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바낭] "캐리온" 크리스마스에 존맥클레인 대신 테러와 맞서는 테런 애저턴

크리스마스.. 공항.. 테러리스트..

여기까지만 이야기하면 자동으로 떠오르는 영화가 있죠..ㅎ 다이하드 2편..


넷플릭스에 얼마전에 공개된 "캐리온"은 이와 비슷한 설정에 존 맥클레인 대신 테런 애저튼이 테러리스트를 막으려고 분주하게 뛰어다니는 공항 보안요원 역할을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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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다 바빠)


한때에는 언노운, 논스톱, 커뮤터 같은 "리암니슨표 양산 액션영화"를 만들기도 했고

언더워터(The Shallows)와 같은 준수한 상어 장르물(!)을 만들기도 했던 자움 콜렛 세라 감독의 신작이고,


크리스마스 이브에 LA 공항에서 발생하는 테러 위협과 이에 맞서는 주인공에 대한 액션 스릴러인데,

전반적으로 배우도 잘 활용했고 주연, 조연, 악역 할 것 없이 연기를 다들 잘 하고 있는데다가

플롯을 꽤나 쫄깃(?)하게 잘 만들었습니다.

자움 콜렛 세라 감독의 영화들은 기복이 좀 있긴 한데..

이번 영화는 제가 본 자움 콜렛 세라 영화중에 제일 훌륭한 것 같네요.


주인공 "이선 코펙"은 경찰 시험에서 떨어진 뒤 LA 공항에서 보안 요원으로 일하고 있는데, 여자친구 "노라"도 같은 직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현재 하고 있는 보안 요원 일에 마음을 주지 못하고 승진도 매번 떨어지는 "이선"은 여자친구의 임신 소식에 기쁘면서도 아직 자리 잡지 못한 자신의 처지에 심란해하고, 내심 경찰에 미련이 있는 "이선"의 마음을 아는 "노라"는 경찰 시험을 다시 보길 권유하지만 "이선"은 차라리 현재 직장에서의 승진이 현실적이라고 생각하는 듯 합니다.

감독관에게 승진을 부탁한 "이선"은 설득 끝에 처음으로 보안 검색대 일을 맡게 되고,

하필 그 날 보안 검색대를 통해 모종의 수상한 물건을 통과시키려던 악당 일당은 "이선"에게 무선이어폰을 전달하여 협박과 설득을 하게 됩니다.


대개의 액션 영화에서 이런 보안 검색대 직원은 매수되거나 협박당하는 단역으로 잠깐 나오는데,

이 영화에서는 협박을 당하다가 이후에 테러를 막으려고 고군분투하는 주인공이라는 설정이 참신합니다.

물론 이러한 과정이 설득력이 있기 위해 주인공 "이선"이 애초에 경찰 지망생이었다는 설정이 들어가있긴 하죠.


영화의 긴장감을 유지해주는 건 엄청나게 치밀하고 냉정한 악역의 역할도 큰데,

제이슨 베이트먼이 좋은 배우이긴 하지만 섬뜩한 악역도 이렇게까지 잘 할지는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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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까지 음침한 제이슨 베이트먼이라니...허허)


초반에 다이하드2 이야기를 했지만

총알, 폭탄이 주구장창 쏟아지는 다이하드에 비해 이 영화는 상황과 심리전, 서스펜스에 중점을 둔 영화라는 점이 차이점이긴 합니다.

저는 무척 재밌게 봤지만 로튼토마토 같은 곳에서 관객평점이 생각보다 높지 않은 것이 이 "펑펑 터지는" 장면의 부재 때문이 아닌가 싶긴 하고요ㅎㅎ

크리스마스영화 답게 좀 "터뜨려"줘야했을까요...ㅎ


그래도 다이하드2 오마주가 강력하게 의심되는 주인공 액션장면도 있었고

중반부에서는 원테이크 차사고씬(ㅎㅎ) 같은 매우 인상적인 시퀀스도 있긴 했는데요..

확실히 클라이막스는 좀 얌전하게(?) 끝나긴 했죠.



여튼 종합하면

1) 긴장감있게 잘 만든 액션 스릴러입니다.

2) 배우들도 무척 좋습니다.

3) 다이하드시리즈처럼 펑펑 터지는 액션 대잔치!..는 아니지만; 이정도면 크리스마스 기념 액션영화로서는 합격점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싶네요ㅎ

    • 전 테런 애저튼만 보고 본 영화인데 팬심에도 불구하고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잘 봤어요.

      보고 나서 평점 보니까 다이하드랑 비교하면서 평점이 아주 그냥 엉망ㅋㅋㅋ이어서 좀 불쌍했습니다ㅎㅎ

      그래도 테런 애저튼 좋아요(댓글에서도 기승전 태런)
      • 관객 평점은 별로인데 평론가 평점은 썩토나 메타크리틱이나 준수하더라고요!! (자움 콜렛 세라 감독 영화중에는 최고...ㅎㅎ)


        다이하드 2와 비교해보면 그 레니 할린 특유의 만화같은 액션이 주는 재미가 이 영화는 없긴 하죠..ㅎ


        전 이 영화에서 중점을 둔 서스펜스가 더 취향이라 무척 재밌게 보긴 했는데, 관객 평점이 높지 않은 것도 이해가 가긴 합니다!


        테런 애저튼은 킹스맨 볼 때까지만 해도 이렇게 폭넓은 연기를 보여줄지 몰랐는데 여러 영화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하면서도 또 잘 소화해내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저는 이 영화에서 제이슨 베이트먼이 조금 더 인상적이긴 했지만요ㅎ




        + 이미 뒷페이지로 넘어간(!) 감상글 이제야 봤어요!!!


        이제 보니 제가 쓴 글 내용들이 죄다 뒷북이네요ㅎㅎㅎ


        말씀하신 것처럼 결말부분이 좀 심심한 느낌이 있는데.. 스케일을 좀 키웠더라면 좀 더 블록버스터스러울(?)뻔 하긴 했던 것 같아요ㅎ

        • 뒷북은요 무슨. 그만큼 비슷하게 보신거죠.

          애플 티비 구독중이시면 블랙 버드 추천드려요. 저 이거 보고 테런의 팬이 되었어요!!


          저도 악역분 좋았어요. 살살 괴롭히는게 아주 그냥ㅋㅋㅋ
          • 오.. 추천 감사합니다!!


            블랙버드 테트리스 위시리스트에만 올려놓고 아직 못봤는데요ㅠㅠ


            애플티비 다시 구독하게 되면 제일 먼저 봐야겠어요!!!

    • 소위 고구마 전개가 좀 길긴 하지만,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우엔 충분히 볼만했었네요.

      • 그쵸 억울하게 죽어나가는 사람들도 꽤 있고 시원시원한 전개는 아닌 것 같습니다ㅠ


        그래도 나름 쫄깃한 전개가 괜찮더군요!!!

    • 킹스맨의 그 풋풋했던 젊은이가 어느새 제법 아저씨스러워졌군요. (하하) 이 분 이름을 부를 때마다 늘 '튼'인지 '턴'인지 고민하곤 합니다.


       


      근데 감독님 영화 중 최고라니! '런 올 나이트' 같은 영화보다 더 훌륭한가요!!! 라고 적다 보니 그 영화와는 장르가 미묘하게 달라서 비교 대상이 아니긴 하겠네요. ㅋㅋ 암튼 이 감독님 영화들 거의 재밌게 본 입장에서 기대가 됩니다. 




      마지막 한 방은 좀 약하다... 는 평들이 공통적이니 기대치는 살짝 낮춰야겠지만 그래도 기대합니다. ㅋㅋ




      제이슨 베이트먼은 전 무슨 영화인가 드라마에서 사이코 살인마스런 역할 맡은 걸 봐 놔서 악역이 그냥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이에요. 따지고 보면 '오자크'에서 맡은 역할도 중반 이후로는 완전히 빌런이었죠. 

      • 그쵸 킹스맨의 풋풋한 시절을 생각하면 (의외로?) 무게감과 중후한 분위도 조금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작품도 잘 고르는 것 같고요!


        런 올 나이트..는 본 지 좀 오래되어서 기억이 희미하긴 한데.. 제 개취로는 이 영화가 좀 더 쫀쫀(?)하고 재밌게 만든 것 같아요ㅎ




        그러고보니 제이슨 베이트먼이 마냥 사람좋은 이미지로만 나온 건 아니군요!!ㅎㅎ 빌런 배우가 좋아하는 배우라 제가 더 재밌게 본 것 같아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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