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바낭] 라쿠고란 무엇인가... '인간 무서워' 잡담입니다.

 - 2023년에 나온 시리즈라네요. 편당 20여분쯤 되는 짧은 에피소드 다섯 개인데 그 중 두 개는 같은 이야기의 상, 하편이라 이야기는 넷입니다. 스포일러는 마지막에 대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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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를 그대로 직역한 겁니다만. 일본 말투를 이렇게 한글로 적어 놓으니 뭔가 개그 느낌이... ㅋㅋㅋ)



 - 글 제목에도 적었듯이 '라쿠고'라는 걸 좀 알아야 하는 시리즈인데요. 물론 저는 전혀 모르고 보다가 나중에 튀어나오는 코멘터리 할아버지를 보고 당황했습니다만. ㅋㅋ 대충 말해서 만담 공연 같은 건가 봐요. 라쿠고가... 라고 불리는 예술인이 혼자 무대에 올라 자리에 앉아 부채 하나 들고 옛날 이야기를 구연하는 식이라는데. 일본 만화나 드라마 같은 데서 언뜻 본 기억은 있지만 제대로 본 적은 한 번도 없죠. 지금껏 그거 명칭도 몰랐으니까요.


 암튼 이 라쿠고라는 건 대체로 유명한 레퍼런스 이야기들이 있고 그걸 공연자마다 조금씩 바꾸고, 혹은 다르게 해석하거나 표현하고... 그런 식으로 진행이 되는 모양이고. 이 시리즈는 그 라쿠고의 유명 레퍼토리 네 개를 가져다가 각색을 해서 드라마로 만든 겁니다. 그래서 에피소드마다 매번 만담스런 나레이션으로 시작하고 이야기가 다 끝난 후엔 라쿠고 명인(?) 할아버지가 나와서 "아이고 우리가 써먹는 그 이야기를 이렇게 바꿨네??" 라면서 원작 이야기도 해주고 드라마 버전에 대한 소감도 말해주고 그래요. 그러니까 되게 원작과 그 관련자들을 존중해주는 아주 바람직한 태도의 시리즈구나... 싶었지만 뭐 그냥 보고 즐기는 입장에서 크게 중요한 건 아니겠구요.


 그래서 모든 이야기가 다 에도 시대 배경이구요. (애초에 라쿠고가 그런 식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에 반전이 있는 짤막한 이야기들인데 시리즈 제목대로 인간의 탐욕과 배신. 뭐 이런 걸 중심 소재로 하는 이야기들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때깔도 좋고 배우들 연기도 좋고 다 좋아요. '웰메이드'라는 표현이 딱 떠오르는 괜찮은 완성도입니다만. 나름 현대적으로 각색을 했다지만 (어떤 에피소드는 마지막 코멘터리 할아버지를 심히 당황시키기도 합니다. ㅋㅋ) 원본 이야기가 다 '옛날 이야기'이다 보니 대체로 좀 심심하다든가 약하다든가... 조금만 더 재밌었으면 좋았을 텐데? 라는 생각을 꾸준히 하게 합니다. ㅋㅋ 


 아마도 그 라쿠고라는 걸 알고. 또 이 시리즈에 차용된 이야기들의 원전을 아는 사람들이 가장 즐길 수 있는 시리즈가 아닌가 싶었구요. 전 당연히 그런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좀 심심한 기분으로 봤습니다만. 덕택에 '아 이런 게 있었구나' 라는 지식을 좀 얻은 걸로 대충 만족하겠습니다. 하하. 그리고 막 재미가 없는 건 또 아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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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배우에 과문하여 맨 처음에 보이는 쿠로키 하루랑 아랫 줄 세 번째에 보이는 키타로 할배 밖에 모릅니다만. 다들 연기는 잘 했어요. 일본 영화/드라마가 늘 그렇듯 여배우들은 빠짐 없이 다 아리따우셨고... ㅋㅋㅋ)



 - 그래서 대충 에피소드별 요약입니다.


 1. 심안


 에도 시대의 연애는 의외로(?) 여성들에게 주도권이 있었고. 여성들은 당연히 미모의 청년을 선호했다... 이런 설명과 함께 시작합니다. 주인공은 미모의 청년이신데 시각 장애인으로 안마를 하며 먹고 살아요. 그리고 이 분에겐 지극정성으로 자신을 보살펴주는 아내가 있죠. 대략 행복하지만 세상을 보고 싶고, 뭣보다 사랑하는 아내의 모습을 꼭 보고 싶단 마음을 품고 살던 우리의 미청년. 동네 무슨 불상에 빼먹지 말고 100일간 기도를 하면 소원을 들어준단 얘기를 듣고 밑져야 본전이란 맘으로 도전하는데 그러다 아내도 자기 몰래 기도를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돼요. 그래서 아, 이 사람도 사실은 내가 눈 뜨길 바랐구나! 라며 더욱 열심히 기도를 하고, 정말로 눈을 뜨게 되는데요.

 가뜩이나 미남인데 핸디캡까지 사라지니 마을 여자들이 꼬이고. 특히 눈 뜨기 전부터 공공연히 호감을 표했던 기생 여인이 적극적으로 막 들이대는데... 그 현장에 뙇! 하고 나타난 아내가 다짜고짜 남편의 눈을 푹푹 찔러 다시 앞을 못 보게 만들어 버립니다. 


 이런 충격적인 전개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은 그냥 앞이 보였던 게 다 꿈같네... 이러면서 아내와 둘이 눈 뜨기 전과 같은 생활을 이어가게 되구요. 마지막으로 불상에 기도하던 아내의 모습을 살짝 보여주는데. 사실 아내가 기도하던 소원은 눈을 못 뜨게 해달라는 거였다는 반전이 있습니다. ㅋㅋ 본인의 외모가 수수하기 때문에 이 잘 생긴 남자가 다른 여자에게 도망갈까봐 그냥 눈 뜨지 말라고 빌고 있었던 것. 끝이구요.



 2. 타츠미의 점괘


 '등 뒤를 조심하라'는 점괘를 뽑아드는 평범남의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이 평범남은 요즘 특정 기생에 푹 빠져 있는데요. 정말 자기 없으면 살지 못할 것처럼 애절하게 매달리는 데 그게 너무 진심으로 다가오고. 당연히 매우 미인이라서 얼마 전에 당첨된 2등 복권 상금을 받으면 이 기생을 자기가 사서 풀어주고 결혼해서 살겠다는 아름다운 꿈에 젖어 있어요. 이때 이 평범남의 절친 동네 미남 겸 난봉꾼이 훈수를 두죠. 야 그거 당연히 술집 여자가 너 벗겨먹으려고 작업 치는 거 아니냐. 헛짓 하지 말고 당장 그만 둬라. 너 그 복권 당첨된 것도 그 여자에게 말했지? 그 여자가 그 얘기 듣고 나서 더 난리 아냐? ㅋㅋㅋㅋ 관두라고 너 그러다 큰일 나~ 이러는데요.

 친구의 훌륭한 조언을 믿고 싶지 않았던 평범남이 계속 고집을 부리자 미남께선 또 훈수를 둬요. 정 그러면 오늘 가서 그 여자에게 '나 너무 큰 일 저질러서 오늘 죽어야 함. 너도 같이 죽을래?' 라고 물어본 후에 반응을 보라는 거죠. 그래서 딱 시킨대로 시전하는 평범남입니다만. 정말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그렇담 우리 같이 죽어요!'라고 나오는 기생의 모습에 감동하지만 그래도 확실히 해두자... 라는 맘으로 물에 빠져 죽자며 어두컴컴 달빛 별빛도 없어 바로 눈 앞도 안 보이는 밤에 강가로 갑니다만. 거기에서 기생은 평범남을 '등 뒤에서' 영차! 하고 떠밀어 빠뜨려 죽여 버리고는 이 남자의 복권을 챙겨 라랄라 도망칩니다.


 장면이 바뀌면 아까 그 미남이 혼자 집에서 놀고 있는데. 방금 그 기생이 들어와요. ㅋㅋㅋ 그러고선 미남에게 자기가 복권에 당첨되어 이제 자유의 몸이 될 거라며 결혼해서 함께 살자는 약속 지키라는 말을 합니다. 애초에 이 둘도 그렇고 그런 사이였던 거죠. 다만 기생은 그 평범남과 미남이 친구라는 건 모르는 상황. 미남께선 야 너 근데 오늘 만난 그 손님은 어떻게 됐어? 라고 묻지만 아 뭐 강에 빠졌어. 근데 그런 게 중요해? 라며 애교 부리는 기생을 미묘한 표정으로 바라보던 미남은... 이내 씨익 웃으며 맛있는 거 먹자고 그러네요. 아마도 기생이 들고 온 복권 때문에 친구는 잊고 둘이 살기로 결심한 모양입니다. 끝.



 3. 염색집 타카오


 모쏠 염색 기술자 타카오군은 시내에 나갔다가 에도 최고의 기생 초상화를 보고 한 눈에 반해 그림을 사다 방에 걸어 놓고 상사병에 빠져 식음을 전폐합니다. 이에 염색 공방의 대장님께서 면담을 시전. 절대 오르지 못할 나무지만 어쨌든 기생이니 돈만 내면 만나볼 순 있다. 니가 밥 먹고 잠만 자면서 3년간 쉬지 않고 일하면 내가 보수 후하게 쳐줘서 만날 수 있게 해주마. 라고 약속을 하죠. 그러고 3년 후 타카오는 이제 만나러 갈 테니 돈을 달라고 하는데 대장님 반응이 신통치 않습니다. 당연히 돈을 떼어 먹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기생이라 해도 갸가 클래스가 있으니 염색공 따윈 안 만나 줄 거라고, 그러니까 갑부집 아들래미로 꾸며서 연기를 해야 한다는 상냥한 조언을 해주네요. 그래서 시키는대로 해서 만나고, 꿈 같은 하룻 밤은 지내고, 타카오가 맘에 든 기생이 다음에 언제 오냐고 묻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정직 고지식 병이 발동한 타카오는 사실을 다 털어 놓으며 그래서 다음에 또 오려면 3년 후가 될 거라고 고백하네요. 그런데 이 순수함이 프로 원탑 기생님의 마음을 움직였고. 기생은 '내 계약 기간에 내년 3월 15일에 끝나니 그 때까지 유곽 같은 데 다니지 말고 착하게 살면 내가 찾아가 니 아내가 되겠다'고 약속해요. 행복한 타카오!!! 집에 돌아오고, 약속한 날이 되고, 기생님은 정말로 나타나 타카오의 아내가 됩니다. 그래서 햄 볶으며 자기 방에서 둘이 알콩달콩 지지고 볶는데...


 '이게 뭐꼬?'라는 표정으로 타카오의 방을 조심히 들여다보는 염색 대장님 모습이 보이는데, 이 분 시점으로 보니 타카오는 자기 방에서 혼자 1인 2역을 하며 행복해하고 있어요. 애초에 만난 적이 없는 건지, 만났지만 3월 15일 드립이 없었던 건지, 그것도 아님 약속을 어겼는데 타카오가 혼자 미쳐서 정신 승리 중인 건지 매우 헷갈리지만 설명은 없구요. 암튼 그렇게 허무한 사이코 개그 엔딩으로 끝입니다. 코멘터리에서 라쿠고가 할배님께서 덧붙인 이야기에 따르면 원래는 그냥 훈훈한 해피 엔딩이었다고.



 4. 미야토강


 한시치라는 젊은 남자는 자신의 약혼녀 하나를 잃고 1년간 폐인처럼 살았습니다. 하나가 사라질 때 함께 있었던 하나의 절친 키미와 함께 배를 타고 어딘가를 가며 대화를 나누는데, 키미는 한시치에게 마음이 있는지 이젠 떠나 보내고 새 삶을 살라고 종용하지만 한시치씨는 말을 들어 먹질 않네요. 근데 이 배엔 아주 인성 더럽고 폭력적인 젊은 남자 하나가 더 타고 있는데... 대략 이 넷의 이야기면서 특히 이 배에 탄 세 명의 관점에서 사건을 차례로 설명하는 식의 전개입니다.


 일단 한시치의 입장은 위에 적은 바와 같아요. 소꿉친구이자 어릴 때부터 마음을 품었던 동네 미녀 하나와 결혼을 약조하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하나와 키미가 정자에서 비를 피하던 중 괴한에게 하나가 습격을 당하고, 그대로 시신으로 발견된 거죠. 그런데 같은 배를 타고 있던 폭력남이 뱃사공에게 자기 얘길 신나게 떠드는데 그 내용이 1년 전에 만났던 신기한 여자 이야기이고 그 여자의 이름은 하나. 게다가 이 남자가 자신이 하나에게 선물했던 빗을 들고 있습니다. 버럭! 하며 니가 하나를 죽였냐!! 라고 묻는데 남자가 입을 떼려는 순간 키미가 달려들어 남자를 찔러 죽여 버리구요. 넋이 나가 하나의 이름을 되뇌이며 엉엉 우는 한시치에게 키미가 또 이젠 잊으라며 애원을 하지만 한시치가 말을 듣는 시늉도 안 하자 키미는 비녀를 빼서 자기 손목을 찌릅니다. 이에 당황한 한시치가 키미를 끌어 안자 키미는 뜨겁게 사랑을 고백하고. 둘이 잘 될 것 같은 분위기로 마무리... 인데요.


 키미의 입장에서 하나는 사실 여왕벌 빌런이었습니다. 한시치와 결혼 약속은 했지만 그 때까지도 마을 남자 너댓 명을 만나고 있었고 결혼 약속 후에도 그 중 한 두 명은 남겨두고 어장 관리를 계속 할 계획이었어요. 당연히 그 중 누구도 사랑하지 않았고 사실은 다 무시하고 경멸하면서 어쨌든 결혼은 해야 하니 계산기 두드리면서 사랑에 빠진 척 연기를 하고 있던, 아주 독한 여왕벌이었던 거죠. 문제는 여기에 덤으로 인성이 정말 헬이라, 늘 자기보다 안 예쁜 키미를 무시하고 비웃는 말을 하며 시종처럼 거느리고 살았어요. 내심 한시치를 마음에 품고 있었던 키미는 너무 마음이 상해서 동네 불한당(=같은 배의 폭력남)을 돈 주고 고용해서 하나를 겁주라고 시킨 거였는데, 그만 일이 커져 버린 겁니다. 그래서 배에서 우연히 만난 그 남자가 자길 알아보는 기색을 보이자 한시치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찔러 죽여 버린 거고. 그러고나서 필생의 연기력으로 한시치의 마음까지 얻게 되었다는 마무리.


 덤으로 폭력남의 입장도 조금 있습니다. 자기가 하나를 습격하고, 그때 키미가 한시치에게 도움을 청한다고 도망가서 하나랑 단 둘이 있었거든요. 근데 이 여자가 '난 정혼자가 있으니 조금만 손을 대면 널 죽이고 나도 죽어버리겠다!'고 당당하게 말하자 한 눈에 반해 버린 거에요(...) 그래서 "대체 너같이 멋진 여자는 어떻게 해야 만날 수 있는 건데!!!" 라며 난데 없이 미친 놈처럼 막 사랑을 고백해버렸는데. 황당하게도 이게 하나에게 먹혔습니다. 그래서 하나는 더욱 더 미친 인간처럼 "당신 너무 좋아! 더 거칠게 말해 봐!!! 나에게 막 대해줘!!!" 이러며 달려들고 끌어 안았고. 전혀 예상치 못한 반응에 확 깨 버린 폭력남은 아 아니 이게 아니구요 님하? 님하?? 이러다 에라이하고 자신에게 달라 붙는 하나를 패대기 쳤는데 이게 잘못되어서 머리가 깨져 죽어 버린 거죠. 뭐 그렇습니다. 대충 이 세 가지 이야기를 조합해서 이해하면 됩니다. 끄읕. ㅋㅋㅋ

    • 일본영화 Go!에서도 주인공 스기하라(쿠보즈카 요스케)가 클럽파티에서 사쿠라이(시바사키 코우)를 처음 만났을 때 이어폰 속에서 나오죠. 당시에도 라쿠고가 담긴 CD나 카세트 테이프가 있었는듯(...). 2007년인가 스윙걸즈에 나온 칸지야 시호리라는 배우가 NHK TV연속소설(일종의 아침드라마)주연을 했을때 가상이지만 여성 라쿠고가로 상정하고 연기했었죠.(아버지역에는 고독한 미식가...쿨럭).

      • 이러나 저러나 일본인들에겐 꽤 인기 있는 전통 컨텐츠인가 봅니다. 이것도 시즌 2까지 나와 있고 그게 최근이라 어쩌면 시즌 3까지 나올지도...

    • 옛날에 본 BL만화에서 대학 라쿠고 동아리의 친구들이 좋아했지만 헤어졌다가 나중에 회사원이 되어 우정에 관한 라쿠고를 공연하는 소극장에서 우연히 만나 다시 불붙는(?) 만화를 본 적이 있었는데 일본에는 저런 고전적인 문화(라쿠고, 가부키, 스모 같은 것...) 를 즐기는 젊은이들도 많은가 보다.. 생각했어요.  라쿠고를 드라마로 각색도 하고 그러네요.  캐스트 사진을 보니까 나오, 야마모토 미즈키도 보이네요. 불륜 쓰레기 히가시데 마사히로도 있고...  쿠로키 하루랑 나오를 좋아해서  이것도 찜 리스트에 올려놓겠습니다ㅎㅎㅎ

      • 그래서 일본 만화나 드라마 같은 걸 볼 때마다 주기적으로 '일본의 젊은이들은 정말로 이 전통 컨텐츠를 즐기는 건가?'라는 호기심이 생기곤 해요. 생각해보면 자기네 전통 컨텐츠들 잘 포장해서 보급하는 쪽으론 센스가 탁월한 나라이니 정말로 그럴 것 같기도 하구요.




        '불륜 쓰레기'라는 화끈한 표현에 놀라서 검색해 보니 예전에 어디 커뮤니티 게시글로 읽었던 막장 스토리의 주인공이군요. ㅋㅋㅋㅋ 전혀 몰랐습니다. 생긴 건 참 멀쩡하게 생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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