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 끝을 봤습니다

영화 제목이 할로윈 끝난다...인데

영화 보고나니까 제목의 의미가 '더이상 아이디어가 안떠올라 여기서 끝냅니다'인 걸로 느껴졌습니다.


지금까지의 할로윈 시리즈 이야기를 마무리하는 부분은 마지막 10분뿐인 것 같고

그 앞쪽에다 한시간반짜리 완전히 다른 영화를 붙여놓은 것 같았습니다.

걍 그 10분을 2편 뒤에다 붙였으면 오리지날 1편부터 계산해 3부작으로 깔끔하게 끝나는 거 아닌가 싶었습니다.


40여년 끌어온 시리즈의 끝이 마이클 마이어스 능욕인 것 같아서 좀 애매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007 최근작이 생각나기도 했는데 주인공을 푸대접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던 것도 그렇고... 지금까지 해오던 이야기와는 전혀 상관없는 인물이 갑툭튀해서는 이야기를 뺏아가 버린다는 것도 비슷하다 싶었습니다.

이게 요새 창작자들이 고전을 대하는 자세인건지...? 싶었습니다.




....근데 이게 리부트? 시리즈 3편인데 오리지날 시리즈 3편이 완전히 딴 내용이었던 걸 일부러 재연한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살짝 들었습니다.

    • 나름 마지막 3부작의 감독이 구상하고 영화 속에도 그럭저럭 구현해 놓은 주제 의식... 같은 게 있긴 했습니다만. 그거 하느라고 마이클 마이어스를 구석탱이에 밀어 넣고 영 쌩뚱맞은 이야기를 한 시간 20분 동안 해 버린 죄는 팬들에게 용서 받을 수 없었던... ㅋㅋ 그나마 그게 재미가 있는 것도 아니었구요.




      저도 마지막 10~20분 정도를 위한 영화라고 예전에 글도 적고 그랬던 것 같아요. 그래도 그 마무리는 꽤 맘에 들긴 했네요. '이젠 더 이상 속편 못 나오게 할 거야!!!'라는 결연한 의지를 느꼈어요. ㅋㅋㅋ

    • 글 항상 감사합니다. 이 시리즈는 두편 감상했어요. 영화가 얼마나 무섭냐 완성도가 있느냐는


      둘째 치고 설정 자체가 너무 끔찍해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9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1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3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2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9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8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4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