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골바낭] 빨강머리 앤(애니메이션) 보고 있어요

애니메이션 볼 거 있나 뒤적이다 생각나서 보고 있어요.
총 50회가 올라와있고, 회차 정보보니까 다 올라와있는거 같아요.
주제곡도 다르고, 성우분들도 다르지만(그래도 꽤 비슷) 보다보니 진짜 추억이 방울방울이네요ㅋㅋㅋ

둘리 보면서 고길동이 안쓰러워진다면 어른이라더니 이것도 그렇네요ㅋㅋ 앤이 귀엽긴 하지만 마릴라 진짜 보살님 수준ㅋㅋㅋ
마릴라의 고질병인 편두통이 앤이 와서 더 심해졌겠다..싶더라고요ㅋㅋㅋ 알고보니 금쪽이었던 앤 셜리ㅋㅋㅋ

휴대용 석판으로 길버트 머리 때리던 거나, 다이애나랑 와인 먹고 취했던거, 그 뒤에 강제 이별(?) 당하고 다이애나 동생 아픈거 보살펴주고 용서 받고, 부푼 소매 옷이 갖고 싶었던 앤에게 매튜가 선물해주고 등등 새록새록 에피소드들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중간에 왠 노래들이 들어가 있는데 가사나 분위기가 완전 뮤지컬 독백 넘버더라고요. 좀 어색하지만 그래도 추억으로 넘길 수 있는 수준이고요.
분기별은 아니고 잊을만하면 탑골 애니메이션 글이 올라오는데 문득 생각나서 뻘글 써봅니다(예전 주제곡 부르다 코난 주제곡까지 연달아 부른 건 안 비밀!!)
옛날 티비 방영 애니메이션 보고 싶네요.

한살 더 먹는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그리워진 탑골이여!!!ㅋㅋㅋ
    • 유튭에 일본에서 앤 전년도에 방영된 <집 없는 소녀(펠린느 이야기)> 전편이 올라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집 없는 소녀가 최종회에 가까워질 무렵 마지막에 "내년에는 새로운 작품 빨강머리 앤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이러면서 광고가 몇 차례 나와요. 그러니까 1978년 그때 그 영상을 그대로 보고 있는 거지요. 별거 아니지만 뭐랄까, 이상하게 감격스러웠다고 할까요  

      • 잠깐 보니 재밌을거 같아요. 앤 다 보고 봐야겠어요(유튜브에는 진짜 별게 다 있네요)


        행복한 연말 보내세요!!
    • 저에게 빨간머리 앤 애니메이션은 일종의 고문 영상이었습니다. 아악 하지 마! 아악 그러지 마!! 아악!!! <- 거의 매번 이런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마지막엔 늘 잘 풀리는데도 보는 내내 스트레스를... ㅋㅋㅋㅋ 그 중에서도 다이애나 술 먹는 에피소드는 정말 최고였죠. 재밌지만 그만큼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래서 나이 먹고 나서도 다시 볼 엄두가 안 나요. 하하.




      대략 2000년대 초반에 추억의 애니메이션들 옛날 그 당시 더빙들 최대한 수록해서 dvd 박스 셋트로 우루루 나왔던 게 기억나는데. 요즘 같은 기분이면 그때 하나씩 다 사서 쟁여 놓을 것 그랬나... 싶고 그렇습니다. 어린 시절을 함께 해 준 외화&애니 성우님들 그리워요!

      • 괴로워하시면서도 보셨다는게 쫌 귀엽ㅋㅋㅋ습니다ㅋㅋㅋ

        예전 성우님들 더빙판이면 진짜 귀할거 같아요. 목소리가 주는 감정이 굉장히 강하다는 걸 나이 먹을 수록 더 느낍니다.
    • 몇 년 전 전시회도 재미있었어요
      • 아 전시회도 있었죠. 여전히 먹히는 걸 보면 여전히 인기가 있나봐요
    • 빨강머리 앤은 구작 애니가 워낙 포스 쩔기 때문에…


      그러고보니 "앤 셜리"라는 제목으로 애니메이션 리메이크가 나올 예정이긴 하죠.


      공식 홈페이지 링크 > アニメ「アン・シャーリー」


      구 KBS 더빙판은 소스건 뭐건 귀하긴 할겁니다. 대원방송에서 재더빙한 건 아직도 케이블에서 종종 재방송하고 있긴 합니다만.


      '신은 하늘에 계시고 세상은 평온해야' 하는데 시국이 말이죠… 

      • 우옷 리메이크라니!!! 인기가 많긴 많은가봐요.

        근데 리메이크 앤은 너무 이쁘게 생겼어요!!

        어떻게 나올지 너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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