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바낭] 방학이 방학이 돌아와도, 그리던 방학은 아니...

1.

방학하고 지금까지 일주일 내내 사실상 재택 근무 중입니다(...)

뭐 어디가 문제이고 누가 잘못하고 이런 건 아니고 그냥 운이 없어요.

올해 새로 맡게 된 업무가 이 시기에 미리 준비해야할 게 많은데. 거기에 작년(그러니까 현재) 담당 업무 쪽에서 까지 갑자기 깜짝 이벤트(?)가 튀어나와서 양쪽 업무를 다 깨작깨작깨작깨작 거리는 중이구요. 금요일까지 시한 걸린 건 금요일 오후에 간신히 마쳤고. 이제 월요일 오전까지 시한 걸린 걸 해야 합니다. ㅋㅋㅋ 그리고 그게 다 끝나고 1월 말까지, 2월 초까지, 출근 때까지 해놔야 할 일들이 줄을 서 있군요. 허허허.


근데 사실 절반 이상은 엄살이구요.

하루 종일 빡세게 해야 하는 건 전혀 아니고 매일 두어 시간 정도. 

그러니까 노는 시간은 많아요. 하지만 사람 마음과 기분이란 게 그런 게 아니지 않겠습니까. ㅋㅋㅋ


작년에는 이사 때문에 겨울 방학을 그냥 훌러덩 날려 먹었는데.

올해는 그 정도까진 아니겠지만 어쨌든 꿈 꾸던, 하루에 막 드라마 한 시즌 씩 봐 치우는 그런 생활은 어렵지 않겠나 싶습니다.

그냥 저냥 OTT 영화 한 편씩 정도 보고 있어요. 이걸로 만족해야죠 뭐. 어쨌든 출근은 안 하니까!!!



2. 

요즘 탄핵 정국과 맞물려서 A.I. 교과서 문제도 살짝 주목을 받더군요.

대행의 대행이라 권한을 최소한으로 행사해야 한다던 그 대행대행님께선 거부권 쓸 때만 어쩜 그리도 호쾌하신지...


애초에 교육 현장에선 늘 90% 이상이 반대하던 걸 어거지로 계속 밀어 붙이더니 이젠 '이미 저질러 버렸으니 할 수 밖에 없다!' 라는 논리로 우기네요. ㅋㅋ 참 어이가 없습니다만. 지금까지 이거 개발하느라 들인 비용 회수 못하면 우리 다 망한다! 는 교과서 개발 업체들이 아주 조금 짠해 보이려다가도...


요 A.I. 교과서라는 걸 시월 말인가 11월 초인가에 처음으로 일반 교사들에게 공개하고 '일단 하나 골라 보렴'이라고 시켰거든요.

근데 당연히, 예상 그대로 참 별 거 없습니다.

이미 어린이들 상대로 장사 하고 있는 '아이스크림 홈런'이니 '엘리 하이'니 하는 것들 있잖아요.

그걸 그냥 학교 교과서 스킨 버전으로 만들어 놓았다... 라고 보면 대충 비슷해요. 더 나쁠 건 잘 모르겠지만 나을 건 전혀 없구요.


그러니 이거 개발하는 데에 실제로 그렇게까지 돈이나 노력을 크게 들인 것 같지도 않고.

어차피 여러분도 공범이니 알아서 살아 남아 주세요... 라는 무책임한 생각을 하게 되네요.


뭐 설마 진짜 망하기야 하겠습니까. =ㅅ= 기존 교과서 가격도 엄청 올려 놨던데요.



3.

방학하고 뒹굴거리던 아들이 갑자기 '감자칩이 먹고 싶어요.'라고 했습니다.

그럼 대충 편의점 가서 아무 감자칩이나 사오렴... 하면 되는 걸 쌩뚱 맞게 저도 땡기더라구요.

그래서 온라인으로 대충 훑어보고선 감자칩 7종을 배달 시켰습니다. 하하. 먹는 데는 늘 진심이라.

대략 사람들 많이 먹는 감자칩(구운 감자류는 안됨! ㅋㅋ) 위주에다가 쓸 데 없이 비싸 보이는 제품 몇 개를 소량으로 묶어서 샀죠.

그러고 다음 날 아들, 딸, 어머니와 함께 감자칩 파티를 벌였는데...


역시나 아들, 딸이 가장 맘에 들어한 것은 포카칩, 레이즈 같은 전형적이고 대중적인 감자칩들이었네요. 짜고, 기름지고 그런 것.

반면에 어머니께선 무슨 히말라야 솔트네 어쩌네 적혀 있고 감자 함량 높은 좀 비싼 것들을 맘에 들어 하셨구요.

저는 그냥 다 맛있었습니다(...) 그랬습니다만.


여기에서 또 예기치 않게 늘금을 체험해 버렸습니다. 

많이 못 먹겠어요!!! ㅠㅜ 

비싼 감자칩들은 다 아주 작은 봉투에 소량만 들어 있어서 커버가 가능한데, 큰 봉투에 든 대중, 인기 감자칩들은 먹다 보면 짜고 기름져서 다 못 먹고 gg.

예전엔 거대 봉다리에 들어 있는 대용량 제품도 혼자서 가루까지 다 싹싹 털어 먹고 더 먹을 거 없나... 했는데 말이죠.


분하다!!!!!!!!



4. 

오징어 게임 시즌 2에는 공기 놀이가 나오나 보죠?

드라마는 당연히 1분 1초도 못 봤지만 어린이들 사이에서도 화제는 화제인지 갑자기 애들이 공기를 하더라구요.

집에 공기가 있긴 했는데 제대로 해 본 적이 없으니 당연히 엄청 못해서 제가 가르쳐주고 그랬습니다만.

그때 갑작스레 공기 대마왕으로 등극하신 것이... 저희 어머니십니다. ㅋㅋㅋㅋ 

50년만에 해보는 거라고 허허 웃으시면서 척척척 현란한 손놀림으로 아이들은 물론 저까지 가볍게 제압.

"오늘 저녁에 연습 열심히 해서 내일 다시 도전해 보렴!" 이라는 티배깅까지 시전하셔서 아이들이 일 없는 시간마다 하루 종일 공기만 하고 있네요.


아이들이 가끔 보드 게임 같이 하자고 그러면 "할매는 이런 거 못 하니까 니들이 봐줘야 해..." 라시던 어머니께서 갑자기 이렇게 급부상하시니 참 좋습니다. 본인도 아주 즐거워 하시구요. 이렇게 된 김에 끝판왕 놀이를 오래 하셨으면 좋겠는데. 애들 연습하는 폼을 보니 저 정도는 며칠 안에 이겨내고 금방 할매에게 도전할 것 같아서 불안하군요. 공기 연습 하려고 하면 공부를 시켜버려야겠...



5.

하지만 아들놈 한정으론 지금 공기보다 더 불타는 아이템이 나타나 버렸습니다.



짜잔!!! ㅋㅋㅋㅋㅋ


플레이스테이션의 황금기네 어쩌네 하지만 그냥 조용히 지구 1위를 먹고 있는 건 닌텐도 스위치이고. 

아들놈도 아빠가 쓰는 엑박보단 스위치를 더 좋아합니다. 아무래도 애들 할만한 게임이 스위치에 압도적으로 많으니까요.


이미 본 분들도 많겠지만 저 영상은 정말 아무 내용 없이 기기 생김새만 보여주는 거구요.

스펙이나 가격, 발매일 같은 실질적인 정보들은 4월에 푼다고 합니다. 아마도 디자인이 유출되어 버려서 급조해서 공개한 영상 같다고.


대충 화면 조금 커지고, 저 쓸 데 없는 독은 개선 된 게 전혀 없어 보이는 가운데 컨트롤러를 마우스처럼 쓸 수 있을 거라고 짐작 가능한 장면들이 나와서 흥미롭습니다만. 흠. 스위치에 마우스가 필요 하려나요. RTS는 이미 다 망했는데. 롤 같은 류의 게임이라도 출시하려는 건가...


암튼 루머로는 대략 플스4 정도 스펙에 엔비디아의 DLSS가 들어가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꽤 괜찮은 결과물을 보일 수 있을 듯 하다고 하구요. 그 정도 스펙이면 대략 콜옵 같은 게임들도 적당히 최적화해서 동시 발매가 가능할 수 있다 하니 자칫하면 플레이스테이션의 영역까지 침범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엑박이야 뭐. 진작에 망했으니까요? 껄껄껄.



6.

마무리는 또 탑골 가요인데요.

 


사실 얼마 전에도 한 번 올렸던 걸로 기억합니다만. 굳이 또 올리는 이유는 이 노래를 들으며 아무 생각 없이 검색하다가 들어간 어떤 블로그에서...

이 노래를 놓고 뭔가 이상한 얘길 하고 있더라구요? 

뭐지? 하고 한참을 읽어 보니... 이 곡의 원곡자님이 직접 운영하는 블로그였습니다. 근데 이건 김형석 작곡인데요. 그래서 뭔가... 했더니만.



김형언이란 분이 홍대 음악 동아리 발표회에서 1987년에 공개한 곡이었고.

그걸 이 분이 알고 지내던 후배 김형석이 2년 후에 작곡가 데뷔곡으로 인순이에게 준 것이고.

당연히 허락은 커녕 언질도 없이 슥삭 해버리고 아무 말도 없었다고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들어보심 아시겠지만 통째로 갖다 쓴 건 아니고 후렴구 멜로디와 가사 일부만 가져왔는데... 어쩌려고 곡 제목은 그대로 베꼈는지 아리송하구요.

블로그 글에 의하면 이 곡의 표절 건이 불거지자 김형석이 수십 년만에 갑자기 연락해서 하하호호하며 친한 척 하며 공동 작곡으로 올려준다 그랬다고. 그래서 뭐 그러마... 해줬더니 이후로는 연락이 없었다는 뭐 그런 슬픈 스토리가 있습니다.


근데 이 원곡 버전, 처음 들을 땐 참 그 시절 노래 답다... 아무래도 인순이 버전이 낫긴 하네. 그랬는데. 몇 번 반복해서 듣다 보니 이 버전도 이 버전대로 분위기가 있고 좋네요. 그래서 요즘 노동요 삼아 계속 듣고 있습니다. ㅋㅋ


참고로 노래하는 두 분 중 남자 보컬 이름이 '고한우'라고 적혀 있어서 확인해 보니 '암연' 불렀던 그 고한우가 맞네요. 허허.



뭐... 그랬구요.

그럼 전 다시 일하러 갑니다. ㅋㅋㅋㅋㅋ


편안한 주말 보내시길!

    • 3. 국내 감자과자는 오리온 무뚝뚝이랑 눈을 감자가 최고입니다. 저도 이젠 튀긴건 못 먹ㅜㅜ 아 무뚝뚝 자매품으로 무뚝뚝 고구마칩도 있습니다. 이 두개를 드셔보세요(아 치아는 건강하시죠?무뚝뚝이 맛은 있는데 좀 딱딱합니당)


      4. 어머님 너무 귀여우십니다!!!ㅎㅎ 공기는 결국 나이 먹기고, 그럴라면 마지막 꺾기(꺽기?)가 관건이니 괜히 애기들 공부시키지 마시고ㅋ 백년 내기 그런걸로 해주시죠!!! 아니 그것보다 아버님이 좀 놀아주세욧!!


      1. 은 뭐… 그냥 뭐 어여 일하시라는 말 밖에는ㅋㅋㅋㅋㅋ

      변명하지 마시고 어여 일하시고 어여 백수가 되시지요!!!!
      • 구입한 아이템들 중에 무뚝뚝도 있었습니다. ㅋㅋㅋ 근데 놀랍게도 국산 유명 감자칩들 중 감자 함량이 가장 높은 건 수미수미수미칩이더군요. 먹을 때 느낌은 무뚝뚝이 확실하게 더 감자 느낌이었는데!! 고구마칩도 있다니 그것도 다음에 노려 보겠습니다. 지금은 체내 구황작물 수치가 너무 높아졌어요. ㅋㅋㅋㅋ




        저도 놀아주고 있습니다만!!! ㅋㅋ 하지만 저는 어머니 같은 공기 고수, 공기 대인이 아니어서 말이죠. 하핫.




        네... 열심히 해 보겠습니다. ㅠㅜ 근데 일이 끝이 없어요... 흑흑 내 방학.

    • 학교에 계시니 방학도 있으시고 부럽습니다. 
      대통령도 안부럽다는..ㅎㅎ 
      미국은 무노동 무임금 원칙. 학교 시스템이나 계약 조건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학을 포함해서 선생님들이 방학에도 여러가지로 일을 찾아서 하시더라구요.
      아님 연봉을 12개월로 나누어서 방학 기간에도 임금을 받으시는 옵션도 있구요. 
      제가 학교에 있지 않아 정확히는 모르지만 한국의 선생님들이 더 낫지 않나싶어요. 
      사회적으로 존경도 받구요. 
      • 저보다 해마다 열 배 쯤 버는 친구놈이 만날 때마다 넌 방학 있어 좋겠다 부럽다 이래서 심적으로 좀 피곤합니다? ㅋㅋㅋ 심지어 그 놈은 그동안 벌어 둔 돈으로 지금 당장 은퇴해도 제가 정년 퇴임할 때까지 벌 것보다 이미 한참 많이 벌었는데 말이죠. 




        대학생 때 교수들 말로는 한국 교사 보수 시스템이 말씀하신 것 중 후자의 경우라고 생각하고 설정한 거라고 그러더라구요. 공무원 임금 체계에 맞춘 거지만 그 액수를 방학 관계 없이 12개월로 나누어 준다. 라는 거라고. 근데 자꾸만 교육에 별 관심 없는 교육부 장관 같은 사람들이 방학 때 월급 받으면서 논다고 시비를 걸어서 피곤합니다... orz

    • 1. 방학 때 해야 할 일이라니 양은 많지 않다고 하시지만 무척 거슬리지요. 일단 내려 놓는 것이 방학인데. 작년 겨울 이사에 이어...위로드립니다.ㅎ




      2. 필수였다가 곁다리 교재로 선택할 수 있는 걸로 바뀌지 않았나요? 장관 딸이 관련되어 있다는 기사도 본 거 같고 만든다고 세금 쓴 거, 관련된 회사들 등 알수록 답답한 문제 같습니다. 왜 정책 결정이 실무자 직접 쓰는 사람들 우선으로 안 되는지 왕짜증.




      3. 어릴 때는 어른들이 과자나 빵을 안 먹는 걸 보면 이상했어요. 나이들면 저절로 그런 게 안 좋아진다는 말을 듣고 뭔가 마음이 복잡해졌죠. 나도 이 맛 있는 걸 별로로 취급하게 될까 싶어서 입맛을 잃는다는 것에 안타까움 비슷한 걸 느꼈던 거 같아요. 막상 나이들어서 과자를 잘 안 먹게 되니 입맛을 잃어버렸다는 것조차 잊고 사네요.ㅎ 


      먹는 거에 국한해서 세월 흘러 좋은 건 별로 없는 거 같아요. 좋아하는 음식이 줄었달까. 식욕 자체가 준 느낌. 소화 기능도 떨어지고. 적다 보니 슬프네요. 어린 이들이 보면 과연 안타깝겠습니다. ㅎㅎ 


      개인을 떠나서 생각해 보면 시대가 변해서 다국화된 음식문화로 어릴 때 없었던 음식들을 알게 되고 쉽게 맛 보게 된 세상이 된 건 좋네요. 




      4. 저도 어릴 때 한 공기 했는데 이제 어쩌다가 해 보면 어릴 때만큼 민첩하진 못해도 하던 가락이 조금 나옵니다. 줄넘기처럼 신체 능력이 전체적으로 필요한 놀이가 아니라서 나이와 상관없이 기능이 남지 않나 싶어요. 어머니 공기놀이 이야기 들으니 기분이 좋네요.   

      • 1. 네 양이 많지는 않은데 거의 방학 끝날 때까지 꾸준히 깨작깨작 기일 맞춰 처리할 것들이 가득 차 있어서 매우 절망 중입니다. ㅋㅋ 그래도 영화도 보고 중간중간 게임도 하면서 최대한 뽕을 뽑고 있지요. 위로 감사드립니다!




        2. 교과서 지위 삭제하고 수업 자료로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게 민주당이 통과 시킨 법안인데, 우리 대행의 대행님께서 호쾌한 거부권을 날리셨습니다. 으이그... 뭐 그래도 이제사 눈치 보느라 딱 올 한 해는 강제는 아닌 걸로 바꾸긴 했어요. 하지만 이제 신학기 개학이 두 달도 안 남았는데 학교 현장은 전혀 준비가 안 되어 있다는 거. ㅋㅋㅋ 지금 장관이 이명박 때 아주 화려한 전적 남긴 양반인데 그 때 그 클라스 어디 안 갔구나 싶습니다.




        3. 그렇죠. 안 먹는 게 아니라 사실상 못 먹는 거... ㅠㅜ 근데 전 불행히도 식욕이 오히려 젊을 때보다 늘었네요. 그래서 더욱 난감합니다!!!




        4. 자전거 타는 것처럼 한 번 익히면 잘 사라지지 않는 기능인가 봐요. 저도 정말 환하게 웃으며 아이들과 노는 어머니 모습을 보니 기분이 무척 좋아지고 그랬습니다. 애들이 적어도 방학 끝날 때까진 공기에 질리지 않았음 좋겠습니다!!

    • 방학하고 지금까지 1주일.....이라고 해서, 요즘은 방학을 1월달에 하나? 하고 놀랐습니다.

      • 아... 그게 맞습니다. 예전에 '봄방학'이라 그래서 1월 말이나 2월 초에 1~2주 나오던 걸 없애고 방학 시작을 뒤로 미뤘어요. 강제는 아니지만 여러모로 이게 합리적이라서 (다들 겪어 봐서 아시겠지만 1~2월에 학교 나오면 수업도 안 하고 허송세월...) 거의 모든 학교가 이런 식으로 하고 있네요.

    • '이별연습' 원래 만드신 분의 글이 이거네요.


      이별연습 (1987)에 관한 뒷 이야기 : 네이버 블로그


      그래도 저작권은 나눠(?) 주었네요. 김형석이 언젠가 방송에서 표절을 '한번' 한적이 있다. 그런데 자신감을 잃게되더라. 그래서 안한다 그랬는데ㅎㅎ

      • 앗. 찾아내셨군요!! 하하. 맞습니다 거기에서 읽었어요.


        뭐 이런 일은 양쪽 이야길 다 들어봐야 알겠지만 정황상 김형석이 괘씸해 보일 수 밖에 없더라구요. 이렇게 대범하게 베낀 것도 그렇고. 뒷수습도 양심적이라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구요. 음...;

    • AI교과서라니.....ㅎㅎㅎㅎ


      요즘 직장에서 의무적으로 들어야 하는 온라인 교육도 빨리 돌리기, 스크롤바 땡기기 등등의 기술을 시전하면서 모니터 한쪽 모니터에 재생시켜 놓고 일하고 있습니다.


      모든 직장인들이 다 이렇게 하지 않나요? '이거 만들어 납품한 회사 돈 많이 벌었겠다...' 투덜대면서요. 

      • 해마다 의무로 들어야 하는 연수가 대여섯개에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몇 십 시간을 기준으로 정해 놓고 그거 다 채우라고 하기 때문에... 교사들도 마찬가지로 살고 있습니다. ㅋㅋㅋ 다만 언제부턴가 오피셜로 연수 뷰어에 1.5배속 기능이 장착되어서 좀 편하게 하고 있네요. 틀어 놓고 수업 다녀옵니다(...)

    • 육식동물이 참 불쌍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요즈음 입니다.  사자는 먹을게 생고기 밖에 없잖아요 평생.  악어는 뭉텅 끊어 삼키니까 맛도 모르고 그냥... 초식동물들은 과일도 먹으면서 달콤함도 느낄텐데요.  옥황상제가 뭘로 다시 태어나고싶냐? 물으면 '곰"요.. 라고 대답할 겁니다. 곰은 편의점에서 초콜렛도 훔쳐먹고 꿀도 먹고 고기도 먹고 연어도 먹고 곤충도 먹고....

      • 사자 입장에선 '이 맛있는 생고기를 왜 굳이 저렇게 해서 먹어??'라고 생각할지두요. ㅋㅋㅋ


        근데 우연히 조금 전에 야생 코모도 왕도마뱀이 식사(...)하는 장면을 봤는데 그쪽은 정말 아 이건 살기 위해 먹는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멍 때리고 있는 염소를 습격해서 그냥 통째로 삼켜 버리던; 




        아... 웃었지만 곰이 편의점에서 초콜렛 훔쳐 먹다 걸리면 총에 맞습니...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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