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바낭] 몇 십년 만에 부활한 프랜차이즈가... '고스트버스터즈: 오싹한 뉴욕' 잡담입니다
- 올해 초에 나왔죠. 런닝타임은 1시간 55분. 스포일러는 마지막에 흰 글자로 대충 적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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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시리즈! 좋아하는 배우들도 한 가득!! 와 재밌겠다!!!!!! ...였습니다만 그게...)
- 1편에서 부활한 우리 스팽글러 집안과 고스트버스터즈 사업. 뉴욕으로 터전을 옮기고 업을 이어가는데요. 어른들의 결혼으로 인한 가족 관계의 변화, 그리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벌이다 보니 부딪히는 현실적 문제들 때문에 우리의 주인공들은 골치가 아프구요. 그 와중에 100년 전에 불현듯 나타나 살짝 맛만 보여주고 사라졌다는 전설의 냉기 대마왕 무언가가 부활을 꿈꾸며 이들 가족을 위협하기 시작합니다. 뭐... 대충 이런 이야기 맞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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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정말 이 네 명 다 좋아하거든요. 근데 정말 깔끔하게 넷 다 낭비해 버립니다. ㅋㅋ 그나마 주인공이라고 비중이라도 있는 맥케나 그레이스는 좀 사정이 낫지만 나머지는...)
- 사실 요 전편.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는 비평적으로는 그렇게 성공한 영화는 아니었어요. 그러기엔 팬무비 성격이 너무 강했죠. 하지만 어쨌든 그 '팬'들 입장에선 참으로 반가운 귀환이었고, 요 정도면 원작의 재미를 어느 정도 살려내면서 21세기로 성공적으로 이식한 듯 했고, 흥행도 제작비 3배 가까이 벌었으니 어쨌든 속편을 기획하며 명맥을 이어갈 정도는 됐으니 그 정도면 참 잘 했어요 도장 받을만한 작품이었다 하겠습니다. 게다가 감독이 원작 감독의 아들이라 하니 참 드라마틱하기도 하잖아요? ㅋㅋ
암튼 그래서 이제 속편을 내놓아라! 더도 덜도 말고 딱 이 정도만 되어도 재밌게 봐 주마!! 이런 마음으로 기다려온 팬들이었습니다만...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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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서 각자 귀엽고 매력 있었던 새 조연 둘 보이시나요. 역시 깔끔하게 낭비... 라는 말도 어색할 정도로 그냥 무매력, 무존재가 되어 배경에 굴러다녀요.)
- 요 영화의 문제점을 아주 간단히 말하자면요. 재미가 없다는 겁니다.
근데 특별히 어떤 부분에서 어떠한 문제점을 짚는다거나... 하는 게 별로 의미가 없어요. 그냥 재미가 없습니다. 특별히 못 만든 영화도 아닌 것 같은데, 재미가 없다구요. ㅋㅋ
보는 동안 참 신기했습니다. 뭔가 아주 이상하거나 헛다리 짚는 전개 같은 건 별로 없거든요. 충분히 다 할만한 이야기, 파 볼만한 소재들이고 배우들도 전작에서 귀엽고 웃기고 재밌었던 사람들이 그대로 다 출동하고, 스케일은 전편보다 확실히 커졌구요. 귀여운 젊은이들도 여전, 추억팔이 영감쟁이님들도 여전. 그런데 그냥 재미가 없습니다. 허허. 허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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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든 노친네들 재결합 장면도 이미 1편에서 봤으니까 큰 감흥은 없죠. 여성 캐릭터에 대한 속죄 서비스는 좋았습니다만 역시 큰 울림 같은 게 있는 건 아니었고...)
- 굳이 이유를 찾아 보자면 뭐...
첫째로 즐겁지가 않습니다. 2편의 소재로 잡은 것들이 대체로 그래요. 전편의 주인공이었던 이곤의 손녀 피비에게 이런저런 시련을 던져주며 성장 드라마를 시도했는데... 미성년자라서 활동을 못 한다든가, 새아빠와 관계가 어색하고, 그래서 엄마랑도 티격태격하고, 그러다 귀신 친구를 만들어 우정을 나누다가 나중엔 본인이 크나큰 실수를 저지른 후 자신의 모자람을 깨닫고... 모두 다 충분히 다뤄볼만한 이야기들인데, 이게 다 진지하고 울적합니다. 그래서 영화의 톤이 다운이 돼요. 전편에서 추억의 그 자동차를 달리며 처음 프로톤 팩으로 빔을 발사하는 그 순간의 희열! 기쁨!! 씐남!!! 이런 게 전혀 없어요.
둘째로 그렇게 즐겁지 않은 분위기로 밑밥을 까는 시간이 지나치게 깁니다. 한 시간 오십 오 분짜리 영화인데 그 꽁꽁 얼음 대마왕이 활동을 시작하는 데까지 한 시간 이십 분이 걸려요. 여기에서 엔드 크레딧 시간을 빼 보시면... 하하; 물론 고스트버스터즈 시리즈란 게 단 한 번도 타이트한 전개로 달려 본 적이 없는 시리즈이긴 합니다만. 대신 그 시간을 허허실실 웃기는 개그 장면들로 채워서 웃겨줬잖아요. 이번 영화는 지나치게 진지하고 우중충합니다.
셋째로... 뭐 진지하고 우중충한 것까지도 그러려니 하겠는데, 그렇게 해서 뽑아 낸 드라마가 그렇게 잘 살질 않아요. 왜냐면 이게 하려는 이야기가 지나치게 많구요. 다루는 캐릭터가 또 지나치게 많습니다. 피비의 개인사에다가 얼음 마왕의 음모에다가 구세주 겸 신입 멤버 등장에다가 1편에 나왔던 조역, 단역 캐릭터들 분량도 챙겨줘야 하고 또 올드비들도 적절히 등장 시켜서 분량 뽑아 줘야 하고. 이런 식인데 이게 교통 정리가 잘 안 되어 있어서 이야기가 여기저기에서 사방으로 튀며 집중이 안 돼요. 대표적으로 핀 울프하드의 트레버 같은 캐릭터는 영화 내내 하는 일이 엄마 아빠에게 투덜거리다가 먹깨비랑 이티 놀이하는 것 밖에 없구요. ㅋㅋㅋ
종합하면 전혀 기대하지 않은 방향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는데 그 이야기가 그쪽 방향(?) 기준으로 봐도 별로 재미도 없고 부실하더라는 거죠. 개인적으론 시리즈 전통의 마무리 장면, 시민들에게 환호 받는 주인공들을 보여주며 '그 주제가'를 트는 그 장면을 보면서 이토록 시큰둥하고 아무 느낌 안 들었던 건 처음이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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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마시멜로들도 이 도탄에 빠진 스토리를 구원해주진 못했습니다.)
- 그래도 좋았던 점이 있다면 무엇이 있었을까요...
일단 피비와 유령 소녀의 우정(솔직히 우정이 아닌 것 같았...) 이야기는 괜찮았습니다. 1, 2편의 추억팔이 요소들도 저번 영화만큼은 아니어도 대략 적당히는 먹혔습니다. 전편의 캐스트가 거의 그대로 나오니 여전히 제가 좋아하는 배우들이 우루루 튀어나와 코믹한 연기를 보여준다는 장점은 그대로였구요. 근데 전편에서보다 싹 다 매력은 다운 프로톤 팩을 짊어지고 광선을 쏘아대는 너드 소녀 맥케나 그레이스는 여전히 귀여워요.
근데... 전편과 달리 이번엔 이것들이 하나의 영화, 하나의 이야기로 잘 묶여 있는 게 아니라 그냥 느슨하게 늘어지는 무매력 스토리의 이곳 저곳에 툭툭 떨어져 있더라는 거죠.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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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위에 '우정'이라고 적었지만 사실 그냥 사랑, 연애입니다. 아주 노골적이어서 오해할 수가 없어요. 하하;)
- 그래서 일단은 비추천입니다. 뭐 어차피 넷플릭스에 올라와 있으니 전편을 재밌게 보신 분들이 이것도 보시겠다는 건 안 말리겠습니다만. 기대치는 왕창 낮추시고요.
보니깐 제작비의 간신히 두 배 정도 벌었던데. 요즘 기준으로 이 정도면 폭망은 아니지만 분명히 실패죠. 후속작을 또 보기는 힘들 듯 하구요.
만약 굳이 또 만든다면... 차라리 시리즈로 만드는 게 어떨까 싶어요. 아마 에피소드 8~10개쯤 들여서 천천히 풀어냈다면 이 정신산란하고 얄팍한 스토리가 훨씬 나아졌을 것 같거든요. 하지만 이런 배우들을 때려 박고 제작비 팡팡 써가며 시리즈로 만들기엔 이미 흥행과 평가가... ㅋㅋㅋㅋ
무진장 아쉽습니다. 애초에 악평 들은 상태로 본 거라 관대 모드를 최대한 발동하며 봤는데도 이렇게 심심하다니. ㅠㅜ 이 귀여운 캐릭터들과 좋은 배우들을 묶어 놓고 속편을 못 만들게 되다니. 하지만 정말 좋은 평을 해줄 구석이 별로 없는지라. 그냥 만든 사람들을 저 혼자 마음 속으로 맹비난하겠습니다. 하하. 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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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저 정말 이 배우들 다 좋아하는데요... ㅠㅜ)
+ 처음에 적었듯이 전편의 화제 요소 중 하나가 아이반 라이트만의 아들, 제이슨 라이트만이 연출했다는 거였는데요. 이번엔 감독이 바뀌었습니다. 각본엔 제이슨 라이트만이 여전히 참여했지만 그냥 감독님 탓을 하고 싶군요?? ㅋㅋㅋ
++ 귀신 소녀 역으로 나온 에밀리 앨린 린드라는 배우님의 출연작들을 찾아 보니 가장 유명한 건 '가십 걸'인 듯 하지만 '사탄의 베이비시터: 킬러 퀸', '닥터 슬립' 등 호러 작품들이 참 많군요. 매우 바람직한 분이신 걸로... 하하;
+++ 그래서 이 영화도 흥행 재미를 못 봤고. 최근에 개봉한 스파이더버스의 마지막 희망이라던 '크레이븐: 더 헌터'도 "마담 웹을 능가할 줄이야!!!" 라는 평가 속에 폭망 중. 소니 픽쳐스 최근 실적이 나빠도 너무 나빠서 그냥 스파이더맨 영화 저작권을 마블에 되팔아 버리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는 소식이 있더군요. 마블 팬들 입장에서도 그게 나을 것 같기도.
++++ 스포일러 구간입니다. 격하게 요약해 버리겠어요.
도입부에서 뉴욕 시내에서 날뛰는 중국 용 귀신을 잡아 넣느라 사방에 민폐를 발생시킨 고스트 버스터즈는 시장님에게 불려가 갈굼을 당하는데요. 이때 결정적으로 피비의 문제가 부각됩니다. 미성년에게 일을 시켜? 그것도 이렇게 위험한? 아니 근데 월급도 안 준다고??? 그래서 결국 피비는 활동 정지를 먹죠. 사실 이게 하나부터 열까지 다 지당한 지적인지라 부모도 뭐라 말을 못 하고 받아들이는데, 철 없는 피비는 그것 때문에 부모에게 격하게 삐집니다. 어떻게 나를 빼고 고스트버스터즈를 할 수 있냐고오!!!
그래서 삐진 채로 혼자 밤길을 걷던 피비는 자기 또래의 귀신 소녀를 만나 대화를 나누다 우정을 느끼게 되고. 다음 번엔 그 소녀가 일부러 고스트버스터즈를 출동 시켜서 다시 만나 고스트버스터즈 본부까지 초대해서 대화 나누는 친구가 돼요. 하지만 이 녀석은 사실 그 무시무시 얼음 대마왕의 지시를 받은 첩자였고...
그때 고스트버스터즈는 새로운 문제에 봉착했으니 그건 바로 소방서 지하의 귀신 저장소가 만땅이 되어서 더 이상 귀신을 넣을 수 없을 뿐더러 까딱하다간 이게 그대로 폭발해 버릴지도 모른다는 위험이었습니다. 그런데 타이밍 좋게 짜잔~ 하고 나타난 우리의 물주 윈스턴이 자기네 연구소를 소개해 주죠. 여기엔 사물로부터 귀신을 추출해서 깔끔하게 저 세상으로 날려 버리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었고. 여기로 옮겨서 해결하면 된다고 하는데 일단은 어떻게 옮길지가 고민이네요.
그리고 이때 귀신 관련 아이템들을 중고로 사 모으며 팟캐스트를 진행하던 레이(댄 애크로이드)에게 나딤이라는 한량이 나타나서 할머니의 유품이라는 황동 구체를 60달러에 팔고 사라집니다. 이 물건의 어마어마한 영력 수치에 놀란 레이는 이걸 윈스턴의 연구소로 가져가고. 연구소에서 이것저것 실험을 해보는데 그때 이 구체에서 뿜어져 나온 냉기에 잠시 귀신 잠금 장치가 풀려요. 그리고 사물 빙의 능력을 가진 귀신 하나가 몰래 빠져나온 걸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합니다.
그 귀신은 레이의 조수로 일하고 있는 팟캐스트(이름입니다! 전편에 나왔던 한국계 청소년이요. ㅋㅋ)의 녹음기로 숨어 들었고. 결국 레이가 1편에 나왔던 도서관에 가서 얼음 꽁꽁 대마왕을 깨우는 주문을 듣는 현장에서 뛰쳐나와 주문 녹음 테이프를 들고 튀어요. 이때 얘를 잡으려고 프로톤 팩으로 도서관 앞의 사자 석상을 부숴 버린 관계로 고스트버스터즈는 시장에게 영업 정지를 당하구요.
그때 소녀 귀신에게 홀딱 빠진 피비가 사고를 칩니다. 자기도 귀신 체험을 해서 소녀와 같은 차원에 존재해 보겠다며 윈스턴의 연구소로 가서 자신의 몸에서 영혼을 뽑아내 버리네요. 2분만 빠져 나왔다가 다시 돌아가면 되니 안전하다고 생각하지만, 빠져 나오자 마자 소녀는 '미안해.' 라고 말 하고. 얼음 대마왕이 나타나 피비의 영혼을 조종해서 자신을 깨워내는 주문을 읊게 만듭니다. 얘가 귀신들은 다 조종할 수 있는데 인간은 조종을 못 한다네요. 그래서 이런 방법을 써서 그 주문을 자신에게 들리게 만든 것이고. 결국 구체에서 빠져 나온 마왕은 뉴욕을 꽁꽁 얼리며 난동을 부리기 시작하는데...
이때 도서관에서 들은 정보를 통해 레이는 자신에게 구체를 판 한량 녀석이 그 마왕을 잠재울 수 있는 유일한 존재, '파이어 마스터'들의 후손이라는 걸 알게 돼요. 한량의 할머니는 그 사명을 위해 마왕 관련 아이템들을 자신이 지니고 봉인하고 있었는데, 그러다 세상을 떠나자마자 손주 녀석이 사고를 친 거죠. 그래서 얘를 데려다가 '너의 파이어 마스터 능력을 깨워라!'고 요구하지만 한량이 피나는 연습 끝에 할 수 있게 된 건 그저 지포 라이터의 불꽃을 옆에 있는 촛불로 기울게 하는 정도. 한숨이 나옵니다.
암튼 마왕은 자신의 부하들을 장만하려고 소방서로 쳐들어와요. 지하 저장고에 있는 귀신들을 꺼내서 부리겠다는 건데, 간신히 상황 파악을 끝낸 신구 고스트 버스터즈가 모여서 프로톤 팩을 지고 마왕을 기다리죠. 그리고 우리 피비는 '황동으로 가둘 수 있는 귀신이니 프로톤 팩에 황동으로 된 뭐뭐를 어떻게 하면 잡을 수 있을지 몰라요!' 라며 순식간에 뚝딱 뭘 하나 만들어 내네요.
그래서 마왕이 들어오고. 주인공들의 일반 프로톤 팩은 아무런 데미지를 주지 못해요. 그래서 우리의 '파이어 마스터'가 출동하지만 애초에 능력도 허접한 데다가 연습하느라 지포 라이터 기름을 다 써 버려서 애초에 활용할 불꽃도 없습니다. 그렇게 다 함께 망했구나... 하고 있었는데요. 그때 피비가 자기가 개조한 황동 프로톤 팩으로 잠시 틈을 만들어냅니다만. 그놈의 사물 빙의 귀신이 또 나타나 프로톤 팩에 빙의해서 피비를 날려 버리려는 순간... 이것도 일종의 불꽃인 것인지. 우리 파이어 마스터님께서 능력을 각성해서 빔의 방향을 바꿔서 구해내고. 거기에서 뛰쳐 나와 피자 속에 들어가 도망치려던 빙의 귀신은 그 순간 나타난 먹깨비에게 얌냠 잡아 먹히려 리타이어 합니다.
그리고 다시 마왕을 상대해야 하는데 여전히 불꽃은 없고. 이제 피비의 황동 프로톤 팩도 안 통해서 다 같이 죽으려는 찰나에, 아까 그 소녀 귀신이 나타나 자신의 애착 & 이승 집착 아이템이었던 성냥을 꺼내 불을 붙입니다. 마왕에게 조종을 당했지만 피비에 대한 우정은 진짜! 뭐 이런 분위기에 우리 파이어 마스터가 그 작은 불꽃으로 마왕을 공격하고. 정신을 차린 피비와 신구 고스트 버스터즈가 마왕을 집중 공격. 그리고 소방서 지하의 귀신 저장소를 거대한 트랩으로 활용해서 마왕 봉인에 성공합니다. 몰려와 환호하며 '고스트 버스터즈!'를 연호하는 시민들. 룰루랄라 모두가 즐겁고 가족도 화해하고 피비는 새아빠를 처음으로 '아빠'라고 부르고요. 그 틈에 풀려나서 다시 날뛰기 시작한 중국 용 귀신을 잡으러 라랄랄라 출동하며 엔딩입니다.
리뷰 잘 읽었습니다.. 이 시리즈가 이젠 요즘 시대에 먹히지 않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좀 지났지만 닌자거북이 같은 느낌..? 그러고보니 올해에도 트랜스포머 속편에, 나쁜 녀석들 속편도 있었고.. 세계흥행 1위부터 10위까지 모두 시리즈의 종속된 작품이었다고(...). 특히 1위인 인사이드 아웃2나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데드풀과 울버린, 듄 2파트 2만 해도...(...) 어떻게 보면 스턴트맨도 완전 오리지널 영화는 아니었죠. 오리지널 영화라고 할만한 건 요즘 화제의 서브스턴스만 생각나는군요. 파묘가 1억달러에 가깝게 근접하긴 했었는데..(...)
그래도 전편은 제작비의 세 배를 뽑았고 노인네들 말고 젊은이들도 꽤 본 흥행작이었으니까요. 그냥 이번 편을 잘 못 만든 거다... 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많이 못 만들어서 다음 편이 못 나올 상황이란 게 슬플 뿐. ㅠㅜ
제이슨 라이트만의 애프터라이프는 그래도 VOD로 사서 볼 정도의 팬심을 발휘했는데
이 영화는 평점 보니 그냥 넷플릭스 기다려야겠다 싶더라고요ㅎ
그래도 넷플릭스 뜨자 마자 보긴 했는데...ㅎㅎㅎ
애프터라이프 쿠키에서 뉴욕에 간 엑토-1을 보고 두근두근했던 팬심이 싸하게 가라앉는 게 오래걸리지 않더군요...
좋은 배우들 낭비되는 모습도 안타까웠고요..ㅠ
그 와중에 악당까지 CG.... 왜 그랬을까요..
두 소녀 이야기는 저도 좋았습니다.. 두 배우 모두 호감 있는 배우라 더 좋았죠 (제가 봐도 우정은 아니었...)
에밀리 엘린 린드는 사탄의 베이비시터 1, 2편에서 처음 봤는데 그 1, 2편에서의 이미지가 정반대였던 점도 재밌었죠ㅎ
전편의 후광도 충분하고 올드팬들의 팬심도 남아 있고 또 전편에서 잘 먹혔던 설정, 배우들이 그대로 이어지고...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만들었지? 라는 생각을 보는 내내 했습니다. ㅠㅜ
영화 보고 나서 관련 글들 찾아보니 두 소녀는 확실히 우정은 아니었던 걸로. ㅋㅋㅋ 그냥 대놓고 '퀴어 스토리'라고 언급들을 하더라구요.
사탄의 베이비시터는 1편만 본 상태인데 그 분 캐릭터는 기억이 안 나요. 스토리를 생각하면 나아쁜 애였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그렇다고 다시 한 번 볼 정도로 좋아한 영화는 아니었으니 (그냥 한 번 보기엔 충분히 재밌긴 했습니다! ㅋㅋ) 조만간 2편을 보는 걸로!
극장에서 챙겨보긴 했었는데 개인적으론 반반이었습니다. 결국 이 시퀄 2편은 '새로운 추억'에 이은 '현실의 역습'이니, 소재 자체가 더 무거워 지고 밋밋한 부분은 분명히 있다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론 그냥저냥 봤지만, 정말 세대 교체로 시작한 이 시퀄 시리즈에서 다음 세대 아이의 성장 만큼이나 다른 부분도 다루겠다는 욕심은 많았지만 결과적으론 산만해진 셈이고요. 만약에 속편이 나온다면 과거에 나왔던 여자들의 '평행세계 고스트 버스터'하고, 과거 TV 얘능의 시트콤 코너 비슷한 것이었던 고스트버스터 하고 크로스오버하는 소위 멀티버스 편이라도 나와주기 전엔 역습이 힘들 것 같은 수준이 되었습… 하여튼 저는 그냥저냥 보긴 했습니다만 남들의 심심한 반응도 이해는 가고요. 그냥…, 별달리 할 말이 없다는 게 이번 편의 치명적인 약점이긴 한 것 같습니다. -_-
:DAIN.
'현실의 역습'이라고 적어주시니 이걸 보면서 '고스트 버스터즈 버전 제국의 역습이냐' 라는 생각을 했던 게 떠오릅니다. 뭐 여기선 피비가 손목을 날린다거나 하는 건 안 나오고 확실히 해피엔딩이긴 합니다만. ㅋㅋ
맞아요. 뭔가 멀쩡한 것들이 잔뜩 들어 있긴 한데 다들 별 임팩트 없고 영혼도 없어 보여서 길게 얘기할 만한 떡밥이 전혀 없더라구요... orz
그렇죠 왜 재미 없죠? 마시멜로들은 참 귀엽긴 했는데 딱히 이야기상 재밌게 활용된 장면은 없었고...;
파이어 마스터 심문 ㅋㅋㅋㅋ 네 그 장면은 웃겼죠. 1편에서 피터가 하던 야바위를 재활용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 웃겼던 것 같기도 하구요. 파이어 마스터님 배우도 원래 연기 잘 하시니 웃기긴 했는데... 영화가... 전체적으로..... ㅠㅜ
뉴욕이라... 그렇기도 한 것 같네요. ㅋㅋㅋ
근데 결국 뉴욕에 오는 걸로 했더라도 여기서부턴 원작과 그냥 다른 길로 갔으면 나았을 것 같은데. 원작 1, 2편과 비슷한 패턴의 이야기로 가는데 그 영화들은 대놓고 코미디였고 이 영화는 코미디라고 주장은 하는데 심각한 이야기였고. 뭐뭐... 암튼 종합적으로 설계가 망한 작품 같았습니다. ㅠㅜ
고스트버스터즈의 후속작들이 향하는 꼬라지를 보고 나니, 백 투 더 퓨처는 시퀄/프리퀄/스핀오프/리메이크/리부트 따위 영원히 하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전 그래도 바로 이전 영화는 꽤 맘에 들었거든요. ㅠㅜ 그래서 이런 식으로 변형해서라도 이 이야기를 계속 보면 좋겠어... 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이번 작품으로 그냥 셔터를 내려 버린 것 같아 아쉽습니다.
빽 투 더 퓨쳐는 저작권 들고 있는 사람이 더 이상 만들 생각이 전혀 없다고 하니 그냥 평화로울 것 같네요. 하하.
대략 할로윈 2018로 새로운 판 잘 깔고서 킬즈, 엔드로 바로 꼬라박아버렸던 케이스가 생각나는군요.
오리지널 시리즈에 그닥 큰 애정이 없는 저로서는 전작 라이즈에서 새 인물들은 거의 다 호감이었지만 굳이 또 억지로 팬서비스를 넣는 느낌이어서 그것만 별로였는데 이번작은 어떤 내용인지 대충 분위기만 봐도 저한테는 영 아니겠다 싶더라구요. 맥케나 그레이스는 더욱 팍팍 클 수 있는 좋은 배역을 다시 만나길 바랍니다. 아직 18세 밖에 안됐으니 앞날은 창창하니까요.
전 저번 편이 어차피 리부트가 아니라 같은 세계관에서 후일담으로 이어지는 이야기였으니 그 정도 팬서비스는 오히려 당연하다고 생각했어요. ㅋㅋ 근데 이번 작은 뭐... 오히려 팬서비스격으로 들어간 장면들이 차세대 주인공들 나오는 장면보다 낫더라구요. 근데 그게 팬서비스를 열심히 해서가 아니라, 그냥 새로운 캐릭터들이 다 망하고 이야기가 지루해지고...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