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과 '검은 수녀들' 촌평


 두 영화의 공통적인 미덕 : 

 현빈과 송혜교라는 당대 최고의 멋진 남녀 배우들의 존재미를 최대치로 끌어 올리는 캐스팅

 하얼빈에서 현빈은 진짜 압도적으로 멋짐

 검은수녀들에서 송혜교는 진짜 매력적이고 연기 끝내줌

 두 배우 필모에서 각 배우들 그리고 배우팬들이  영광의 순간으로 간직할만 영화가 될거 같음

 그리고 전여빈 전여빈!



 하얼빈 : 

 한국이라는 나라가 정상국가였다면 우파국뽕 영화라는 소리 들을만한 영화

 예를 들어 중국에서는 정말 흔하디 흔한 관영 애국주의 영화+애국주의 드라마의 단골 소재 --> 항일무장투쟁독립운동가의 영웅서사

 글허나 한국에선?

 한국의 우익들은 이 영화를 안볼 것이고 현 윤석열 우익정권에서는 안중근 지우기까지 하는 골때리는 상황

 그래서 이 영화는 국뽕이 차오르는 영화지만 한국의 그 어떤 정파에도 환영을 받지 못하는 숙명?

 

 만듦새는 너무 훌륭한 영화

 이정도 영화적 완성도라면 국뽕 영화라도 전혀 부끄럽지 않을듯

 



 검은수녀들 : 

 알탕 투성이 한국 영화판에서 보기 드믈게 두 여자배우가 힘 차게 영화 전체를 멱살잡고 질질 끌고 간다. 

 그것만으로 절반은 먹고 들어간다.

 하지만 그게 다임

 만듦새가 삐그덕 거린다.

 영화의 핵심인 구마의식 시퀀스에서 졸뻔;;했으나 종소리가 살림


 

 하얼빈은 당신이 무정부주의자나 애국 애족 민족 뭐 그런거에 닭살 알러지 그런거 아니라면 영화 자체가 잘 만들어서 추천합니다

 검은수녀들은 개봉한 모든 한국영화는 꼭 다 봐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 아니라면 비추합니다.


 


    • 오호, 음. 하얼빈 기대되네요.

      • n차 관람도 할 가치가 있다던 아이맥스관은 이미 다 내린 분위기고 일반 스크린도 점점 내리는 분위기니 서두르셔야 합니다 ㅎ 

    • 하얼빈은 만듦새가 좋다면 극장에서 보는 게 좋겠네요. 평소에 그렇게 대의를 추구하는 것도 아니고 정치에 별 기대도 없고 여러모로 심드렁한 편이었는데 요샛날에는 울며 겨자먹기로 애국자가 되어버린 기분이라 보면 은근 마음에 스며들지도요. 전여빈배우는 전부터 좋아했고 더글로리 본 이후로 송혜교에게 호감이라 검은 수녀들도 보고픈데 영화 자체로는 별 매력이 없나 보아요.
      • 하얼빈...극장에서 보시려면 서두르셔야 합니다.


        검은수녀들.... 제가 넘 정 없이 쓰긴 했는데, 절대 못만든 영화는 아닙니다. 특히 미장센은 꽤 훌륭해요 (감독이 영화학과 교수님이니 학생들 보기 부끄럽지 않을 수준은 충분합니다)


        그런데 내러티브나 시퀀스나 편집점이 튀는 느낌이 조금 거슬립니다. 혹시....2부작으로 하려던걸 압축한게 아닐까 할 정도 느낌이라면 이해가 가실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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