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정치 잡담...(윤석열과 개소리들)
1.나는 윤석열이 멋있는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적어도 윤석열 본인은 본인을 멋있다고 생각하는 중일 줄 알았어요.
한데 그것조차도 아닌 것 같아요. 왜 저렇게 짜치는 짓거리를 반복하고 있는 건지.
2.사실 이 상황에선 어떻게 봐도 윤석열에게 해피엔딩은 없어요. 결국 감옥에 가는 나쁜 결말만이 기다리고 있는 거죠. 한데 생각과는 달리, 윤석열이 땡깡을 부리려고 작정을 하면 아직 많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것 같네요. 일단 대통령선거의 '시기'를 조정할 수 있고 본인이 '언제' 감옥에 갈지도 정할 수 있죠.
어차피 윤석열은 배드 엔딩이니까 포기하고, 멋있게 경찰 출두라도 하지 않을까 했거든요. 어차피 갈 감옥이라면 그 과정에서 의연한 척이라도 해야 가오를 지킬 수 있으니까요. 만약 윤석열에게 조언할 기회가 있었다면 '이렇게 된 거 최대한 멋있는 척이라도 하고 감옥에 가라.'라고 말했을 거예요. 아무리 봐도 이 상황에선 가오를 지키는 거 하나밖에 없잖아요? 가오를 지키고 감옥에 가냐 가오를 잃고 감옥에 가냐밖에 없으니까요.
3.한데 돌아가는 모양새를 가만히 보니, 윤석열이 마지막까지 땡깡을 부리면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날 건지 알 수가 없어요. 사실 영장 앞에서 땡깡을 부릴 수 있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나는 이런 식으로 될 줄은 상상도 못했거든요. 하지만 영장 앞에서 땡깡을 부리려면 부릴 수도 있는 거더군요. 200명의 경호인력이 막아서고 몇천 명의 지지자들이 인간방패가 되면 영장을 어떻게 집행하지?
아니 그야 집행하려면 집행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인간들이 정의감과 호승심으로 무장하고 있으면 뚫기가 쉽지 않거든요. 실제로는 정의롭지 않은 사람이더라도, 본인이 정의롭다고 착각만 하고 있으면 '정의로운 의지'가 몸에 깃들게 되니까요.
4.휴.
5.그리고 그런 정의감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대오를 이루면 덧셈이 아니라 곱셈으로 강해져요. 여행지에서 쭈뼛거리던 내성적인 동양인들이 다섯 명만 모여도 안광이 형형해지고 목소리가 커지는 현상은 여러 번 목격됐죠. 그냥 여행객들도 그럴진데 아직 힘이 남아도는 아저씨들이 그렇게 모이면...얼마나 위협적일지.
어쨌든 윤석열이 조금이라도 상식이 있다면, 그곳에 모인 사람들에게 '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할 테니 니들은 니들 인생으로 돌아가라.'라고 말했어야 해요. 한데 그러긴 커녕, 선동을 해대고 있더군요.
6.아니 그래서 결국, 다음 번 영장이 집행될 때는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거지? 저 많은 사람들을 다 뚫고 농성하고 있는 윤석열 앞까지 당도해서 영장을 집행할 건가? 만약 정말로 그렇게 되면, 사망자가 나올 수밖에 없고 윤석열의 죄는 더 깊어진단 말이죠.
7.내가 보기에 세상이 이렇게 된건 인터넷 때문이예요. 말에는 힘이 있거든요. 문제는, 아무리 개소리라도 일단 입 밖에 나와버리면 누군가에겐 그럴듯하게 들린다는 거죠.
그리고 어떤 개소리가 100명중 한 명만 설득시킬 수 있어도, 그건 5천만 명중 50만명은 설득시킬 수 있다는 뜻이고요. 아니 천 명중에 한 명만 속아넘어가는 개소리여도 5천만 명중 5만 명은 설득시킬 수 있죠.
8.옛날에는 생각까지만 하고 감히 입 밖에 낼 수 없는 말들을 요즘에는 일단 내뱉고 보거든요. 왜냐면 옛날에는 자신의 주위를 둘러싼 사람들에게만 개소리를 할 수 있었고, 기껏 얻을 수 있는 건 좀 이상한 추종자 한명 정도였을 뿐이었으니까요. 한데 이상한 추종자 한 명 얻자고 주위의 수백명을 적으로 돌리는 행위는 미친 짓거리죠. 돈키호테는 산초 한 명 얻자고 주위에서 백안시 당했으니까요.
하지만 요즘은 예전같으면 입 밖에 내기 힘들었을 말을 일단 내뱉으면, 무시할 사람들은 무시하고 열광하는 사람들만 달라붙어요. 주위에서 압력으로 작용했어야 할 다수들은 이젠 각자의 좌표에서 떠돌 뿐이거든요. 이제는 개소리 지껄이지 말라는 압력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리스크 없이 개소리를 떠들 수 있는 거죠. 그게 부정선거 음모론이든 국가 전복 좌익세력 음모론이든 뭐든 말이죠.
9.그리고 문제는, 개소리에 열광하는 타입의 사람들은 안타깝게도...좀 외로운 사람들이예요. 그리고 그들이 평생 지녀온 외로움, 그들이 느껴온 소외감...그런 것들이 힘을 얻어 터져나오면 일반적인 사람들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행동력과 공격성을 얻게 되는 거죠.
그런 사람들이 뛰어나와서 한데 모이면? 각자의 생활 공간에서 나와 어떤 공간을 점유하게 되면 무시무시해질 수 있는 거예요. 내가 윤석열이 정말 싫은 이유는 그거예요. 개소리에 선동되어서 나온 외로운 사람들을 한번 더 선동해서 인간방패로 써먹으려고 하고 있으니까요.
10.여기서 가장 어처구니없는 점은 그런 개소리가 하필이면 대통령의 귀에까지 닿았고, 하필이면 대통령이 개소리에 심취해 버렸다는 거죠.
나는 아직까지도 이 부분이 가장 이해가 안 돼요. 원래 성공한 사람들은 개소리를 안 듣거든요. 사회에서 성공할 만큼 능력이 있으면 뭐가 개소리고 뭐가 개소리가 아닌지 판단할 능력이 있으니까요. 그런데 도대체 왜......
찌질하고 불안하니 무속 미신에 빠지는 겆노듣기 좋은 말 안 해 주면 삐쳐서 연락끊는다면서요.
인터넷이야 지구평평설 주장하고 그걸 믿는 사람들도 튀어 나오니 온갖 이상한 개소리를 믿는 사람들도 있겠죠. 저는 윤돼지 보면 슈퍼 컴퓨터와 사랑에 빠져 파멸하는 브이 포 벤데타의 수상 떠올립니다.
찌질한 애가 군대도 안 가 본 애가 박정희 놀이에 심취해 박정희 최후는 생각 안 해 보고 저지른 듯.
집회에서 노인들한튀 줬다는 물밥에 이수시개가 죽은 자한테 주는 거고 액박이로 이들을 이용한 게 있죠. 이태원 참사 때 천리교 사제 나손 것도 액받이, 1차 체포 때 아침도 못 먹은 의뭅ᆢㄱㅇ들 1차 저지선에서 인간띠 맺게 한 거나 윤건희 눈에 다 이용할 대상밖에 없음
윤석열 사주에 유사과학 빠져서 1호선 광인같이 될 사람이라고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