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바낭] 뒤늦게 '캐리 온' 후기 대열에 합류해 봅니다.

 - 나온지 얼마 안 됐구요. 런닝타임은 1시간 59분. 스포일러는 따로 적지 않겠습니다. 본문에도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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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제목입니다. 캐리온 가방 때문에 사람들 죽어 나가는 이야기니까요.)



 - 이젠 Ethan의 한글 표기가 '이선'으로 확실히 굳어졌나 봅니다. 그래서 우리의 주인공은 이선 코펙. 공항 보안 요원입니다. 경찰 시험을 봤다가 떨어진 후 재도전할 생각 없이 여자 친구 따라 LA로 이사와서 여자 친구 따라 공항에서 직업을 얻을 정도로 여자 친구를 사랑하지만 일에는 영 의욕이 없고 발전도 없고 미래도 없고 그냥저냥 삽니다. 그런데 바로 이 날, 크리스마스 이브에 여자 친구가 임신 소식을 전하고, 그러면서 "옆에서 보기 깝깝하니 열정적으로, 니가 원하는 일 좀 해 봐라. 경찰 시험 말야." 라는 말을 합니다만. 뭔가 사연이라도 있는지 도리도리하며 거부하며 출근을 하죠.

 그런데 출근을 하고 나서 절친에게 여자 친구의 임신 사실을 전하니 이 놈도 "야 너 좀 의욕적으로 살아 봐. 하다 못해 육아 비용이라도 벌어야지?"라며 구박을 하고. 그래서 모처럼, 3년만에 처음으로 용기를 내어 상관에게 "나 승진하고 싶다. 오늘 나에게 중요한 일 좀 맡겨 달라. 제발 기회를 달라!!"고 졸라서 절친 대신 수하물 스캔 업무를 하게 되는데... 하필 그 날이 테러범들이 수하물 담당자의 약점을 잡아 협박해서 아주 무시무시한 물건을 비행기에 싣기로 작정한 날이었던 겁니다. ㅋㅋ 졸지에 절친 대신 흉악한 테러범들의 위협에 시달리며 매우 살벌한 중범죄에 동참하는 몸이 된 이선. 하지만 별로 걱정은 안 되겠죠. 이 영화는 크리스마스용 액션 스릴러이고 이선은 주인공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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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기운이 아주 살짝 풍기기는 합니다!!!)



 - 사실 '전형적이면서 모범적인 자우메 콜렛-세라 영화'라고 한 줄만 적어도 설명이 끝나는 영화가 되겠습니다. 이 감독 영화들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말입니다. ㅋㅋ

 대표작을 꼽자면 일단 그 '오펀' 시리즈의 첫 편이 이 양반 작품이었죠. 그 다음엔 리암 니슨과 함께한 네 편의 영화, '언노운', '논스톱', 런 올 나이트', '커뮤터'가 있습니다. 또 그 다음엔 상어 서바이벌 영화 '언더 워터'가 있고 이후엔 등업 찬스를 잡아 디즈니로 가서 '정글 크루즈'를 찍고 다음엔 DC로 가서 '블랙 아담'도 찍었습니다만... 제목만 봐도 짐작이 가는대로, 결국 등업엔 실패한 모양이구요. 그래서 다시 예전 장기, 그러니까 저렴한 예산의 야심 없는 액션 스릴러로 돌아온 작품이 바로 요 '캐리 온'이 되겠습니다.


 이렇게 늘어놓고 보면 꽤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고 있는 분입니다만. 액션 스릴러 쪽으로 가면 스타일이 확고합니다. 살짝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을 설정하고 거기에 억울하고 인생 꼬인 주인공을 던져 놓죠. 대체로 시간 제한이 있는 편이고 높은 확률로 공간 제약도 강하게 걸려 있는 편입니다. 비행기가 이륙해서 착륙할 때 까지라든가, 통근 기차가 목적지에 도착할 때 까지라든가, 하룻 밤 안에... 라든가 하는 식으로요. 그래서 처음에 걸어 놓은 그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을 통해서 흥미를 유발하며 흘러가다가 늘 막판엔 싱겁게 풀립니다만. 그래도 그 상황 설정에서 뽑아낼 수 있는 재미는 충분히 뽑아내는 편이고 그림 잡는 거나 캐릭터와 상황을 잘 활용해서 긴장감 뽑아내는 거나 대체로 평타 이상을 꾸준히 해줘서 보는 동안엔 재미 있어요. 


 그러니까 한 마디로 킬링 타임용 기준 웰메이드 가성비 스릴러의 달인... 정도 되는 양반이고 이번 영화도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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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기본을 잘 깔아주는 감독입니다. 이 영화도 도입부를 잘 뽑았어요. 나중에 활용할 캐릭터들을 자연스레 소개해가며 성격과 관계까지 확실이 인식 시켜 주는 센스.)



 - 그래서 이번 영화의 컨셉은, 다른 분들이 다들 말씀하셨듯이 다이하드 흉내내기입니다. 


 크리스마스에 어마어마한 테러를 계획한 프로 범죄자들이 나오고. 그 상황에 억울하게 말려든 경찰 비슷한 직업의 주인공이 나오구요. 영화의 공간은 거의 공항 내부로 한정이 되고 범죄자 보스님은 수시로 (사실 격하게 자주 ㅋㅋ) 주인공과 대화를 주고 받으며 지시도 내리고 인생, 연애 잡담도 하고 그래요. 그러다 나중에 끼어드는 조력자는 흑인 캐릭터구요. 엔딩 장면은 정말 너무나도 90년대 액션 스릴러 그대로라서 정겹기 그지 없고 그렇습니다. ㅋㅋ


 다만 이 영화는 애초에 액션이 강조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보니 완전히 다이하드 아류가 되진 않습니다. 이 영화의 거의 모든 재미 포인트는 캐릭터 설정에 비해 지나치게 머리 회전이 빠르고 민첩한 주인공이 철저하고 냉정한 범죄자들과 벌이는 머리 싸움이에요. 주인공은 이야기가 거의 막판에 도달할 때까지 계속 약점을 잡힌 채로 범죄자들에게 감시를 당하게 되구요. 그러는 와중에 어떻게든 이 상황을 타파해 보려고 주인공이 벌이는 이런저런 시도들, 그게 어떤 건 먹히고 또 어떤 건 좌절되고... 이런 티키타카가 계속해서 벌어지는데 이게 나름 아이디어가 많아서 꽤 쏠쏠하게 재밌습니다. 클라이막스가 많이 약하다는 얘길 많이 하는데, 사실 그건 이 감독님 영화들 전통(...)이기도 하고. 또 애초에 이야기가 이런 식이라는 걸 감안하면 전 마지막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기껏 영화 내내 머리 싸움 해 놓고 마지막에 무력으로 승리하는 게 오히려 이상하지 않나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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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베이트먼 캐스팅에 제작비를 다 썼는지 빌런들은 딱 2.3명 정도만 나오구요. 그래서 우리 보스님이 아주 바쁘십니다. 하하.)



 - 태런 애저튼은 잘 했습니다. 잘 생겼지만 적당히 평범함이 묻어나는 비주얼이 주인공 캐릭터와 잘 어울리기도 했고. 또 연기도 무난 적절했구요. 관객들이 적당히 감정 이입하면서 걱정하고 응원하게 만드는, 그런 게 중요한 역할이라 너무 튀어도 문제였을 걸요. 이 영화에서 구경하기 재밌는 캐릭터는 역시 주인공보단 빌런이었고, 그런 면에서 둘이 함께 열심히 잘 해 놓고 제이슨 베이트먼이 재미는 다 챙겨가는 느낌이 좀 있었네요. ㅋㅋ 직접 모습도 많이 비추지만 목소리로만 등장하는 장면이 아주 많은 캐릭터였는데 이 분 특유의 목소리가 참 적절하게 잘 어울렸어요. 둘이 마주칠 때도 무덤덤한 표정으로 독설 퍼붓는 게 오자크 생각도 나면서 정겹고 좋더라구요. ㅋㅋ

 그 외의 분들은 뭐... 다들 비중이 별로 없으시거나, 있어도 거의 기능적인 역할들이라 딱히 언급할만한 건 떠오르질 않네요. 어쩌다 우연히 딘 노리스의 영화를 두 편 연달아 보았다는 것 정도? 근데 하나는 1997년작, 하나는 2024년작이니 무려 27년의 세월을 둔 두 영화를 우연히 연달아 보게된 셈이네요. 이것도 인연(?)인 걸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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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역할로 여성 캐릭터 둘이 나오고 21세기답게 다 똑똑 & 당차긴 하지만 그래봤자 한 분은 그냥 조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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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분은 이런 역할인 거죠. 역시 90년대 헐리웃 액션 영화들 생각이 나는 부분인데... 의도적이었던 것 같아요.)



 - 그래서 결론은 뭐.

 액션을 기대하심 큰일 나구요. 제이슨 베이트먼의 나아쁜 놈 연기 구경하면서, 주인공과 범죄자의 소소한 머리 싸움을 즐기는 재미로 보는 영화입니다.

 감독님이 늘 그래왔듯이 무난한 듯 하면서 은근히 잘 만든 구석들이 많아서 보기 즐겁긴 한데. 역시나 감독님이 늘 그래왔듯이 이야기가 되게 탄탄하고 그렇진 않아요. 이게 보다 보면 정말 90년대 액션/스릴러 영화들 보는 기분이거든요. 그 시절 이런 류의 영화들이 거의 그랬듯이 사실은 정말 사방팔방이 구멍 투성이인데, 그걸 '어쨌든 연출은 잘 해냈죠?'라는 마음가짐으로 대충 엎어주면서 즐길 수 있다... 라는 분들에겐 강력 추천. 그럴 자신이 없는 분들에겐 그냥 소심하게 추천합니다.

 어쨌든 저는 잘 봤다는 거!! ㅋㅋ 추천해주신 듀게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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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데 우리 감독님의 등업 고시는 아직 완전히 망한 게 아닌가 봐요. 차기작 리스트를 찾아보니 '정글 크루' 속편을 준비 중이시네요. 허허. '런 올 나이트' 속편(어떻게??)도 기획 중이라 하고요. 재밌는 건 이미 후반 작업 중인 영화 하나가 있는데 제목이 '클리프 행어'입니다. 지금 본 이 영화는 배경 때문에 '다이하드2' 느낌이 좀 있었는데. 다음 영화를 또 레니 할린 생각나는 작품으로... ㅋㅋ 어쨌든 건투를 빕니다!



 ++ 대체로 '에이 말도 안 된다 ㅋㅋ' 라는 느낌이 드는 장면들은 후반, 막판에 몰려 있는데 액션 장면보단 상황들이 좀 그랬어요. 막판에 그 정도로 일이 커졌고, 또 확실한 위협으로 확인이 됐는데 우리 조력자님이 그렇게 총책임자처럼 결정을 내리는 것도 괴상했고. 특히 마지막을 주인공에게 맡기는 건 전혀... ㅋㅋㅋ 

 근데 또 가만히 생각해 보면 가장 말도 안 되는 건 영화의 시작이었네요. 아니 주인공이 "음. 제겐 수백 명의 목숨이 더 소중하네요. 쏘리~" 라며 이어폰 바로 던져 버리고 경찰에 신고하면 어쩌려고 그렇게 담대하게(...)

    • 크리스마스 즈음에 보려고 찜해두었는데 리뷰 읽고나니 대충 감이 오네요.
      지난번 Woman of the Hour 때도 반전 같은 너무 큰 기대를 하면 안된다고 했는데
      보다 보면 그 마인드 컨트롤이 안되더라구요. 뭔가 더 있겠지 하는 그런 기대감 말이죠.
      지난달 애플 tv+ 오리지널 시리즈, 블랙버드를 봤는데 남주가 같은 분이네요. 
      제이슨 베이트만의 악역 연기가 궁금하군요. 킬링 타임, 편안한 마음으로 함 시청해보겠습니다. 
      • 네 아무리 정보를 알고 봐도 그럴 때가 있죠. 근데 본문에도 적었듯이 전 나쁘지 않았어요. 워낙 이 감독님 스타일에 익숙해서 그런지 그냥 그러려니... ㅋㅋㅋ




        제이슨 베이트먼은 그냥 잘 합니다. 이제 착한 역보다 악역이 더 어울리는 것 같아요. 하하. 재밌게 보시길! (기대는 크게 하지 마시고요!!)

    • 레터박스의 한 인기리뷰


      "christmas and terrorism just go hand-in-hand."




      밑에 제 글에서 대충 얘기한 것과 마찬가지로 엔드 크레딧을 보며 조금만 돌이켜봐도 정말 사방팔방이 구멍인데 하여간 볼 때는 그냥 머리 비우고 영화의 흐름에 몸을 던질 정도의 몰입력을 보여준다는게 중요하겠죠. 말씀대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던져본 건 좋은데 중간에 카액션씬은 그 자체는 나름 신박하고 좋았지만 이 시퀀스가 왜 이 영화에? 이런 느낌이 강했구요. ㅋㅋㅋ 아이러니하면서 잘 어울리던 삽입곡 센스까지 하여간 기억에 남았습니다.




      ++ 그 경찰 캐릭터님이 무슨 권한이 얼마나 강하다고 갑자기 공항에 총들고 배지하나 보여주면서 총책임자 되는 건 심한 무리수였죠. 공항경비들이 당장 포위해서 총을 겨눠도 할 말이 없는 ㅋㅋ 여자친구가 그냥 믿으라니까 진짜 믿고 맡기는 것도 진짜 이 구멍 투성이의 전개들 중에서 가장 무리수였습니다. 클라이막스라 더욱 ㅋ


      그 시작 부분에서 주인공 집 대충 스캔하고 악당이 "나 얘 어떤 애인지 알아." 하면서 그렇게 쿨하게 대응할 인간이 아니라고 파악했다는 걸 보여주긴 하는데 그것도 역시... 무리수 참 많이 마시는 작품.




      아 브레이킹 배드 행크 요원님 본체 이름은 '딘 노리스(Dean Norris)'입니다. 따로 언급해주실거면 정확하게 ㅠㅠ

      • 웃기는 건 제가 딘 노리스님 이름을 적기 전에 틀리지 않으려고 검색까지 했다는 거죠. 음핫하(...)




        맞아요. 그 캐릭터의 비중을 보나 뭘 보나 쌩뚱맞은 액션이었는데, 그래도 장면 자체는 재밌어서 대체로 심심하고 소박한 이 영화에 나름 포인트가 되어준 것 같기도 했습니다. 그 장면도 없었으면 너무 무난 소박하게만 흘러갔을 것 같아요. ㅋㅋ 그리고 라스트 크리스마스... ㅠㅜ




        전 그래서 보다가 헷갈리더라구요. 얘가 경찰이 아니라 뭐 높은 사람인가?? 상황상 정부 고위 관리 출동하고 대테러 전문팀 출동해서 거하게 작전 벌여야 하는 거였는데. 제작비 때문이 아닐까 생각하고 넘겼습니다만, 격하게 무리수였죠. 전반적으로 연출이 좋아서 그냥 대충 넘어갔지만 조금만 덜 재밌었음 그거 갖고 한참 씹었을 거에요. ㅋㅋ

    • 저도 그 소박한 분위기가 좋았어요. 주인공이 자꾸 뭘 하긴 하는데 악당한테 막힐 때마다 더 안타깝고 막…

      저는 테런 애저튼만 보고 선택한 거라 더 재미있게 봤습니다. 고민하는 울상의 테런 귀여워!!!

      근데 정글 크루즈 속편이 나온다구요? 제가 2-3번이나 시도했다가 결국 실패했었는데…속편이라도 잘 나오길 바래봅니다…
      • 그것도 나름 꽤 머리 잘 굴린 작전들을 펼치는데 그걸 매번 막아내니 두뇌 싸움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말씀대로 안타까워서 감정 이입도 하게 되고. 그래서 좋더라구요. 테런 애저튼의 세상 억울한 표정들도 좋았구요. ㅋㅋㅋ




        전 감독님 팬인 것처럼 떠들어대고, 에밀리 블런트를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기본 시놉시스만 봐도 손이 안 가더라구요. 올 겨울 중엔 속죄의 의미로 한 번 시도는 해볼까 봅니다(...)

    • 공항 액션물이겠거니 하는 기대 와는 다른 의미로 재미있었습니다. 같이 본 사람은 되게 고구마 전개라고 투덜거렸지만 인질이 둘 잡혀 있으니 쉽지 않을 수 밖에 없는 거였고, 이래저래 꽤 볼만한 킬링타임 이긴 했습니다. ㅎㅎㅎ 


      액션은 기대보다 좀 부족했다 볼 수 있긴 해도 마무리에 악당 조지는 건 나름 확실히 화끈했다 보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는 꽤 빼고박고 할것없이 확고했다고 하겠네요. 허허허 


      :DAIN.

      • 네 뭐 사실 감독님이 특별히 액션에 재능이 있는 분은 아니라서, 본인 스타일에 잘 맞는 각본 잘 찾아서 늘 하던대로 잘 연출한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죠? 저도 마지막 그 '조지는 것'이 그렇게 약하단 생각은 안 들었어요. 다만 거기에서 악당이 총을 들고 나오는 게 깨긴 했네요. 대체 어떻게? ㅋㅋㅋㅋ

    • 이런 영화는 꾸준히 나와 줘야죠. 감독님 화이팅! 근데 이거 저예산 영화인가요? 제작비에 감이 없어서. 엑스트라 무더기로 나오는 거 보고 저렴하진 않겠는걸 했거든요.
      • 위키에 의하면 4천7백만불 들였다니까 흔히 말하는 중간규모 작품이라고 해야할 것 같습니다. 솔직히 2억불 넘게 들여서 만든 그레이 맨, 6 언더그라운드, 레드 노티스 같은 작품들과 비교했을때 훨씬 가성비가 좋죠.

      • 레이디버드님께서 먼저 답해주셨듯이 4,700만 달러라고 합니다. 요즘 헐리웃에서 '블럭버스터'나 'AAA급' 소리 들으려면 기본 1억 달러는 써야 한다고 하니 그 절반도 안 되는 액수면 저예산 까진 아니어도 넉넉한 형편은 아니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구요. ㅋㅋ




        맞아요. 이런 영화들이 꾸준히 나와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적당히 매끈하게 잘 뽑은 킬링 타임용 장르물의 소중함을 모두가 깨달아야 합니... (쿨럭;)

      • 딱 저렴하진 않은 정도가 맞기는 하군요. 저예산 특유의 썰렁함이랄까 그런 게 없어서 더 좋았던 거 같습니다. 야심찬 자동차 액션 장면은 솔직히 오히려 더 없어보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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