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읽는 게 좋은 이유
소설책을 읽으면 눈은 글을 읽고 있지만
머리에는 상황이 떠오릅니다
오파메이 퀘스트와 필립 말로가 대화하는 공간이나
소리 같은 게 떠오르고
다른 것들은 그게 되는 게 잘 없어요
영화를 보면 영화를 보게 되지
내 머리속에 다른 게 떠오르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보는 사람도 있겠고
저도 그렇게 딴 생각하면서 멍 때릴때가 있지만
그건 영화와 좀 관련이 적은 거고
소설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거죠
많이 읽든 아니든 그게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한국 장르소설이 아닌 쪽을 별로 안좋아했던 것 같아요
소설을 읽고 있는데 상황이나 대사가 떠오르는 게 아니라
그걸 책상 같은 데 앉아서 쓰고있는 작가가 자꾸 떠오르니까
나는 너한테 관심이 없어
니가 쓴 글에 관심이 있고 그걸 읽는 행동이랑 머리속에 떠오르는 것에 관심이 있지
나는 재밌기를 바라는 거지
널 빨아주고 싶은 생각은 없어
그러니까 너는 글써서 교수나 해먹고 사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