고 하더라구요. 
26살이라는데 그 부모 마음은 어떨까 싶더라구요. 다른 한편의 희생자 가족들은 얼마나 비통하겠어요..
용의자 변호사는 다수로 부터 소송비용을 지원하겠다는 제안을 받았고 자신의 클라이언트도 고맙게 생각하지만 
받지 않겠다고 하더군요. 
    • 각종 사진, 영상에 지인들 인증(?)이 끊이지 않더군요. 연말에 미국 최고 화제의 인물이 등장... 




      이유가 어찌됐든 살인은 살인인데 공감하는 미국인들이 이렇게 많다는 것에서 미국 의료보험의 위엄을 느낍니다.

    • https://x.com/charise_lee/status/1867375826666492000




      "학교 총기난사의 나라로 만들어놓고 방탄 백팩이나 메라더니 부자 한명 총맞아 죽으니까 갑자기 슬퍼하라고? 평범한 미국 화요일에 온걸 환영한다."라는 한 미국 Gen Z의 틱톡...



    • 그 CEO는 다윈상을 받을 만한 죽음을 맞이했다고 봅니다.
    • 사망자 브라이언 톰슨은 보험금 지급 거절율을 높이기 위해 AI를 도입했다고 하죠. 사람이 하면 마음이 약해져서 지급거절을 제대로 못한다고 생각했나봅니다.(마치 인크레더블스의 남주인공 처럼) 그로 인해 지급거절율이 치솟았고 그건 유나이티드 헬스케어의 이익으로 돌아왔을 거고요. 이런 얘기를 들으니 솔직히 전혀 동정심이 들지 않고 뭐 저런 악당이 다 있나 싶더군요. 그래놓고도 경호원 하나도 없이 거리를 활보했던 걸 보면 저 사람은 자기가 하는 일이 뭔지도 몰랐던 거 같아서 소시오패스가 아닌가 의심도 됩니다. 루이지 맨지오니가 아니라도 언젠가 일어날 일이 일어난 것 같아서 아무런 동정도 가지 않아요.
    • 자연사 아니냐는 얘기도 나올 법하네요
    • 와 이런 집안 사람이었다니 놀랍네요. 당연히 다들 그 보험사에 개인적 원한이 맺힌 사람일 거라고 짐작하고 있었는데요.


      사회적 정의감 때문이었을까요. 저질러 놓고 밤마다 운다는 것도 심정은 이해 가구요.


      어쨌든 살인자인 건 당연히 맞는데. 대상이 워낙 그러하다 보니 저도 동정이 갑니다. 엄(...)

    • 자연사하셔야 되는 분들이 한참 남았는데.... 그 스타벅스 직원이 원망스럽군요. ㅋ 타락한 자본이 죽인 사람은 셀 수 없이 많으니까요. 


      살인이 불법이라 행동은 일단 자제한다쳐도 냉소까지 억누르기는 쉽지 않지요. 앞으로 이런 일들이 더 많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 악명높은 유나이티드 헬스케어가 시총 성과는 좋다죠. 그래서 주식도 잘 팔리고. 이런 비도덕적인, 생명을 담보하는 보험회사가 고수익을 내면 안되는 거 아닙니까? 이게 상장되었다는 것이 민영화라는 것이지요. 참말로 끔찍합니다. 이익이 되는 주식은 다 찾아다니는 것도 문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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