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를 다녀와서
지난주보다 참가하는 시민들이 많았어요.
이동경로가 똑같았는데 동일시간 동일 전철역마다 지난주보다 더 많이 붐비더군요.
여의도 다가오면서는 아예 탑승도 못할 정도
본진은 일찌감치 포기하고 국회정문 왼편으로 자리잡고 앉았는데
탄핵가결되기 직전.... 그전까지 흥겨웠던 분위기가 조용해지고 긴장감에 터질것만 같았죠.
국회의장 입에서 이백네표라는 말이 나오자 마자
사람들이 벌떡 일어나서 서로 부둥켜 안고 울고 불고 소리 지르고 ㅠ.ㅜ
지난주에는 밤 9시 넘어서까지 집회가 이어졌지만
탄핵가결이라는 결과가 나오자 오늘은 뒷풀이 집회도 한시간도 안되어 마무리 되었습니다.
대략 6시30부터 해산 분위기.... 아무래도 지난 열흘여간의 피로가 한꺼번에 밀려들면서 주최측부터 방전된거 같더라구요.
집회 마무리 시간에 이번 탄핵정국을 주도한 각 정당,사회단체 대표들의 연설이 있었는데
정당대표의 경우 맨 마지막 순서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나왔는데
아....처음으로 그의 육성 연설을 들었습니다. 와....김대중,노무현,문익환,백기완 등등 집회 즉석 연설의 대가들의 연설을 모두 다 들어보았었지만
이재명도 그 반열에 들어갈만하다 생각들 정도로 참 대단했어요.
연설 내용도 좋았어요.
지난 2016년 촛불로 박근혜를 끌어 내리고 뭔가 세상이 바뀔 줄 알았던 국민들에게 실망을 주었던 민주당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각오를 다지더군요.
아마 내일부터는 윤석열은 제껴두고 이제부터 온갖 커뮤니티 sns 에서 반이재명 푸닥거리판을 벌이는 사람들이 출몰하겠죠?
지난 경기도지사 선거때부터 이른바 구노빠들+문파(골빈 문빠)들에서부터 시작되었던 마타도어가 지난 대선부터는 보수세력의 댓글부대까지 가세하여
온갖 흑색선전이 난무했었죠. 이젠 그들도 물러설 곳이 없는 총력적으로 발악을 할텐데, 그 전보다는 국민들이 좀 더 현명해져 있기만을 바랍니다.
당연하게도 민주당도 그 전보다 더 지혜로와져 있기를 바랍니다.
그냥 정권 되찾는거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제도권 정치판에서 국민의힘같은 친일매국파쇼세력들이 영구적으로 재기할 수 없도록 밟아 버릴 수 있길 바랍니다.
한국사회 절대악의 최종보스는 아직 건재합니다.
누구? 바로 검찰과 사법카르텔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thDYE-N1NA
아래 사진은 12.7 이후 매일 진행되었던 탄핵촉구 촛불시위에 참여했던 컷
이 날 동덕여대 친구들이 많이 왔었는데 이 친구들 엄청 울었다더군요.
동덕여대 깃발 주변으로 집회에 참가한 다른 시민들이 둘러 싸고 그들에게 격려 응원 박수를 보내주었거든요.
다음주부터는 (서울 집회의 경우) 광화문으로 장소를 옮기게 되어 얼마나 반가운지;;
저 쪽 진영의 사람들의 의식구조가 얼마나 집단망상에 젖어 있는지 보통의 시민들은 상상도 못할겁니다.
전 무려 2016-2017년 탄핵시즌에 오래 거래해온 클라이언트 중의 하나였던 평소 아주 인자하고 나이스하고 젠틀하던 대기업 1차밴더 중소기업 회장님의 입에서 "전두환 장군 같은 분"이 다시 나와야 한다는 말을 듣고 나서야 깨달았어요. 아.... 이 쪽 인간들은 사람이 아니구나....괴물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