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바낭] 가이 리치의 아프가니스탄 전쟁 영화, '더 커버넌트' 잡담입니다

 - 2023년작이네요. 런닝타임은 2시간 3분. 스포일러는 마지막에 흰 글자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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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가이 리치가 이렇게 영화 제목에 이름 박아 넣을만큼의 흥행 감독이었나요. '알라딘' 때문인가. ㅋㅋㅋ)



 - 그러니까 그 시절 아프가니스탄입니다. 제이크 질렌할의 '존 킨리'가 이끄는 소대가 검문을 하다가 폭탄 테러로 아프간 현지인 통역사를 잃어요. 그리고 새 통역사를 고르는데... 다른 소대에서 좀 골칫덩이 취급을 받았지만 실력 하나는 흠 잡을 데 없다는 아흐메드라는 아저씨를 과감하게 선택하네요. 그러고서 실제로 임무 수행에 데리고 다녀 보니 이 아흐메드의 단점이란 게 뭔지 좀 알게 되는데, 되게 유능하고 총명하기 때문에 자꾸만 지휘관의 지시와 다른 선택을 해요. 결과는 매번 좋긴 합니다만 그래도 군대는 군대니까, 킨리에게 갈굼을 당하는 아흐메드. 뭐 어쩔 수 없죠.


 그러다 '한 번 제대로 임무 수행을 해 보고 싶다!'는 주인공의 의지로 고오급 정보 하나를 물고서 탈레반의 폭발물 제조 공장 위치를 알아내 쳐들어가 처음으로 혁혁한 공을 세우게 되는데... 그 순간 대규모의 탈레반 병력이 습격해서 킨리의 소대는 아작이 나고 간신히 킨리와 아흐메드 둘만 목숨을 건진 상황. 부대로 복귀하려면 120km를 걸어 가야 하는데 사방은 탈레반 투성이구요. 이 둘은 대체 어떻게 이 난관을 헤쳐 나갈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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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헤쳐 나갑니다. 아니 정말로요.)



 - 아니 이게 대체 어디까지를 스포일러로 정의해야 할지 참 난감한 이야깁니다. 그래서 영화 예고편을 찾아 보았죠. 그랬더니... 하하. 엔드 크레딧 10분 전까지의 내용이 예고편에 다 나와 있네요? ㅋㅋㅋㅋ 이게 예고편인지 출발 스포일러 여행인지 알 수가 없는데요. 생각해 보면 이 이야기가 정말로 뭔가 설명을 하려면 대부분 까발리고 할 수 밖에 없는 구성이기도 해요. 그래서 일단은 결론부터 적고 시작하겠습니다.


 재밌습니다. 잘 뽑았어요.

 다만 막 전쟁의 공포! 광기!! 이런 걸로 따지자면 '그을린 사랑' 같은 게 떠올라 버려서 그 정도는 아니었다... 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보다 보면 이게 전쟁 영화라기 보단 액션 영화 같다는 생각이 좀 듭니다. 전쟁이 배경이지만 뭔가 액션 영화 풍이에요. 전투 장면 연출의 방향성이 좀 그런 쪽으로 잡혀 있고 그래서 액션 보는 재미가 있는 전쟁 영화랄까... ㅋㅋ 그래서 소재 대비 좀 가볍지 않나? 싶기도 했는데요.

 실제로 아프간 전쟁 당시 미군이 채용해서 일을 시켰던 현지인 통역사들을 미군이 제대로 챙겨주지 않아서 철수 후에 탈레반에게 수백명이 처형당했다는 역사가 있구요. 그런 부분에 대해 반성하고 대리 만족(?)을 추구하는 식으로 짜여진 드라마가 꽤 괜찮아서 대략 납득하고 재밌게 봤습니다.

 그러니까 묵직, 장중 이런 쪽으론 기대하지 마시구요. 매끈하게 잘 뽑힌 헐리웃 스타일 전쟁 & 액션 영화... 라는 방향으로 아주 잘 만든 작품 되겠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하고, 아래 부터 적을 내용엔 그 예고편에 다 나오니 스포일러는 아니지만 모르고 보는 게 나을 정보들이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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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랬던 두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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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되는 우정의 버디 액션!!! ...은 농담이구요.)



 - 챕터 구분 같은 건 없지만 전반부와 후반부로 뚝 잘라낼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전반부는 저 꼬여 버린 작전에서 꼼짝 없이 죽을 팔자였던 킨리를 아흐메드가 엄청난 능력과 의지로 살려내 생환하는 이야기구요. 후반부는 그렇게 살아나 미국으로 돌아간 킨리가 뒤늦게 아흐메드가 미국으로부터 버림 받아 탈레반을 피해 숨어 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분노, 좌절, 부채 의식에 사로 잡혀 발광(...)을 하다가 결국 에라이 내가 지금 내 목숨 부지할 때냐... 라고 맘 먹고 아프가니스탄으로 돌아가 아흐메드를 구하려는 이야기에요.


 그리고 영화가 더 공을 들이는 건 전반부입니다. 런닝타임 상으로도 더 길구요. 전달되는 정보량도 훨씬 더 많고 디테일해요. 킨리와 아흐메드의 캐릭터를 소개하고, 이 둘의 관계를 쌓아 올리고, 절망적인 상황을 만든 다음에 그걸 혼자서, 그것도 짐짝 하나(...) 달고서도 극복해내는 아흐메드의 초인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이렇게 빌드업을 열심히 해 놔야 후반부 킨리의 선택과 그 결말에 사람들이 이입을 할 수 있을 테니까요.


 그렇게 공을 들인 만큼 잘 되어 있습니다. 캐릭터들 성격도 한 눈에 쏙쏙 들어 오고 둘 사이에 흐르는 긴장감과 위화감도 충분히 잘 묘사가 되고 또 아프가니스탄의 혼란스런 모습도 아쉬운 것 없이 잘 전달 돼요. 또 킨리와 '함께' 살아남기 위한 아흐메드의 노력들도 긴장감 넘치면서도 재밌게 잘 짜여져 있고... 그렇긴 한데 말입니다.


 앞서 말 했듯이 이게 좀 희한하게 가볍단 느낌이 들어요. 아마도 캐릭터의 문제가 크지 않은가 싶은데요. 나름 입체적인 모습, 찌질하고 좀 모자란 구석까지 성실하게 묘사해서 괜찮게 뽑힌 킨리의 캐릭터에 비해 아흐메드의 캐릭터가 너무 킹왕짱입니다. ㅋㅋ 현자에 전략가에 전투 능력도 만렙인 데다가 체력은 거의 금강불괴 수준... 현실 아프간 통역사들에게 속죄하는 의미로 만든 영화란 건 알겠는데, 그렇다고해서 통역사 캐릭터를 이렇게 묘사해 버리면 그게 좀 이상해지지 않을까요. 저는 살짝 그랬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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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반해 질렌할의 캐릭터는 배우님 장기에 집중합니다. 왠지 모르게 어설프고 살짝 모자라고 뭣보다 참 인생 억울해 보이는 뭐 그런...)



 - 그에 비해 후반부는 여러모로 짧고 심플합니다. 분량도, 이야기도요.

 이것도 당연한 것이, 결국 이 후반부는 소망 성취 환타지... 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그렇게 자세히 구구절절 뭘 설명할 필요가 없는 것.

 아니 현실에서 본국 생환한 미군이 자기 목숨 구해준 은혜 갚겠다고 아프간 통역사를 구하기 위해 돈을 수억 쓰고 불법적인 행동까지 해가며 그 지옥으로 돌아갈 리가 있겠습니까. 하지만 우리의 킨리씨는 워낙 초인적인 도움을 받아서인지 초인적인 책임감과 죄책감을 발휘해서 결국 그렇게 해버리고야 마는데요.


 말도 안 되지만 그러니까 소망 성취 '환타지'겠죠. ㅋㅋ 말은 안 되지만 이 부분도 잘 짜여져 있습니다. 내적 고통에 몸부림치는 킨리의 모습. 킨리가 아무리 항의를 하고 건의를 해 봐도 들은 척도 안 하는 미국 정부 기관들로 인한 갑갑함으로 거의 30분을 채우는데 지루하지 않고 충분히 이입이 되구요. 상대적으로 전반부 대비 심플하게 전개되는 클라이막스의 액션도 현실성 & 비현실성이 대략 잘 뽑힌 헐리웃 오락물의 모범 비율로 잘 배합되어 재미와 카타르시스를 줘요. 물론 좋은 배우들 연기와 적절한 연출 덕에 살짝 감동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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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아는 양반인데? 누구지? 뉘시더라?? 하면서 보다가 결국 못 알아냈는데. 검색해 보니 홈랜더님이셨네요. 현실 인간 차림새를 하니 전혀 못 알아보겠어요. ㅋㅋㅋ)



 - 이미 처음에 결론을 냈지만 이렇게 툭 끊어 버리기도 애매하니 다시 마무리 하겠습니다. ㅋㅋㅋ

 재미나게 잘 뽑힌 전쟁 '액션'물입니다. 거기에 현실에서 벌어진 비극적 역사 중 사람들에게 덜 주목 받았던 특별한 소재를 선택해서 참으로 바람직한 드라마를 첨가하는 방식으로 진중한 느낌도 어느 정도 살려냈구요. 제가 자꾸 가볍다 가볍다 했지만 그렇게 막 가벼운 오락물은 아니에요. 그랬다면 지금처럼 평가가 높지도 않았겠죠. 그냥 진지 심각 사회물 보다는 헐리웃 장르물 쪽에 조금 더 가까운 영화다. 라는 의미로 이해해 주심 되겠습니다. 그리고 그런 영화에 특별히 거부감이 있는 분이 아니라면 대부분 좋게 볼 수 있을 것 같은. 잘 뽑힌 수작 영화였어요. 그러합니다. 끄읕.




 + 한국 버전 포스터에 보면 '극한 생존 실화'라는 문구가 적혀 있더라구요. 왜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 검색 한 번 하면 바로 뻥이란 게 다 확인 가능한데 괜히 욕만 먹게...



 ++ 자꾸 가볍다, 가볍다고 느낀 이유 중에 하나가요. 영화 속 액션이 '콜 오브 듀티' 시리즈에 영향을 받은 듯이 보이는 장면들이 자꾸 나옵니다. 특히 클라이막스의 어떤 장면 같은 건 정말 그 게임이랑 연출까지 거의 같아서 말이죠.



 +++ 스포일러 구간... 입니다만 뭐 남은 게 별로 없네요. ㅋㅋㅋ 예고편에 안 나오는 마지막 부분 위주로 적겠습니다.


 그래서 킨리의 소대는 탈레반의 폭발물 공장을 발견하지만 곧바로 대규모 습격을 받아 궤멸됩니다. 딱 킨리와 아흐메드만 살구요. 당연히 킨리의 리드로 추격자들을 뿌리치며 한참을 생존해 나가지만 얼마 못 가서 킨리가 탈레반의 총을 맞고 생포되는데... 그때 액션 히어로로 각성한 아흐메드가 대활약으로 킨리를 구해내지만 팔, 다리에 총을 맞고 풀스윙으로 개머리판에 머리통을 얻어 맞은 상태인지라 걷기는 커녕 의식도 제대로 없는 수준. 이걸 아흐메드가 혼자서, 킨리를 질질 끌고 옮기며 120km를 이동해서 살려낸 겁니다. ㅋㅋ 그 과정에서 음식 구하고 응급 약품 구하고 탈 것도 구하고 하면서 아흐메드의 위대함이 막 나오구요.


 몇 개월 후 미국. 앞서 말 했듯이 킨리는 미국이 아흐메드를 내팽개쳐 버렸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됩니다. 근데 이 '의식불명 미군을 끌고 탈레반을 피하고, 사살해가며 120km를 이동하여 생존' 이라는 전설이 유명해지자 아흐메드는 탈레반의 현상수배 넘버 원이 되어서는 생존을 위해 갓난 아가와 아내를 데리고 잠적해 버렸대요. 황당하고 미안한 맘에 일단 공식적인 루트들로 아흐메드에게 비자를 발급하고 거기에서 꺼내오려 노력을 해 보는 킨리지만 관공서의 뺑뺑이 돌리기 & '조금만 기다리세요' 신공에 수개월을 시달리다 결국 포기하고 극단적인 방법을 택하게 됩니다.


 그 방법인 즉 자신에게 목숨 빚이 있는 대령 하나에게 거의 강요하다시피 해서 아흐메드 가족의 비자 발급을 요구하구요. 본인은 위장 신분증까지 구해서 (자기 이름 그대로 돌아가면 탈레반이 바로 알고 죽이려 들 테니까요) 아프간에 돌아간 후 민간 군사 업체의 조력을 받아 직접 아흐메드 가족을 데리고 돌아오겠다... 라는 거였는데요. 


 다 잘 되어가다가 막판에 그 민간 군사 업체가 '아, 어느 나라 대사가 납치되어 비상이 걸려서 그쪽 일을 먼저 해야겠는뎁쇼. 3일만 기다려주셈.' 이라는 소리를 하구요. 빡친 킨리는 '3일이면 살아 있던 사람이 시체가 되어 식어 버리기에 충분한 시간'이라며 그냥 장비 지원만 받아서 혼자 들어가겠다고 합니다. 대신 탈출할 때 헬기 지원은 해주기로 약속을 받구요.


 아프간에 돌아간 후론 거의 액션입니다. 아흐메드의 동생을 만나 그가 숨어 있는 위치 정보를 얻고. 민간인 트럭에 숨어 이동하다가 검문에 걸려서 탈레반 몇 명을 사살하는 바람에 탈레반의 미행이 붙어서 본인은 물론 아흐메드의 위치까지 노출이 되어 버립니다. 그래서 평화롭고 은밀했어야 할 탈출 과정이 대규모 액션 씬이 되어 버리고. 마지막엔 댐 정중앙에 고립되어 끝도 없이 몰려오는 탈레반들을 상대하다가 탄창이 다 비고. 이제 끝이구나... 하고 아흐메드와 눈빛 교환하며 포기하려는 찰나, 


 쿠콰콰콰코아ㅘ우랑루아ㅓㄹ아아!!!! 하는 굉음과 함께 탈레반들이 신나게 하늘로 날아요. 이게 뭐꼬? 하고 밖을 내다 보니 이게 무슨... 우리 사설 군사 업체 직원분들이 건쉽을 끌고 왔네요. ㅋㅋㅋㅋ 그래서 공중 포격으로 순식간에 정리. 거기에 전투 헬기까지 날아와서 지원 병력 다 끊어 주고요. 요 사설 업체님들이 뒤늦게 킨리와 아흐메드의 정체를 알고는 (앞서 말했듯이 킨리는 아프간 입국을 위해 가명을 썼습니다) "아니 왜 처음부터 말을 안 했대! 알았음 대사 구출이고 뭐고 다 제끼고 당연히 얘를 도왔지!!!" 라며 풀파워로 지원을 왔다는 사연이 있습니다. 그만큼 아흐메드의 '120km 생환' 사건이 이들에게 화제였고, 이 둘이 다 영웅이었고... 뭐 이런 것이구요.


 그렇게 살아난 아흐메드 가족과 킨리는 함께 미국으로 돌아가는 군용기에 탑승하구요. 참으로 사연 많아 보이는, 하지만 흐뭇한 눈빛으로 서로를 한참 바라보네요. 이렇게 엔딩입니다.

    • 실사판 '알라딘'하면 한 감독이 본인의 고유 스타일을 싹 버리고 '고용감독'으로서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해낸 모범(?) 케이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ㅋㅋㅋ 보러 가면서도 가이 리치가 이걸 연출했다는 걸 믿을 수 없었고 보고 나오면서는 더 믿을 수 없었죠. 어쨌든 흥행은 10억불 넘기고 대박쳤는데 딱히 이후 커리어에 별다른 부스트가 되진 못한 것 같더군요. 그냥 필모에 흥행대박작 하나 남긴 걸 기념으로 삼아야하는지...




      사실 나름 꾸준히 다작하면서 괜찮은 작품들 꾸준히 뽑아주고는 있지만 데뷔했을 당시의 임팩트와 기대치를 생각하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 커리어네요. 이건 진짜 오랜만에 평가가 좋은 제이크 질렌할 출연작이던데 이분은 어느 시점부터 뭔가 다 내려놨다는듯이 액션물 위주로 찍고 있더군요. 최근엔 무려 '로드하우스' 리메이크도 있었는데 평이 영... 




      이 작품은 아프가니스탄 전쟁 당시 그렇게 도움을 많이 받고도 결국 버려진 그런 현지 통역가, 조력자들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릴 수 있었다면 나름대로 의미가 있겠네요. 액션물로서 재미도 꽤 뽑아냈다니 언제 한번 감상해보겠습니다. 

      • 그렇게 고용 감독으로 열심히 일한 것이 비평으론 좀 망했는데 흥행 대박을 쳐서... ㅋㅋㅋ 어쨌든 대체 언젯적 가이 리치인데 아직까지 살아 남아 활동하며 이렇게 괜찮은 작품도 뽑아내고... 하는 걸 보면 능력자는 능력자인가 봅니다.




        제이크 질렌할 인터뷰를 보면 신인 시절부터 한참을 남들에게 인정 받고자 하는 열망으로 배우 생활을 하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구요. 그러다 그냥 마음을 내려 놓았더니 아주 편안하고 행복해졌더랍니다. 아마 영화 고르는 기준도 이런 심경 변화와 관련이 있지 않나 싶구요.




        분명히 재밌게 잘 만든 영화이긴 합니다. 기대를 너무 크게 잡지만 않으면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거에요. ㅋㅋ

    • 커버넌트 재미있어요. 가이 리치의 영화들은 흥행작이든 실패작이든 그런대로 다 재미있더라고요.  명장은 아니지만 영화를 꽤 잘 만드는 감독 같아요

      • 처음 데뷔하고 화제 되었을 때 타란티노의 라이벌이라도 될 것 같은 이미지... 였던 걸 생각하면 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 장수하며 커리어 이어가고. 또 말씀대로 어쨌든 볼만한 작품들 계속 뽑아내는 걸 보면 확실히 능력자는 맞는 듯 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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