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운전자의 탈출로(내가... 운전이라니)
12월말부터 운전을 하려고 마음을 먹었지요. 사실 면허는 있었습니다.. 흔히 말하는 장롱이라서 문제였던 거죠. 원래 연말에 새해일출을 보려고 동해로 갈까 했었는데요. 그걸 취소하고 일본을 갈까 했었어요. 그런데 다음날 일본도 취소하고(...) 제주도로 정한 것은 제주도가 제주시내를 제외하면 운전하기 수월하다는 인상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촉박했습니다. 12월 초 정했던 일정을 1주 앞두고 완전 변경이어서. 무엇보다 운전연수를 제대로 배울 시간이 부족했어서 토요일에 XX의 운전면허라는 학원에서 수업을 받아보기로 했어요. 그런데.. 차를 안모는 운전학원이네요?(?!) 그곳은... 대형모니터 3대를 놓고 꽤 실감나는 운전을 배우는 곳이었습니다.
이렇게 생겼어요. 그럴듯합니다.. 하지만 진짜 운전이라고는 할수가 없지요. 그래서... 월요일에 진짜 운전연수를 받으려고 급하게 등록을 했습니다. 지금 겨울방학이라 졸업앞둔 고3들이 많이 따려고 남는 자리가 없는데 천운이었던 셈이죠. 그렇게 해서 강서구에서 부천시를 지나 인천 계양구까지 가는 운전을 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실전..! 어이쿠... 이런저런 고초를 겪었지만 그래도 운전을 마치고 서울로 귀가했습니다.
운전을 해보면서 느낀 건 생각보다 집중력이 필요하고, 긴장을 놓아서는 안된다는 점이었어요. 안전하게 여겨지지만.. 차는 조금만 긁혀도 비용이 드니까요. 특히 행인이나 건물, 비싼차를 박아버리면...(...)
그리고 생각보다 심심한 경우도 있었고, 그래서 노래를 쉼없이 틀게 되었습니다. 근데 플레이리스트는 항상 같거나 기기를 연동해도 시작이 같아서, 라디오를 틀게 되었어요. EBS FM, CBS, MBC FM4U... 그러고보니 배철수 DJ요즘 잘 지내시는지 궁금하군요.
왠지 멀리 떠날수록 혼자여행할 때는 라디오를 많이 듣게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첫날 사알짝.. 박긴 했어요.(...) 다행히 제가 탄 차는 무사해서 유야무야 넘어갔습니다만.. ㅎㅎ 잘 넘어갈 수 있도록 더 잘해보겠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제가 면허를 딸때도 없었..ㅎㅎ 이젠 1종 자동도 생겨서 장내 기능시험만 하면 2종에서 1종전환도 가능하다더군요. 감사합니다!
음악까지 들으면서 운전하실 수 있다면 잘하시는 거죠. 전 음악 듣기까지 1년도 넘게 걸렸어요 ㅋㅋㅋㅋ
앗 그런가요;; 그래도 제가 다녀온 지방이 생각보다 운전하기 쉬운까닭도 있겠죠.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