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바낭] 노욕인가 노익장인가. '더 킬러: 죽음의 여왕' 잡담입니다
- 이제 작년 영화입니다. 2024년 작품이란 뜻이죠. (눈물) 런닝 타임은 무려 2시간 6분. 스포일러는 마지막에 흰 글자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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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안 중요한 얘기지만 2023년에는 데이빗 핀처의 The Killer가 나왔죠. 2025년도 기대해 봅니다? ㅋㅋ)
- 주인공의 이름은 '지'. 파리에 사는 살인 청부업자입니다. 젊은 여성이지만 이미 업계에서 '죽음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붙여줄 정도로 화려한 실적을 자랑하고 있어요. 파리를 지배하는 범죄 조직 보스에게서 하청을 받아다 주는 '핀'이라는 녀석과는 오랜 인연으로 나름 가까운 듯 하지만 대충 거리는 유지하구요. 그보단 동네 양복점 할배라든가... 암튼 좀 소소하고 평범한 데서 행복을 찾고 싶어 하네요. 게다가 업무를 수락할 땐 반드시 "난 죽어도 싼 놈들만 죽이고 싶다. 이번 타겟도 그런 거지?"라고 확인하는 걸 보면 이래저래 심적 갈등이 있는 모양입니다.
암튼 주인공의 새로운 임무는 클럽에 성상납용 댄서(...)로 위장해 침투해서 다수의 범죄자 집단을 몰살 시키고 오라는 것입니다만. 화려하게 슥슥 해치우던 와중에 아뿔사. 그 자리에 있던 클럽 가수가 시력을 잃게 돼요. 그걸 본 지는 죄책감에 휩싸여 "현장에 있는 모두를 죽이고 오라"는 핀의 지시를 어기고 돌아와 버리는데... 음... 더 설명이 필요할까요? 이게 무슨 얘긴지는 제목만 봐도 다들 아셨잖아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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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헷!)
- '사일런트 나잇'을 보고 나서 오우삼 할배 뭐하시나... 하고 검색하다 보니 이게 걸리더라구요. 넷플릭스에서 새로 나왔다고 들이미는 걸 '짤만 봐도 이미 재미 없고 유치하구먼' 하고 넘겼던 건데 말이죠. ㅋㅋㅋ 게다가 제목을 보니 이건 '첩혈쌍웅'의 영어 제목이잖아요? 그래서 일단 틀어봤더니 비둘기 날리는 성당에서 오랜 친구인 연락책을 만나고... 클럽 임무 나오고 가수 눈 멀고... 그러합니다. 오우삼이 무려 35년만에 본인의 대표작을 스스로 리메이크한 작품이에요.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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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상태를 짤 한 장으로 보여드립니다. 이상한 설명이지만 정말로 영화가 이런 느낌이에요. 정말로... 그러합니다. orz)
- 근데 보시다시피 주윤발이 흑백 혼혈의 젊은 여성으로 변했습니다? 이수현은 흑인 형사가 되었구요. 드디어 오우삼도 시대의 변화를 받아들이는구나! 라고 생각을 했는데 말입니다. 보다 보니 그게... 아니더라구요. ㅋㅋㅋ
이 영화의 주인공이 펼치는 액션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다들 바로 떠올릴 총격 액션이구요. 또 하나는 너울너울 허공을 날며 일본도를 휘두르는 무협 스타일 액션이에요. 근데 이걸 가만히 보다 보면 되게 익숙하단 느낌이 듭니다. 사실 오우삼이 총질 영화만 만들었던 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예전에 홍콩에서 종종 만들었던 '여협' 액션물인 겁니다. 대략 시대에 맞춘다고 주인공을 여성으로 내세워보긴 했는데, 그 캐릭터를 표현하는 방식은 역시나 옛날에 자주 하던 스타일 그대로인 거죠. 뭐 애초에 '영웅본색'도 총 든 무협물이라는 해석이 있으니 별로 이상할 건 없지만. 포인트는 이 양반이 여전히 옛날에 잘 하던 걸 그대로 우려 먹고 계시다는 겁니다. 그것도 발전 거의 없이요. ㅋㅋ 보다 보면 유머러스한 장면이 은근 조금씩 나오는데 그것도 '종횡사해' 생각부터 나고 그랬으니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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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니까 이런 유연한 액션도!!! 라고 생각하신 것 같은데 아주 별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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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길 생각이 아니라면 2024년 액션 영화에 이런 포즈, 이런 장면 넣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
캐릭터 자체도 그래요. 여성 킬러가 여성 가수를 눈 멀게 하고 돌본다... 라는 스토리인데 돌보게 되는 동기가 사랑도 아니고 우정도 아니고 죄책감도 아닌, 죽이기 직전에 상대가 '엄마 미안해요, 보고 싶어요!!! 흑흑' 이라고 말했기 때문이에요. '강호의 의리'를 운운하던 옛날 남자 주인공들의 동기들과 비교해 보면 오우삼의 사고 체계가 대략 어떤 식인지 짐작이 가죠. 그리고 정말로 이야기 내내 별로 납득 가지 않는 사소한 감정적인 포인트에 꽂혀서 상황을 꼬이게 만들기를 반복합니다. 여기에 덧붙여 눈 먼 가수 캐릭터는 원작의 가수 캐릭터와 전혀 다를 바 없이 약하고 안쓰러운 이미지로 일관한다는 것까지 생각하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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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 여자 킬러니까 당연히 미인계를 써야겠지!!! 라는 식이랄까요.)
- 사실 이런 건 별 문제가 아닙니다. 오우삼 나이가 있는데 뭐 그렇게 큰 변화나 발전 같은 거 기대하진 않거든요.
진짜 문제는 이 스토리가 그냥 허접하다는 겁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비현실적이고 개연성 떨어지는 거야 이 양반 전성기 영화들도 그랬으니 그러려니 하더라도, 이야기가 재미가 없고 대사는 남부끄러워요. 가뜩이나 밋밋 납작한 캐릭터들은 덜컹거리는 스토리와 남부끄러운 대사들 속에서 아무 매력 없이 고생만 하구요. 그러는 가운데 자꾸만 원작 '첩혈쌍웅'의 장면들을 살짝 튜닝해서 갖다 붙이니 이게 참 난감하기 그지 없습니다. ㅋㅋ 그 영화에서 주윤발과 이수현의 우정이 싹 트는 장면 같은 건 엄청 무리수였을 지라도 확실히 폼이라도 났잖아요. 그 영화를 수년 전에 다시 봤는데 뭐 당연히 처음 볼 때처럼 폼이 나진 않았어도 비웃고 싶을 정돈 아니었습니다. 근데 이 영화에서 주인공과 형사님이 비슷한 짓을 할 때는 진짜 웃음만 나와요. '얘네들 관계가 이게 맞아?'라는 생각만 모락모락.
액션도 말이죠. 보아하니 '사일런트 나잇' 보다는 돈을 조금이라도 많이 들인 듯 한데 구경하는 재미는 오히려 덜합니다. 주인공이 총질보다 무협 스타일 액션을 더 많이 하는 것도 마이너스였구요. 그나마 총질을 할 때도 뭐랄까... '첩혈쌍웅' 팬들이 만든 B급 액션 영화 보는 기분이에요. 열심히 흉내를 내는데 원작 같은 느낌은 안 나는 거죠. 감독이 오우삼이라는 걸 모르고 봤다면 차라리 '뭐야 이거 완전 첩혈쌍웅이잖아 ㅋㅋㅋ' 이러면서 웃기라도 했을 텐데 엄(...) 그래서 차라리 직접적인 레퍼런스는 없었던 '사일런트 나잇'이 오히려 액션 구경은 나았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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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장면이야 본인이 원조이고 이후로 워낙 공식처럼 되어 버렸으니 아무 문제 없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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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나아가면 살짝 민망해지는데, 이런 순간이 참 많습니다 이 영화엔.)
- 어차피 '첩혈쌍웅'을 그 시절에 극장에서 볼 때 느꼈던 그런 감흥 같은 건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걸 2025년에 다시 체험하는 건 그냥 불가능하니까요. 흘러간 것은 흘러간 것. 보내줘야죠.
그래도 굳이 제목까지 똑같이 반복하며 리메이크를 했다면 뭐라도 새로운 아이디어나 재미 같은 걸 준비하지 않았을까... 하고 시도해 봤지만 결론은 과거의 영광을 한 번 더 우려내보세... 라는 의도 말곤 좋은 의미로 눈에 띄는 게 없는 게으르고 허술한 B급 액션물이었어요. 전체적으로 거의 모든 것이 엉성해서 굳이 하나하나 지적할 마음도 안 든달까. 그냥 배우들이 아까웠네요. '이마베프' 느낌 나는 주인공 배우님도, '북스마트'에서 매력적으로 나왔던 가수 역 배우님도 비주얼부터 연기까지 그냥 다 낭비된 느낌이고 샘 워딩턴은 캐릭터가 워낙 거지 같아서... ㅋㅋㅋ
뭐 그렇습니다. 혹시라도 관심이 가신다면 이거 보실 시간에 차라리 '첩혈쌍웅'을 한 번 더 보세요. 티빙에도 있고 왓챠에도 있습니다. 출연 배우님들의 팬이라면 뭐가 됐든 이거 말고 다른 출연작을 찾아 보시구요. 이 영화는 아마도 배우님들의 흑역사로 기록될 확률이 높아 보이니까요.
네... 그러합니다.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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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더 멀쩡한 영화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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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 분에겐 마르지 않는 화수분 아바타 시리즈가 있으니 걱정은 안 됩니다. ㅋㅋㅋ)
+ 제작사 이름이 A Better Tomorrow Films 입니다. '사일런트 나잇'도 마찬가지였구요. 아마도 오우삼 본인이 회사를 차리고 영어권 국가들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듯 해요. 그리고 두 영화 모두에 출연한 동양인 여성 배우님이 이상하게 낯이 익어서 찾아 보니 이름이 Angeles Woo. 그러합니다. 할배님 따님이시래요. ㅋㅋㅋ 근데... 안 나오시는 게 영화 완성도엔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됐을 겁니다. 안타깝게도.
++ 흥행은 당연히 망했는데. 확인해보니 이 영화는 피콕 오리지널로 만들어진, 애초에 스트리밍용 영화였고 극장 개봉은 홍보를 위한 거였나 봐요.
+++ 스포일러 구간입니다.
다시 간단 요약하고 시작하자면.
주인공은 금붕어 하나 키우며 홀로 사는 프로페셔널 킬러이자 업계의 살아 있는 전설 '지'구요. '핀'이라는 소싯적 은인 비슷한 녀석에게 파리 암흑가 보스의 의뢰를 전달 받아 성실히 수행하며 살지만 이제 슬슬 사람 죽이는 일에 염증을 느끼는 중인 듯 해요. 그러다 '엄마가 보고 싶어요!!!' 라고 외치는 젊은 여성 타겟에게 마음이 흔들려 조직을 등진 배신자가 되어 쫓기게 되는 전개구요.
주인공을 쫓는 터프 무모 경찰관 '사이'가 나옵니다. 근데 좀 웃겨요. 초반에 몇 번 정말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만 총을 쏘는데 상관들을 계속 잡아 먹지 못해 안달 모드로 사이를 갈궈대고 사이는 그러거나 말거나 마이웨이!! 하다가 클럽 학살 사건 때문에 주인공을 쫓게 된다는 식. 아니 5살 정도 밖에 안 되어 보이는 어린이를 붙들고 머리에 총을 들이대고 있는데 그걸 그냥 뒀어야 했다고 혼이 나면 대체... ㅋㅋㅋㅋ
암튼 뭐 정말 하나도 안 궁금한 미스테리... 를 깔면서 흘러가는 이야기인데요.
파리를 찾은 어느 나라 양아치 왕자가 무장 강도에게 털렸는데 경찰에는 털린 물건이 없다고 주장한다. -> 근데 그 무장 강도들이 바로 다음 날 주인공에게 학살 당한다. -> 경찰이 왕자를 찾아가 니가 의뢰한 거지? 라고 묻지만 정색하고 부정. -> 알고 보니 그 왕자가 핀의 보스와 마약을 주고 받는 사이였는데, 그래서 핀의 보스가 배후로 지목되나. -> 사실은 그 핀이 이제 셔틀은 그만두고 자기가 파리를 지배해 보겠다며 벌인 일이었고 그래서 핀은 보스를 살해한 후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지와 사이를 노립니다. -> 그런데 그때 경찰이 아주 평범한 '사건 인근 cctv 분석'으로 지의 소재를 찾아내고 다짜고짜 연행해 가요. 그래서 혼자 남은 시력 잃은 가수님은 곧 핀의 부하들에게 끌려가 인질이 되구요. -> 지는 경찰서에서 사이와 마주 앉아 아주 분위기 있는 척, 카리스마 넘치는 척, 프로끼리 서로를 알아 보는 척 하는 대화를 나눈 후 도주하구요. -> 가수의 목숨을 살리고 싶다면 니가 사이를 죽여라. 라는 협박을 받고 저격총으로 사이를 겨누는데 -> 막판에 맘을 바꾸고 자길 노리던 저격수를 쏴 죽인 후 핀의 부하인 부패 경찰을 족쳐서 마약을 숨겨 둔 장소를 찾아내고, 강탈합니다 -> 마약을 협상 카드로 핀과 패거리를 성당으로 불러낸 후 와다다 총격전 -> 원작과 다르게 지와 사이의 활약으로 일당 전원 사살 후 해피엔딩 -> 가수는 시력을 되찾고 보고픈 엄마 품으로 떠나고, 그걸 멀리서 지켜보며 쓸쓸해 하던 지가 경찰과 통화하며 '이젠 새 삶을 살아 보려고' 라며 미소 짓고 엔딩.
이러합니다. 끄읕.
제가 OTT나 IPTV에 가득한 초 저예산 장르물들 리스트에서 뭔가 하나를 고를 때 기준으로 삼는 게 포스터 이미지거든요. 신기하게도 포스터가 뭔가 공 들이고 정성스런 느낌이 드는 영화들은 대체로 영화 퀄이 보통은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그만큼 정성을 들인 작품이라는 것인가... 라고 생각하구요.
네. 이 영화는 정말 안 보셔도 됩니다. ㅋㅋㅋ 추천할 생각이 전혀 안 드네요.
나중에 챙겨보긴 해야 겠네요. 구룡성채는 생각보다 괜찮았는데, 이 쪽은 과연 감독 본인이 셀프 리메이크로 어떤 바닥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네요 ㅎㅎㅎ
구룡성채는 제가 안 봤지만 본 사람들 평가를 비교해 본다면 아마 나란히 놓고 비교하기 미안한 퀄리티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이 영화가 아랫층인 걸로. ㅋㅋ
주인공 킬러를 여자로 성전환한 새 첩혈쌍웅을 만든다기에, 특유의 '남자들의 세계'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서 새 출발할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혹시나가 역시나군요. 애초에 오우삼을 좋아한 적은 없지만, 헐리우드에 가서 처음 찍은 영화(브로큰 애로우, 페이스 오프)는 꽤 볼 만했는데 아쉽습니다.
차라리 옛날의 본인 스타일을 뻔뻔하게(?) 그대로 강력하게 다시 밀어 붙였다면 부정할 수 없는 촌스러움과 민망함 속에서도 '뭐뭐 같지만 멋있어!' 같은 기분이 들 수도 있었겠는데요. 어중간하게 시대 업데이트를 시도 하다가 말아 버리니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맹탕 같은 작품이 되어 버렸다는 느낌이었습니다. 확실하게 바뀌든, 그냥 잘 하던 거 그대로 계속하든 양자 택일을 하는 게 좋을 것 같지만... 또 영감님 나이를 생각하면 무리한 기대인 것 같기도 하구요. 하하;
역시 그랬군요... 그닥 궁금하지도 않았지만 어쨌든 이렇게 대신 수고해주신 덕분에 대충 어떤 완성도인지 스포일러까지 알게되서 항상 감사합니다. ㅋㅋㅋ 그나마 요즘 트렌드에 맞춘다고 노력한 게 주인공을 유색인종 여성으로 바꾼 것이 다인 모양이군요. 이것도 트렌드라 하기에는 오래 됐지만요.
여담으로 샘 워딩턴은 역대 1위 슈퍼초대박 흥행작에 나오고도 그걸 개인 커리어의 발판으로 삼지 못한 나름 연구대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예전에 '도대체 아바타 주연배우는 뭐하지?'하고 검색해봤더니 공백기도 없이 꾸준하게 작품활동을 하긴 해왔던 것에 또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아바타 파트너인 조이 샐다나도 혼자 주류영화를 견인하는 무비스타까지는 못됐지만 그래도 대형작품의 가장 비중있는 조연, 여성주연 포지션을 잘 잡아서 나름 화려한 커리어를 보내고 계시죠. 그저께 골든 글로브에서 영화부문 여우조연상도 타셨더라구요. 데미 무어 만큼 주목은 못받았지만 샐다나도 배우로서 개인 메이저 시상식 수상은 처음이라고
그렇게 여성으로 주인공을 바꿀 거였으면 거기에 대해서 좀 성의 있게 준비를 했으면 좋았을 텐데요. 본문에도 적었듯이 주윤발 카리스마로 끌고 가던 이야기를 여협물로 변경하면서 그냥 '바꿔놓기만' 하고 디테일을 별로 손 보지 않아서 참... 그랬습니다. ㅋㅋ
근데 미안한 얘기지만 샘 워딩턴은 뭐랄까. 연기를 못하는 건 아닌데 특별히 잘 하는 축까진 아닌 것 같고. 또 마스크도 특징이 없는 편이라 기억에 잘 안 남구요. '아바타' 외엔 그렇게 기억에 남을만한 작품이나 캐릭터를 맡아 연기한 적도 없고... 뭐 그렇습니다. 그래서 안타깝단 생각은 안 들더라구요. 뭐 아바타 하나만 해도 평생 떵떵거리며 잘 살지 않겠습니까. ㅋㅋ
아. 조이 살다나 얘길 하시니 전 가모라만 떠오르고 아바타 생각을 못 했어요. ㅋㅋㅋ 그 분이 그 분이었군요. 외계인 전문이라는 이미지가 생깁니다(...)
저도 뭐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까진 아니구요. ㅋㅋ 역대 1위 흥행작 주연하고도 이렇게 무난하게 금방 확 잊혀지는 것도 참 쉬운 일은 아니겠다 싶어서... 말씀대로 연기도 나쁘지 않고 얼굴도 잘생긴 편이긴 한데 그냥 둘다 무난무난하죠. 오히려 그런 면 때문에 카메론이 아바타로 변신했을때 대비되는 효과를 생각해서 캐스팅 한건가! 라고 뇌피셜을 굴려보구요. ㅋㅋㅋ
조이는 스타 트렉 리부트 시리즈도 있었죠. 그럭저럭 챙겨보고 있었는데 3편 이후로 뭐가 문제인지 신작이 안나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