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집의 정령에 나온 시

Ya ni rencor ni desprecio,

ya ni temor de mudanza,

tan sólo sed…, una sed

de un no sé qué que me mata.

Ríos de vida, ¿do vais?

¡Aire!, que el aire me falta.

-¿Qué ves en el fondo oscuro?

¿Qué ves que tiemblas y callas?

-¡No veo! Miro cual mira

un ciego al sol cara a cara.

¡Yo voy a caer en donde

nunca el que cae se levanta!




원한도 경멸도 없고,

변화에 대한 두려움도 없고,

오직 갈증만…, 나를 죽이는

알 수 없는 것에 대한 갈증.

생명의 강들아, 어디로 가니?

공기!, 공기가 부족해.

-어두운 바닥에서 무엇을 보니?

무엇을 보며 떨고 침묵하니?

-보이지 않아! 나는

눈먼 자가 태양을 정면으로 바라보듯 바라본다.

나는 결코 일어설 수 없는 곳에

떨어질 것이다!



-로사리아 데 카스트로의 fallas novas에 실린 시라고 합니다. 갈라시아 어로 시를 썼고 경제적인 이유로 이주해야 했던 갈라시아 여성들에 관한 논평도 썼다고 합니다.
아나의 학교에서 읽는 시입니다.

이 시를 학생이 낭독할 때 아나는 "눈먼 자가 태양을 정면으로 바라본다"를 따라 읽지만 이사벨은 가만 있습니다. 저는 알음알음 들은 스페인 어 단어와 표현 조합해 구글해 찾았습니다. 이 시를 지적하거나 궁금해 하는 사람이 한국 웹에서는 1도 없다니. 고매한 평론가들 시네필들은 뭘 했길래 이 시에 관한 언급 1도 없는 거예요? 이게  지난 몇 년 간 파괴와 상실이 있었고 살아갈 힘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편지에 쓰는  아나 어머니와 아나의 후반부 행동과도 연결되는 시같은데 그냥 무시하고 가도 되는 건가요? 어떻게 아무도 이 시에 관심과 의문1도 지나치는지 ㅎㅎㅎ 영화 좀 본다, 영화가 취미라는 사람들이 ㅎㅎㅎ

아,그냥 제가 사소한 것에 그냥 스페인 어 귀에 좀 들어오는 것에 꽂혔다고 해 둡시다 ㅎㅎㅎ

아나 아버지 서재에 걸린 아마 마가로 추정되는 성인의 그림은 대비가 강하죠. 죽음,덧없음을 상징하는 해골과 글. 마가 복음을 후대에 남긴 마가라면 덧없음을 글로 극복했다고 볼 수 있죠. 아버지 의자에 앉아 아나가 타자기 두드리는데 이 둘은 죽음을 극복할 방법을 나름 찾았다고 볼 수 있겠죠. 아나가 보는 앨범에서 프랑코 시대의 혁명가와 젊은 날의 아버지가 찍힌 사진이 있다니 아버지는 독재 정권의 답답함과 울분을 양봉과 저술로 푸는 것. silencio가 두 장면에서 나오는데 극장과 교실에서. 프랑코 정권 하의 입막음 상징. 교실에서 도나 루치아가 애들에게 "불쌍한 돈 호세. 누가 이렇게 했지?"라고 묻자 "선생님이요"라고 한 건 폭력을 저치른 건 어른들. 아나에게 거짓말을 한 이사벨은 고양이 괴롭히다 피가 나지만 피와 죽음이란 실재를 접하는 건 아나. 교실에서 학생이 시 읽을 때 "어두운 바닥에서 무엇을 보니? 무엇을 보며 떨고 침묵하니?"이 구절에서 성인인 선생님을 보여 줍니다. 어른들은 내전의 어둠을 겪고 떨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돈 호세에게 눈을 가져다 주는 것도 아나이고 "눈먼 자가 태양을 정면으로 바라보듯 바라본다"라고 따라 읽고 것도 아나고 마지막에 눈을 감고 "나는 아나야"라고 말한 것도 아나, 눈과 관련된 인물입니다.그 다음은 우물을 바라보는 장면과 이어지죠. . 적어도 제가 접했던 한국 웹에서의 감상과 해석들에 이 시와 교실 장면을 언급한 게 없습니다 돈 흐세와 관련된 사스한 거 ,후반의 괴물을 연기한 배우 이름이 호세
    • Durante la preparación de El espíritu de la colmena estuve durante unas semanas buscando el lugar donde rodar la mayor parte de los exteriores. Recorrí una serie de pueblos de las provincias más cercanas a Madrid. En uno completamente abandonado de Guadalajara, visitando la escuela, entre los materiales que quedaban desperdigados aquí y allá, encontré un libro escolar: El libro de las niñas, editado el año 1942. Lo hojeé y di con un poema de Rosalía de Castro traducido al castellano. Cuando acabé de leerlo pensé: Este poema lo incluyo en la película. Sentí que el azar había venido en mi ayuda porque el significado del poema tenía que ver directamente con la entraña de El espíritu de la colmena.




      En el rodaje le di ese libro encontrado en una escuela abandonada a una niña de Hoyuelos [el pueblo donde se rodó El espíritu de la colmena] y le hice leer los versos de Rosalía. La obligué a levantar los ojos al final de la lectura y mirar directamente al objetivo de la cámara, es decir, al espectador. (Erice, 2009).




      El poema de Rosalía de Castro nos mira directamente a los ojos y enriquece con su música y símbolos un contexto cinematográfico cargado de ironía, de analogías. Como el maniquí pedagógico, al que Ana le pone los ojos, el mundo de los adultos es un mundo de ciegos. La vida está detenida, castrada, para los padres. Ana cree en los sueños, tiene la fantasía ilimitada de los niños, tiene la libertad de la poesía que se sobrepone a la muerte, esta deslumbrada por la luz del conocimiento, por un espíritu nuevo. Participa de la poesía del monstruo y la niña que lanza pétalos al agua, saca al monstruo de la pantalla y lo lleva a habitar su mundo. Descubre también al maqui, al fugitivo, otro ser misterioso, diferente, y luego, al saber que ha sido asesinado, reconoce la complicidad del mundo que la rodea, de esa España gobernada por ciegos como Don José. Este acto de violencia la abruma y cae enferma. Reconoce la brecha entre la pantalla y la realidad, adquiere consciencia de la colmena.



      영화 '벌집의 영혼'을 준비하는 동안, 나는 몇 주 동안 외부 촬영의 대부분을 할 장소를 찾고 있었다. 나는 마드리드와 가장 가까운 주의 여러 마을을 돌아다녔다. 과달라하라의 완전히 버려진 마을에서, 학교를 방문하면서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자재들 사이에서 한 교과서를 발견했다: 1942년에 출판된 '소녀들의 책'. 나는 그것을 넘겨보았고, 스페인어로 번역된 로사리아 데 카스트로의 시를 발견했다. 읽기를 마친 후, 나는 생각했다: 이 시를 영화에 포함시켜야겠다. 나는 우연이 나를 도와주었다고 느꼈다. 왜냐하면 그 시의 의미가 '벌집의 영혼'의 본질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었기 때문이다.


      촬영 중, 나는 그 버려진 학교에서 발견한 책을 '벌집의 영혼'이 촬영된 마을인 호유엘로스의 한 소녀에게 주었고, 그녀에게 로사리아의 구절을 읽게 했다. 나는 그녀에게 읽기를 마친 후 눈을 들어 카메라의 렌즈, 즉 관객을 직접 바라보게 했다. (에리세,2009).


      로사리아 데 카스트로의 시는 우리를 직접 바라보고, 아이러니와 유사성으로 가득 찬 영화적 맥락을 음악과 상징으로 풍부하게 한다. 아나가 눈을 붙인 교육용 마네킹처럼, 어른들의 세계는 맹인의 세계이다. 부모들에게 삶은 정지되어 있고, 억압되어 있다. 아나는 꿈을 믿고, 아이들의 무한한 환상을 가지고 있으며, 죽음을 초월하는 시의 자유를 가지고 있다. 그녀는 지식의 빛, 새로운 영혼에 의해 눈부셔진다. 그녀는 괴물과 물에 꽃잎을 던지는 소녀의 시에 참여한다. 괴물을 화면에서 끌어내어 자신의 세계에 살게 한다. 그녀는 또한 마네킨 외세도 도망자라는 또 다른 신비로운 존재를 발견하고, 그가 살해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그녀를 둘러싼 세계, 즉 돈 호세와 같은 맹인들이 지배하는 스페인의 공모를 인식한다. 이 폭력의 행위는 그녀를 압도하고, 그녀는 병에 걸린다. 그녀는 화면과 현실 사이의 간극을 인식하고, 벌집의 의식을 갖게 된다.



      ㅡ 빅토르 에리세도 이 시가 연관성이 있다고 하는데 한국땅에서 관심1도 못 받는 게 기괴함. 호기심으로라도 파 볼 생각을 잘나신 영화팬들은 안 하는 건가 ㅋㅋㅋㅋ 극장에서 겨우 한 번 본 내가 뭔가 연관성이 느껴진다 싶어 팔 정도인데 ㅋㅋㅋㅋ
    • 원래 갈라시아 어로 된 시를 카스티야 어로 번역해 카스티야 지방 학교에서 가르친다는 거 자체가 프랑코가 이끄는 마드리드 정부가 나라를 제압했다는 거일 수도 있겠네요.

      아나 토렌트도 마드리드 태생이고 까마귀 키우기, 베로니카 다 마드리드 배경
    • 이 영화에서 뭔가 마시는 사람은 아버지와 아나 둘. 둘 다 갈증을 느끼고 밤에 깨어 있는 사람들.

      아버지를 화면에 잡고 어머니가 쓰는 편지 구절 나레이션이 겹친다든가, 아버지가 서재에 있는데 딸들이 보는 프랑슈타인 대사가 겹치는 식으로 육신은 없지만 활동으로 보여 주는 게 유령과 같음. 아버지가 서재에 있는 동안 빅터 프랑켄슈타인의 말이 흘러 나오는데 뭔가 위험한 것을 해 볼 생각이 없느냐는 대사. 아버지가 애들한테 버섯을 보여 주며 이건 위험하다고 밟아 버리지만 아나는 아름답다고 한다. 아버지와 아나 둘 다 답답함을 느끼지만 직접 행동에 나서는 건 아나라는 차이가 있음.
      아나가 보는 사진첩에 아버지가 미겔 데 우나마노와 찍은 사진이 있음. 안경 쓴 노인. 프랑코에 비판적인 지식인.

    • 촬영 감독 루이스 콰드라도와 일해 본 감독들은 그가 어둡게 찍는 경향이 있고 콰드라도는 17세기 스페인 화풍을 살리고 싶어했다고.

      극중 아나의 집은 원래 귀족 소유의 성






      벌집 모양의 창문은 가족이  그 안에 가둬진 것처럼 보이게 함. 

    • 그림의 성인은 불가타 성경을 쓴 성 제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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