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백년의 고독'. 크.....

원작 소설을 못 읽었지만 드라마가 상당히 고퀄이네요.

책을 읽어보고 싶단 생각이 강렬해집니다.


물론 진도가 팍팍 나가면서 꿀잼으로 보기는 좀 벅차지만 쉬엄쉬엄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이제 4회 끝.

마술적 사실주의? 새로운 장르를 알게 되었다능...


'삼체'때도 그랬는데 넷플릭스 드라마의 순기능이, 어려워 보이는 책들도 접근이 좀 쉬워진달까요...

책에서 묘사하는 장면들이 어떤 것인지 쉽게 상상이 되니까요. 역으로, 미리 정형화 시킨단 점에서 역기능이라 해야 하나...

'삼체'는 드라마가 책보다 훨씬 못했는데 이 드라마는 제법 괜찮아 보여서 책은 얼마나 더 대단할지.... 

원작 읽어보신 분의 소감이 궁금합니다.


썩토지수는 84점. 생각보다는 낮네요.


    • 백년의 고독 책 보기는 본 거 같은데 내용은 하나도 기억이 안나네요ㅋㅜㅜ(드라마 보면 좀 기억이 날런지…)

      잘 보셨다니 더 땡깁니다.
      • 희안하게도 책 읽어봤다는 제 주위의 사람들 반응이 모두 쏘맥님과 비슷하더라고요.ㅎㅎㅎ


        시간나실 때 추억도 되살리실 겸 느긋하게 감상하시길....

    • 저도 책은 읽었는데 읽은 게 아니라 보기만 했나봐요. 왜 이리 기억이 안 나죠. 하하; 저도 드라마 보면서 내용을 떠올려 보든가 해야할 것 같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 여러 세대에서 비슷한 이름이 반복되니까 정신 바짝 차리고 보셔야 합.......ㅋㅋ

    • 마르케스 소설이 드라마로 나왔나요. 대학 때 읽어서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읽고 나서 감동도 있었고 복잡한 느낌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현실과 환상이 뒤섞인 소설을 제대로 읽은 건 처음이었던 거 같은데 그래서 재미있으면서도 감동이 남는 상태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난감하기도 했던 기억은 납니다. 뭔가 대단한 걸 접한 느낌은 분명했어요. 익숙하지 않은 나라를 배경으로 해서 더 신비했지만 그게 한국독자인 저에게 통한다는 것도 신기했어요. 일단은 추천드리고 싶고 저도 언제 재독하고 싶은 소설입니다.   

      • 네, 제 알라딘 위시리스트에 저장해 두었습니다!


        드라마 배우들이 화이트워싱이나 블랙워싱 하지 않고 낯선 동네 느낌 그대로 살린 게 참 좋드라구요...

      • 읽어야한다는 생각을 항상 가진 책이었다가 저만의 엄격하고 매우주관적인 심사로 작년에 찜리스트에서 뺀 책이었는데, 이 댓글 보고 다시 찜함 ㅋㅋ
    • 소설을 읽으면서도 이건 영화화는 절대 불가능하고 8~12부작 미니시리즈로 만들면 볼만 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나왔군요. 원작 배경과 일치하는 스페인어권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더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소설에는 원래 논란이 될 만한 내용도 많은데(12살짜리 증조할머니, 엄마 또는 이모일 수 있는 여인;;;;) 이걸 어떻게 풀어갈지 궁금합니다. 

      • 원작을 안 읽어봤지만 충실하게 재현하려 노력했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보시게 되면 원작과 비교하여 감상평 부탁드립니다. ^_^

    • 저는 책도 두번이나 읽었고 이 시리즈 기대했기에 경배하는 모드로 시청했습니다. 전 제작진이 마르케스의 원작에 대해 대단한 존경심을 품고 있다는 게 다 드러나는 대작이었어요. 소설을 읽을 때에는 문체가 객관적인 서술형이어서, 이렇게 이상한 일들을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하는구나 했는데 드라마도 그런 톤이더라고요. 덕분에 40년 이상 가지고 다니던 책(1982년 육문사 판본. 글씨가 빽삑합니다. 요즘에는 2권이상으로 나왔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을 다시 들춰보고 있습니다. 아우렐리아노는 책만큼 드라마에서도 멋있네요. 페도파일이라고 분류해도 이상하지 않지만...

      • 책을 구입하려다 보니 중역본, 직접 번역본 등등에 대한 세간의 평가가 있더군요. 안정효님 번역본이 쉽게 읽히는데 실은 영어판을 중역한 것이라고...


        육문사 판본은 들어본 적이 없어 검색해보니....무려 '세로쓰기'로 된 책이로군요!!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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