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바낭] 한국 스릴러계의 시조새. '마의 계단'을 봤습니다

 - 1964년작입니다. 런닝타임은 1시간 49분. 스포일러는 마지막에 대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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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멋진데요. 좌측 상단의 '세기 스코프'는 시네마 스코프로 찍은 걸 영화사에서 자기네 회사 이름을 붙여 놓은 것... 인 듯 하구요. ㅋㅋ)



 - 나름(?) 큰 개인 병원에서 외과 과장을 맡고 있는 현 모 아저씨가 주인공입니다. 나이가 좀 됐지만 결혼 안 하고 싱글로 일만 하며 살고 있다... 는 건 대외적 이미지이고 사실은 그 병원의 간호사랑 몰래 연애를 하고 있죠. 문제는 이 병원 주인에게 딸이 하나 있고 그 양반이 현 과장을 맘에 들어해서 딸과 결혼 시켜 병원을 물려주고 싶어한다는 겁니다. 그 딸은 아예 그냥 현 과장에게 단단히 꽂혀 있구요. 얼핏 봐도 남 간호사를 그렇게까지 사랑하는 것 같진 않은 우리 현 과장님은 당연히 원장의 딸과 결혼을 결심하는데, 이때 남 간호사가 '나는 지금 임신 4개월인 것이다!!!'라는 폭탄 선언을 시전해 버리는 바람에 상황이 굉장히 난감해지죠. 그래서 뭐 어쩌겠습니까. 폭우가 콸콸 쏟아지는 날에 열심히 준비한 알리바이 트릭을 실천해가며 남 간호사를 병원 앞 못에다 수장 시켜 버린 현 과장은 라랄라 원장님의 데릴 사위가 되는데... 당연히 그 때부터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겠죠. 한밤중에 들려오는 걸음 소리, 문 여닫는 소리, 그리고 아예 대놓고 튀어나오는 남 간호사의 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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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한국 영상 자료원에서 블루레이를 출시하면서 만든 포스터 이미지인 듯 합니다. 깔끔하고 멋지군요!)



 - 하길종 영화를 보고 나니 제가 이 나이를 먹도록 이만희 영화를 제대로 본 게 하나도 없다는 걸 또 깨달아서요(...) 마침 또 그 한국고전영화 유튜브 채널에 이 분의 영화가, 그것도 장르가 호러/스릴러라는 이 영화가 있길래 냉큼 봤습니다. 

 역시나 화면 정말 깨끗하구요. 한국산 OTT나 iptv들과 다르게 자막도 뜨구요. 영상자료원 정말 감사합니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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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숙, 김진규면 톱스타 캐스팅이었던 듯 하구요. 김진규씨의 연기가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그냥 맡은 역할에 충실하더라구요. 찌질남 그 자체... ㅋㅋ)



 - 음. 뭐죠 이게. 저번에 1975년작 '바보들의 행진'을 보면서 80~90년대 영화들보다 오히려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이다... 는 얘길 했었는데요. 이 영화는 거기에서 10년을 더 거슬러 올라갔는데 한 술 더 뜨는 느낌입니다. ㅋㅋ

 물론 어쩔 수 없는 부분은 어쩔 수가 없겠죠. 그러니까 무려 60년 전 한국 사람들 사고 방식이나 말투, 배우들 연기 같은 부분을 갖고 뭐라뭐라 할 순 없는 거니까요. 그리고 아무래도 이야기 전개 속도가 요즘 영화들에 비하면 좀 느립니다. 요즘 영화 같으면 10분 안에 해치울 밑밥 깔기를 30분이 넘게 하고 있는데, 역시나 뭐 그러려니 할 수 있는 부분이겠구요. (사실 이런 건 요즘 영화들에도 많기도 하구요. ㅋㅋ) 또 이야기의 성격에 비해 자극은 약해요. 호러 장면들은 무섭지가 않고, 범죄 장면들은 살벌하지가 않고 그렇습니다. 그렇긴 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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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장면을 더 넣고 싶었던 걸까요. 사실은 스토리와 아무 관계 없이 지나가는 환자 1번입니다.)



 - 아니 촬영이 왜 이리 멋지죠. ㅋㅋㅋ 영화 내용의 거의 90%가 다 병원 건물에서 벌어지는데요. 이런 실내 장면들을 아주 세련되고 멋지게 잡아냅니다. 그냥 그림만 예쁜 게 아니라 상황에 맞게, 그 장면에 필요한 분위기에 맞게 아주 적절하게 잘 찍어 놔서 무슨 특별한 스펙터클 같은 것 없이도 눈이 즐거워요. 몇몇 장면들은 히치콕 느낌까지 나구요. 영화 제목대로 '계단'이 참 많이 나오고 거기에서 많은 일이 벌어지는데 그 계단 장면들도 다 잘 찍었어요. 제목을 이렇게 지을만 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더라구요. 하하.


 그리고 장면 연출에 촌스러움이 거의 없습니다. 왜 옛날 한국 영화들 보면 좀 연출이 오버다 싶은 부분들 있잖아요. 강조하려는 장면 나오면 촤앙! 하는 효과음과 함께 배우 얼굴에 확! 하고 줌인 들어가고, 배우들이 격앙된 표정으로 뭐라뭐라 외치고... 대충 이와 비슷한 연출들이 참 많았는데 여긴 그런 것도 없네요. 그냥 요즘 영화들스럽게 깔끔 단정하게 찍어 내고 배우들도 거의 딱 필요한 만큼의 연기만 합니다. 허허. 이게 정녕 60년 묵은 한국 영화란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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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의 저 카리스마 간호장님의 이름이 너무 익숙해서 뉘신가... 했더니 '전원일기'에서 최불암 엄마 역을 맡았던 분이었군요. 허허. 젊은 시절 연기는 난생 처음 봤어요.)



 - 이야기 측면에서도 참 쿨하다 싶은 부분이 있었는데요. 요즘 젊은이들을 칠하다고 그런다죠

 이야기의 주인공이 현 과장입니다. 그러니까 주인공이, 중년 남성이 범인이고 악당이고 그런 이야기인데요. 영화가 주인공에게 핑계나 변명의 여지를 주지 않습니다. 보면 딱히 이 인간이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살아 왔는지 같은 부분을 설명하려 들지도 않구요. 이 인간의 내면 같은 걸 깊이 있게 다룰 생각을 하지 않아요. 그냥 나쁜 놈이고 더 콕 찝어 말하자면... 진짜 찌질한 인간입니다. ㅋㅋ 엄청난 악당도 아니고 무시무시한 그 무언가도 아니구요. 그냥 애인이랑 병원장 사위 자리 중에서 갈팡질팡하며 나쁜 선택을 저지르고 고통 받는 찌질남 한 마리일 뿐. 끝까지 그냥 그렇게 가요. 괜히 입체적인 캐릭터 어쩌고 하는 핑계로 그냥 나쁜 놈이어야 할 캐릭터에게 자꾸 이상한 사연 팔이 찬스를 제공하는 요즘 영화들보다 오히려 쏘쿨하고 훨씬 낫다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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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딸을 맡으신 분은 참 현대적으로 예쁘셨는데 큰 역할은 아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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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김진규씨도 이름이나 익숙하지 연기를 제대로 본 건 아마 이게 처음일 듯 한데, 잘 하셨습니다. 시대를 생각하면 이런 캐릭터 굳이 열심히 안 하고 싶으셨을만도 한데요.)



 - 그렇긴 한데...

 이야기 자체는 모 영화를 대놓고 갖다 베낀 티가 풀풀 나더라구요. ㅋㅋㅋ 60년대 한국 사회 패치를 입히고 호러를 강화한 버전의 '그 영화'라고 생각하심 됩니다. 이게 워낙 유명한 영화라 제목을 언급하면 바로 스포일러가 되어 버리는데요. 음.

 암튼 나름 개작을 열심히 하긴 했어요. 하지만 이야기 얼개를 보면 그 영화를 레퍼런스로 삼았다는 건 거의 명백한 부분 같구요. 제가 그 영화를 리메이크들만 봐서 원작과 비교는 못 하겠지만, 마지막에 진상이 드러나는 부분은 좋기도 하고 좀 아쉽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일단 진상을 밝히는 장면의 연출은 맘에 들었어요. '자 이제부터 엄청난 반전입니다!!!' 이런 것 없이 그냥 스윽. 하고 드러내 버리고 무슨 드라마틱한 장광설 같은 것도 없이 담백하게 가거든요.

 다만 그게... 그냥 말이 안 돼요. ㅋㅋㅋㅋㅋㅋ 뭔가 이것저것 디테일에 신경 쓴 티가 나는 건 좋은데 어쨌든 결론적으로 참 말이 안 되기도 하고, 그런 엉성한 부분 때문에 뭔가 설명이 부족하단 기분을 남기면서 마무리 됩니다. 이게 아쉽다면 가장 아쉬운 부분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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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계단이 두 가지가 나옵니다. 근데 요 계단은 말이 계단이지 그냥 사다리 수준이던데. 이걸 사람을 업고 오르내리는 장면에서 의도치 않은 스릴을 느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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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에 보이는 저거 말입니다. 아니 저게 왜 계단이야...;)



 - 거의 칭찬, 그것도 극찬 위주의 글이 되어 버렸지만 어쨌든 60년 묵은 한국 영화이고, 당시 한국에 스릴러 영화의 문법 같은 게 제대로 정립되어 있을 리가 없다는 점은 감안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ㅋㅋ 요즘 보기에 이야기 자체로 재밌는 영화는 아니에요. 

 하지만 그 시절 사회상 같은 걸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또 위에 구구절절 적은 것처럼 시대를 앞서간 느낌이 낭낭하게 흐르는 영화인 건 분명하구요. 또 나름 레퍼런스를 열심히 뜯어 고친 부분들을 확인하는 재미도 있고 그래서 종합적으로 재밌게 봤습니다. 내친 김에 이 채널에 있는 영화들 몇 편은 더 봐야겠네요. 여러분들도 심심하실 때 한 번... ㅋㅋㅋ 그러합니다. 끝이에요.




 + 생각해보면 이 영화의 가장 나쁜 놈은 현 과장이 아니라 계단 손잡이 고치는 아저씨입니다. 아니 똑같은 위치에서 똑같은 부분을 잡고 똑같이 세 명이 떨어졌어요. 이쯤 되면 고치는 게 아니라 함정을 설치하는 수준 아닙니까. ㅋㅋㅋ

 그것과 별개로 이야기의 시작과 끝에 그 아저씨를 배치한 구성은 재밌고 센스 있어서 좋았네요.



 ++ 이만희 감독을 그냥 이름만 갖고 검색하면 영 좋지 않은 다른 사람이 나옵니다. 뉘신지는 다들 아시겠고(...)

 근데 하길종 감독 만큼은 아니지만 이 분도 요절하셨죠. 아니 왜 저 시절 한국 천재 감독님들은...;



 +++ 스포일러 구간인데요. 미리 예고(?) 한대로 정말 간략하게만 적습니다.


 암튼 그래서 마지막 전개는 대략 이렇습니다. 계속되는 남 간호사 귀신 출현에 멘탈이 나간 현 과장은 정신과 신세를 지게 되고. 그 사실을 알게 된 아내와 장인 어른의 대화 현장에 나타나 버럭버럭 화를 내다가 결국 그 마의 계단에서 아내를 밀어 떨어뜨려 버려요. 그러고 곧바로 수술실에 들어가 아내를 수술하는데 마스크를 쓰고 수술에 동참한 간호사 중 하나가 또 남 간호사로 보이는 거죠. 그래서 아니 이게 또 무슨!! 하는데 갑자기 그 간호사가 마스크를 벗어 버리고 얼굴을 드러내는데... 남 간호사가 맞습니다. ㅋㅋ 기겁을 한 현과장은 수술실을 뛰쳐나가 계단을 내려가다가 자기를 체포하러 온 형사들을 마주치고, 뒤 따라 온 남 간호사를 바라보며 '저건 내가 죽인 남 간호사의 귀신이드아어어어악!!!' 이라고 외치다가 본인도 계단에서 떨어져 정신을 잃습니다. 그러고 나서 형사와 남 간호사가 짧은 대화를 나눈 후 마무리... 인데요.


 그러니까 이 작품이 참고했다는 '그 영화'는 '디아볼릭' 입니다. 확인해 보니 이게 1955년작인데 10년의 세월이 있었으니 영화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선 이미 유명한 이야기였겠죠. 암튼 그래서 남 간호사는 안 죽었습니다. 다만 누구랑 짜고서 죽은 척 한 건 아니고 그냥 현 과장이 강력 마취제를 놓고, 병원 정원 연못에 처박고, 잠시 후 깨어서 튀어 나오는 걸 꾹꾹 눌러가며 확인 사살까지 했는데 안 죽었어요. 본인이 마지막 장면에서 밝힌 바로는 그 말도 안 되는 상황에서 생환할 수 있었던 비결은 '나의 정신력이었다' 라고... 하하하하.


 근데 거기에서 살아 돌아와 봤자 법은 자신의 편이 아닐 게 뻔했고. 그래서 자기 손으로 현 과장을 잔인하게 죽여 버리려고 했는데 결국 그러지는 못했다고 아련하게 말합니다. 그러니까 귀신 같은 건 전혀 없었고, 현 과장이 계속 봤다고 생각했던 남 간호사의 귀신은 자기를 죽이러 나타났다가 포기하고 그냥 돌아가기를 반복했던 남 간호사의 모습이었던 거죠. 


 여기에 살짝 디테일이 있는데요. 간호사들 사이에서 간호장이었나. 뭐 그렇게 불리는 고참 간호사가 있는데 나중에 발견된 시신에서 남 간호사가 죽기 전에 받았던 수술의 흔적을 분명히 발견했다... 고 현 과장에게 그랬거든요. 그래서 이 분이 남 간호사의 파트너로 복수를 도와주고 있었던 겁니다. 조금은 말이 되는 듯도 하죠. 결국엔 안 됩니다만. ㅋㅋ


 뭐 이러합니다. 갑자기 샤론 스톤, 이자벨 아자니 버전 '디아볼릭'이 다시 보고 싶어지는 밤이네요...

    • 우와, 재밌겠는데요??? 요즘 유튜브 알고리즘이 40-60년대 일본 영화를 자꾸 보여주는데, 의외로 놀란 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재밌더란 겁니다.


      매우 효율적이고 간결하게 한시간 반을 채우는 능력이라니...배우들도 매력적이고요. 마찬가지로 한국 고전영화들도 이야깃꾼으로서 재미진 작품들이 제법 있는 거 같아요. 


      꼭 챙겨보도록 하겠습니다! 

      • 요즘 고전 영화에 꽂혀 계시는군요! ㅋㅋ 일본에서 그 시절이면 이미 숱한 거장들이 활약하면서 동시에 장르물까지 척척 뽑아내고 흥행하고 이러던 시기니까요. 아무래도 기대치는 살짝 낮추심이!! 하하. 그래도 이 작품 정도면 꽤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 80~90년대 영화보다 깔끔하고 세련됐더란. 이 무슨 의미인지 안 봐도 알 듯 해요. 영화 제작이 쉽지가 않았던 시절에 필름도 귀하고 여러모로 심혈을 기울여 찍었을 것도 같고요. 문학 작품 같은 것들만 봐도 예전 작품들이 더 정제된 느낌이 있는 것처럼요.
      • 어찌보면 80~90년대 한국 상업 영화들이 요즘 보기에 영 안 좋은 매너리즘에 빠져 있어서 그 전 영화들보다 더 못하다고 느끼게 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그런데 그러던 시절에 이 감독님은 정말 영화를 미친 듯이 뽑아내셨더라구요. ㅋㅋ 흥행 감독으로 인정 받아서 연출비도 남들의 배를 넘게 받았다고 하구요. 여러모로 난 사람이셨던 듯 합니다.

    • 주인공 배우가 나오는 옛 영화를 본 적이 있는데 하면서 찾아보니 '삼포가는 길'의 삼인방 중에 하나였군요. 뭐 베낀 원작 영화도 못난 남주인공 때문에 제 취향은 아니었으니(저는 오히려 여자들이 전면에 나선 리메이크가 흥미로웠어요) 보게 될 것 같지는 않군요. 

      • 그래도 그 못난 남주인공을 미화하는 거 없이 '얘 정말 못났죠?'라는 식으로 다루기 때문에 저는 괜찮게 봤습니다. 여자들이 전면에 나서진 않지만 다 보고 나면 실질적 주인공은 여자들이기도 하구요. 그래도... 저도 리메이크작이 한 번 더 보고 싶어졌습니다. ㅋㅋ 사실 원작 영화는 몇 달 전에 iptv에서 발견하고 틀었다가 엉망으로 망가진 화면비와 구린 화질 때문에 보다가 말았어요(...)

    • 대부분의 클래식 영화가 의외라면 의외로 꽤 볼만한 부분이 분명히 있기는 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찾아볼 시간과 기력과 열의의 문제로군요 ㅎㅎㅎ 

      • 그래도 고전으로 인정 받는 작품들이면 '아니 그 시절에 이런 걸?' 이란 느낌을 주는 부분들이 얼마간이든 꼭 있더라구요. ㅋㅋ 저야 뭐 거의 OTT를 많이 이용하다 보니 유튜브로 보는 것도 별반 다를 게 없어서 그냥 편하게 봤습니다. 앞으로 짬짬이 그 채널 영화들을 좀 보려구요. 한국 영화를 너무 안 보고 살았어요... ㅋㅋ

    • 오.. 재밌어 보여요.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계단이 아니라 사다리 맞네요. ㅋㅋ


      베꼈다는 영화는 김기영 감독의 두 글자 영화일까요?

      오래 전 그 영화를 엄마와 같이 보면서 저 사람이 왜 당대 최고의 미남이었냐고 묻자 엄마가 "글쎄.. 모르겠네.."라고 말했던 기억이 나네요.

      원장 딸로 나오는 배우는 방성자 씨군요.




      https://hot-issue-xoxo.tistory.com/entry/%EB%B0%A9%EC%84%B1%EC%9E%90-1




      언젠가 이 배우의 사진 한 장을 보고 엄청난 미모에 놀라 배우에 대해 찾아본 후 비극적 사건을 알게되어 다시 한 번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ㅠㅠ

      깊은밤 갑자기도 재밌게 봤었는데.. 다시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 아뇨 그 원작은 프랑스 영화인데 그걸 본 사람은 별로 없지만 리메이크판은 거의 다 봤거나 안 봤어도 제목과 배우들은 알고 있기로 유명한 영홥니다. 이렇게까지 적으니 그냥 제목을 적어 버리지? 라는 생각을 스스로 하게 되는... ㅋㅋ




        아이고. 전 그냥 와! 되게 요즘 스타일로 세련되게 예쁘시다! 하고 말았는데... 이런 비극적인 사연이 있었군요. ㅠㅜ 안타깝습니다.

    • 아 진짜 저렇게 억울하게 죽은 사람이 그걸로 끝이 아니고 가해자 단죄에 두팔 걷어붙이고 나섰으면 좋겠습니다.


      대신 처벌하기싫다거나 힘들어서가 아닙니다. 흑흑

      • 사적 단죄는 범죄인데요!! ㅋㅋㅋ


        농담입니다. 다들 그런 심정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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