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바낭] 방학이 사라져가는 와중의 일상 잡담

1.

방학인데도 계속 할 일이 있다고 몇 번 투덜거렸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빈둥거리긴 이전 방학들보다 훨씬 열심히 빈둥거린 것 같습니다.

대표적으로 늦잠을 많이 잤어요. 원랜 방학 해도 학기 중과 똑같이 자고 똑같이 일어나며 지냈는데 이번엔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기...

자식놈들도 동반으로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불량 어린이 생활을 하고 있구요.


근데 생활 패턴을 이렇게 바꿔 버리니 그냥 모든 면에서 게을러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방학 중 잉여질을 오히려 학기 중보다 덜 하고 있... orz


방학하면 꼭 이거 봐야지! 했던 것들 중 본 게 거의 없네요.

애초에 시리즈를 딱 셋 밖에 안 봤으니... 허허. 이제 곧 출근 기간이 다가오는데요. 이번 방학도 그냥 망한 듯... 하지만 그래도 간만에 이렇게 대책 없이 빈둥빈둥 게으른 생활 해 보는 건 나쁘지 않았네요. 역시 인간은 게으르기 위해 태어나는 존재가 아닌가 싶구요.



2.

아무래도 영화는 한 번 틀면 중간에 멈추거나 끊지 않으려고 하다 보니 집에 자식놈들이 눈 뜨고 돌아다니는 동안엔 잘 안 보게 되구요.

시리즈는... 한 번 시작하려면 뭔가 마음의 여유가 필요합니다. ㅋㅋㅋ 열 시간 짜리, 스무 시간 짜리 달리려고 하면 시작할 때 부담 같은 것이!

그래서 별다른 마음이나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지 않을 때도 짬짬이 할 수 있는 잉여질을 가장 많이 했죠. 게임이요. 근데...


스타크래프트2만 계속 했습니다. ㅋㅋㅋㅋㅋ


예전에 이미 재플레이해서 엔딩 봤다고 글도 올렸는데요. 그땐 난이도 '어려움'으로 한 거였거든요.

그러고 삭제해 버리려는 문득 '아주 어려움'은 어떤 느낌인지 궁금해졌고. 그래서 손을 댔다가... 지옥의 고통을 맛보며 대략 1주일만에 다 끝냈어요. 

정말 몇몇 미션은 키보드든 마우스든 마구 내동댕이 치고픈 심정 들게 하던데. 그래도 어떻게든 꾸역꾸역 다 끝은 냈구요.

그래서 이젠 정말 삭제할 테다!! 라고 맘 먹고 메뉴 화면을 보는데... 업적? 저게 뭔데 내가 70% 밖에 안 되는데!! 난 최고 난이도까지 끝낸 사람이라고!!!!


라며 찾아봤다가 또 다시 개미 지옥에 빠져 있는 상탭니다. ㅋㅋㅋ 

그냥 평범한 업적들은 이미 반복 플레이 중에 달성이 되었던 터라 중간중간 빠진 것들만 다시 하는 데는 시간도 많이 안 들고 고통도 별로 없었는데요.

그래서 미션 업적을 다 끝냈는데도 80%? 이게 왜 이러는데??

하면서 찾아 보니 베리 스페셜한 업적들이 와장창창 숨어 있었군요.

그러니까 미션을 그냥 클리어하는 게 아니라 뭔가 말도 안 되어 보이는 목표를 설정해 놓고 그걸 달성하면 주는 업적들인 것인데요.

정말 '아니 저게 된다고???' 싶은 목표들을 던져 주는데 그게 정말 말도 안 돼 보이지만 하다 보면 어떻게든 됩니다. 어떻게든 돼요. 물론 시간을... ㅋㅋㅋㅋㅋ


아마... 이번 방학은 스타크래프트2 방학인 걸로 끝이 날 것 같습니다. 하하.

어쩌다 나온지 17년 된 게임에 다시 꽂혀서 이 난리인진 모르겠으나 재밌으니 됐습니다.



3.

근데 이렇게 게임을 열심히 하면서 실감한 건데요. 확실히 집중력이 젊을 때 같지 않네요. ㅋㅋ

이게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이다 보니 한 판이 짧으면 10분에서 길면 한 시간씩도 걸리는데요.

난이도를 높여서 그 중에서도 어려운 축에 속하는 미션에 도전하다 보면 자꾸 망해요.

망하는 것까진 괜찮은데 그렇게 망하면서 이제 파훼법을 찾아냈단 말입니다. 그래서 아 이제 됐다! 하고 즐겁게 재도전하는데... 또 망합니다.

대체 왜 이럴까... 하다가 깨달은 거죠. 집중력이 10분을 안 간다는 거. ㅋㅋㅋ

장르 특성상 전략도 짜 놓은 상태에서 자원 관리하고 유닛 생산하고 또 전투 중에 그걸 컨트롤하고 또 중간중간 돌발 상황에 대처도 해야 하고... 이렇게 동시에 여러 일을 수행해야 하는 게임인데요. 기합 빡 주고 시작해서 늘 스타트는 순조로운데 중반 쯤 넘어가면 자꾸 뭘 놓칩니다. 뭐 엄청난 것도 아니고 사소한 것들을 놓쳐요. 그래서 '다음 번엔 이거 까먹지 말자!'고 재도전 하고서 잠시 후에 또 까먹고 같은 잘못을... ㅠㅜ


그래서 어렵기로 유명한 어떤 미션을 수십 번 실패하고선 정말 게임을 지워 버릴까? 하다가. 

아예 자세부터 정자세로 앉아서 눈을 부릅뜨고 의식적으로 '딴 생각 하지 말자!' 이러면서 아주 비장하게 플레이했더니... 이전과 똑같은 작전으로 했는데도 클리어가 되더라구요.


허허. 그렇습니다. 집중력 유지도 젊은이의 것이었던...



4. 

자식놈들이 엊그제 500조각짜리 퍼즐을 사왔어요.

사실 이놈들은 500조각을 이미 해 본 적 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학교 & 어린이집 못 갈 때 시켜 본 적 있었거든요. 그러니 대략 4년 전인가 5년 전인가...

그땐 그래서 본인들은 맞추는 기분만 내고 제가 반 이상을 다 해줬죠. 어리니까 그러고도 본인들이 스스로 했다며 저에게(ㅋㅋㅋ) 자랑도 하고 그랬습니다만.

이젠 그래도 많이 컸으니까 하나도 안 도와줘도 이틀 정도면, 길면 3일 안에 할 수 있겠네? 라고 얘길 했었는데... 

정말로 아무 도움 없이, 사 온 날 저녁에 시작해서 다음 날 밤에 끝냈습니다. 

뭐 애들 나이를 생각하면 특별한 건 전혀 아니긴 한데요. 음. 그렇죠. 어린이들에게 4~5년이란 게 얼마나 긴 세월인지 실감이 나서 좀 뭉클? 했네요. 


또 얘들이 당연히 엄청 싸우거든요. 잘 놀다가도 싸우고, 그러고 화해했다가도 또 싸우고. 하루 종일 그러는데요.

많이 어릴 때야 걍 제가 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가 개입해서 교통 정리를 해주고 강제 종료를 시키고 그랬는데.

조금 크고 말귀도 알아 먹기 시작한 때 부터는 정말 격하게 심화되지 않는 이상엔 둘이 알아서 해결하도록 권장하고 있어요. 다만 말로, 다짜고짜 화 내지 말고 자기 생각을 설명하면서 이야기할 것. 이라는 규칙을 정해 놓고 둘이 어떻게 얘길 하는지는 감시(...)를 하고 있습니다만.


잘 될 리가 있겠습니까? ㅋㅋㅋㅋ

그렇긴 한데요. 그래도 자기들끼리 알아서 합의에 도달하는 경우가 처음에 비하면 확연히 늘어났어요.


참 많이 컸구나... 라고 매일매일 생각하며 삽니다.



5. 

함께 사는 분께서 애들 보여주기 좋겠다고 디즈니 플러스를 가입해서 연간 구독하고 있었고, 저는 그걸 함께 쓰고 있었는데요. 기간이 만료 되었고, 가족님께서 재구독을 안 해서 이제 전 디즈니 플러스를 볼 수 없는 몸이 되었습니다. 아직 무빙도 안 봤는데!!! ㅠㅜ 


근데 그 분께서 어째서 구독 연장을 안 하셨나면요... 


애들이 디즈니 플러스를 안 봐요. 정말 안 봅니다. ㅋㅋ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딱히 좋아하지도 않구요. 무엇보다 요즘 애들은 가만 앉아서 뭘 본다! 라고 하면 일단 유튜브라서 말이죠. 하하... 아마 디즈니 플러스가 실패한다면 유튜브와의 어린이 & 청소년 시청자 유치 경쟁에서 패배했다는 게 가장 큰 원인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생각해보면 직장에서 만나는 학생들도 그렇거든요. 어젯밤에 네 시에 자서 수업 시간에 눈을 못 뜨겠다는 아이에게 그 시간까지 뭐 했니? 라고 물어보면 예전엔 다들 뭔가 사연이 있고 이벤트가 있고 그랬는데. 요즘엔 그냥 '인스타에 추천으로 뜨는 고양이 영상들 보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라는 식입니다. 


이렇게 또 십여 년이 흐르면 세상의 컨텐츠 유행은 또 어떻게 되어 있을까요.

그때도 영화는, 시리즈들은 여전히 만들어지고 있겠습니다만. 뭔가 또 지금과는 많이 달라져 있겠죠.

세상 바뀌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좀 더 천천히, 덜 바뀌었으면 좋겠다... 는 노인스런 소망을 적어 봅니다.



6.

그럼 이제 미뤄둔 일을 시작해야 해서요. 



실력도 좋고 비주얼도 좋은데 뭐랄까... 결국 성공하지 못한 것엔 참 많은 이유가 있었겠습니다만. 그것도 벌써 10여년 전이니 굳이 주절주절하기도 그렇구요.

아예 은퇴해서 일반인으로 사는 분들도 있고 이후에도 이것저것 해 보지만 잘 안 되는 중인 분들도 있고.

어쨌든 다들 각자 본인 삶에서 잘 지내고 계시길 빌어 봅니다.

아마 이제 듀게에선 기억하는 분들도 별로 없으실 것 같습니다만. 전 좀 잘 되길 바랐던 분들이라. ㅋㅋㅋ


어쨌든 노래는 좋다구요!! 흑...

    • 벌써 방학이 끝나가나요?

      개학 3월 아니에요?

      아님 올해 뭐 일을 맡으셨다고 하셨던거 같은데 막 교장샘이라도 되시는거에요?(아니라고 해주세요 제발)


      그래도 게임이라도 하고 계시다니 괜히 제가 다 다행이에요ㅎㅎ


      저는 어제인가 공중파에서 왠 쇼트트랙 경기를 하길래 ‘저건 뭐지 왜 또 뭘 해?’했답니다. 올림픽, 월드컵, 아시안게임, 동계 아시안, 동계 올림픽… 원래 이렇게 많고 자주 했었나요!!!


      디플의 실패는 업데이트의 느림때문 아닐까 합니다. 신작이 없을거면 옛날거라도 올리라고!!! 소리치고 싶어요.

      근데 무빙은 왜요? 시즌 2 나온다니 그때 보셔도 되고 굳이 안 보셔도 될거 같은…(보물함 속 찜 아이들부터 보시죠!!!)
      • 네 개학은 3월인데 교사들은 2월 중에도 신학기 준비하느라 출근을 하거든요. 그리고 제 직장은 윗분들이 '남들보다 많이 불러내면 남들보다 일 더 많이 해서 더 잘 하겠지!' 라는 사고의 소유자님들이셔서 정말 쓸 데 없이 많이 불러내는 관계로... ㅠㅜ




        맡은 일은 별 건 아닌데 다들 되게 하기 싫어하는 거구요. 교장은... 할 생각도 없지만 누가 시켜 줄 생각도 없기에 서로 행복합니다. ㅋㅋㅋㅋ




        저도 지금 쏘맥님 댓글 보고 동계 아시안 게임이라는 게 하고 있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와. 티비를 안 보고 사니 정말 이런 걸 알 수가 없군요! ㅋㅋㅋ 그리고 동계 아시안 게임... 왜 이름 자체가 생소하죠. 동계는 올림픽만 있는 줄(...)




        맞아요 컨텐츠가 촥촥 올라와 채워지는 맛이 없죠. 넷플릭스를 끊지 못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거의 매일 뭐가 계속 올라와서 그거 확인해 보다가 결국 이것저것 보게 되는 그런 면도 있는데요. ㅋㅋ




        그냥 전에 무빙 재밌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궁금했어요. 푸라닥 광고로만 접해 본 아름다운 배우님이 연기하는 모습도 궁금하고(...) 근데 시즌 2가 나올 이야기군요? 그럼 안 보길 잘 한 듯 해서 마음이 놓입니다. ㅋㅋㅋ 남은 방학 동안엔 말씀대로 보물함이나 털어봐야겠어요.




        하지만 보물함은 결코 열어 보지 않기에 보물함인 것입니다... 흑흑.

        • 제가 2월 초에 디플 연간 결제하고 무빙을 다시 봤는데요. 그 이쁘신 배우님은 좋지만역할 자체가 연기력이 필요 없는 역이고, 무빙 자체가 영 별로에요.

          극의 속도도 느리고 깔려있는 감정도 별로고 그렇습니다. 왜 그 강풀 특유의 감성이 아주 진하게 진짜 너무 진득하게 깔려 있어요.

          보면 볼수록 (원작을 안 본 저도) ‘와 이게 원작대로 만들었어도, 아니었어도 문제다 와’했어요. 배우들이 낭비된다는 느낌이 들 정도ㅜㅜ(양동근님ㅜㅜ)


          굳이 안 보셔도 된다는 말을 너무 길게 썼ㅋㅋㅋㅋ

          근데 그 분 어여쁘시고 목소리도 좋아서(중저음 목소리 좋아합니동) 눈이 갑니다.


          보물함ㅋㅋㅋㅋㅋㅋ아닠ㅋㅋㅋㅋ보물함 쏘옥 그런거 하지 마시라구요!!!ㅋㅋㅋㅋㅋ
          • 진짜 제가 예~전에 웹툰 챙겨보던 시절 강풀 특유의 감성이 그대로더라구요. 나름 노스탤지어(?)를 느꼈는데 2024년에 그걸 보자니 조금 그렇더라는 ㅋㅋ 

    • 저는 제가 집중력이 자꾸 떨어지는게 제가 어디가 아프거나 너무 게을러서 그런게 아닐까 걱정했는데 로이배티님도 그러시다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제가 그 교장 아니고 이름만 교장이지만 그래도 혹시 교장될 길이 보이고 (그리고 퀘스트들이 너무 힘들지 않으면) 하시면 좋은 겁니다. 아니면 교육감을 하시든가 하면 되니 부담갖지 마시고
      • 저 같은 사람들은 집중력 저하를 늘 게임으로 체감하게 되는데요. 30대 중반을 넘어가면서 격투 게임 온라인 대전을 포기하게 됐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젠 RTS로 컴퓨터 상대도 힘드네요... 이제 몇 년 안에 그동안의 고집을 버리고 난이도 '쉬움'을 택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ㅋㅋㅋ




        부담 갖지 말고 교육감이라뇨. ㅋㅋㅋㅋ 근데 교장은 그냥 봐도 가까이서 자세히 봐도 전혀 하고 싶은 자리가 아니라서요. 시켜 줄 사람도 없지만 하고 싶지도 않다! 라는 게 솔직한 생각입니다. 물론 돈은 많이 받지만... (쿨럭;)

    • 1. 방학중에도 일이 꾸준히 있으시다니 안타깝지만 그래도 잠을 많이 주무신다니 그건 나름 다행이 아닐까 싶네요. 뭐 몸이 너무 늘어지고 허리 아플 정도가 아니면 여유있을때 늦잠은 좋은거 아니겠습니까? ㅋㅋ 업무 잘 해내시고 잠도 충분히 주무시길 바랍니다. 그나저나 역시 배티님의 꾸준한 컨텐츠 감상과 바낭글은 잠을 희생한 부분이 컸군요? ㅋㅋ 그래도 여전히 요즘도 여기서 가장 꾸준히 장문글 올려주시는 걸 보면 이게 워라벨(?)이 가장 적절한 것도 같아요.




      5. 디플은 방대한 IP 보유갯수 때문에 라이브러리 자체는 커도 신규 오리지널 컨텐츠 제작은 확실히 넷플 상대로는 당연히 쨉도 안되고 최근 계속 제작량을 마구 늘려가고 있는 애플에게도 확 밀리는 것 같아요. 




      유튜브를 저는 뮤직비디오나 NBA 하이라이트 정도만 챙겨보고 조금 긴 영상은 영화 관련채널 리뷰, 분석영상 정도만 보는 수준이라 직접 체감은 못하지만 진짜 각종 유튜버들의 어마어마한 콘텐츠를 보면 구독경쟁의 시대의 진정한 승자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넷플 조차도 유튜브에서 다른 일 하면서 틀어놓기만 하는 그런 사람들을 더 사로잡기 위해서 앞으로 오리지널 작품을 만들때 등장인물들이 자신의 행동, 동기 등을 다 대사로 설명하도록 가이드라인을 새로 정했다는 그런 뉴스가 들리더군요. 이건 안그래도 계속 타율 낮아지고 있는 자체제작 작품들의 퀄리티가 심히 걱정되는 부분인데 역대 넷플 영화 시청시간 상위권 작품들 면면을 보면 비즈니스적으로는 이런 방향으로 가게 되겠구나 머리로는 이해가 되기도 하고 참 그렇네요.

      • 1. 젊을 땐 원래 잠을 적게 자는 편이었지만 지금의 이 습관이 만들어진 건 애들 갓 태어나고 나서였어요. 집에 있는 거의 모든 시간을 애들에게 바쳐야 하니 기분이 별로여서. 차라리 몸은 더 피곤해도 애들 재우고 난 후엔 혼자 뭐라도 하자!! 라고 결심하면서 잠 덜 자고 뻘짓을 하다 자게 된 건데... 뭐 솔직히 잘 한 결심이었습니다. 최소한 '내가 니들 때문에 내 취미도 포기하고!!' 이러면서 화 내는 나쁜 부모는 되지 않을 수 있어서요. 할 거 다 했으니까... ㅋㅋ




        5. 요즘 애플 티비가 좀 열심히 찍어내는 것 같더라구요. 한때 요즘 애플과 비슷한 포지션이었던 아마존 프라임은 이제 그냥 '부가 서비스'로 확실히 포지션을 낮춰서 고정되어 버린 것 같구요. 이쪽이 원래 넷플 대비 '소수 정예' 색깔이 있어서 좋았는데. 참 아쉽습니다. ㅠㅜ




        음. 말씀해주신 가이드 라인 너무 구린데요? ㅋㅋㅋㅋ 그렇게 한다고 해서 유튜브를 이길 수 있을 것 같지도 않은데요. 그냥 다른 길을 가야 하지 않나 싶지만 뭐 제가 전문가도 아니고 경영인도 아니니까요. 다만 우려는 되고 기분은 별로네요.... orz

    • 아름다운 방학이 사라져 가는군요.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어린이들은 어느 순간 쑤욱 자라 있고 그렇죠. 저 자신도 그렇게 자랐다는 게 신기해요. 두 어린이가 교복도 입고 더는 어린이가 아닌 순간이 오겠죠?

      무빙은 아니다 싶은 부분들은 건너 뛰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재밌게 봤어요. 원작은 접한 적이 없었던 터라 드라마화된 이후 부분이 궁금해서 웹툰을 봤는데 특유의 분위기와 감성이 부담스럽게 느껴지긴 하더군요. 그나마 드라마는 그림체라도 벗어나서인지 그런 느낌이 덜 했던 거구나 싶었어요. 아쉬운 부분이 많았지만 행복한 결말을 보고 싶어서 시즌2 나오면 보게 될 듯 합니다.
      • 출근 전에 그동안 미뤄둔 일들 해결하려고 삽질 중입니다. 힘들어요... ㅋㅋㅋㅋ


        첫째는 이미 내년이면 교복 청소년 데뷔할 예정이구요. 그래서 요즘 부쩍 '중학생 되기 싫어요'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네요.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딸래미는 여전히 빈둥빈둥이지만 여자애라 그런지 사고나 행동의 성숙도로는 이미 오빠를 넘었어요. 어릴 땐 정말 이런 쪽으론 성별 차이가 확실한 것 같습니다.




        무빙은... 언급해 놓고 나서 듀게 분들 반응을 보니 사람들 호평에 비해 좀 별로인 구석도 많은가 보네요. 허허. 멈칫... 하는 기분이지만 어차피 제가 멈칫 하든 말든 일단 계정이 없으니까요(...) 말씀대로 시즌 2가 나온다면 완결까지의 사람들 반응 보고 고민해봐야겠습니다. 

    • 1. 연초 연휴에 방 정리를 좀 해볼려고 했는데 계획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정말 3월까지는 방을 정리하고 싶었는데 마음대로 안되네요.


      2. 저는 드래곤 퀘스트Ⅲ HD-2D Remake를 엔딩 봤습니다. 딱 기대 만큼이긴 했지만, 그래도 이 뒤에 1,2편이 리메이크되면 그것도 하고 싶어지겠네요. 일단 원전에는 없는 연결점이 추가되었기 때문에 2의 엔딩을 보는 시점에는 3부작 완결의 감흥이 좀더 크게 살아날 것 같거든요.


      5. 소올직히 디즈니 플러스 자체는 개인적으로 별로 안 땡기지만 불새 미래편 애니가 그 쪽에 있기 때문에 조금 고심되는 편이네요. 


      :DAIN.

      • 1. DAIN님은 어떠신지 모르겠으나 저의 경우엔 '슬슬 뭣 좀 해 보자!' 라는 생각을 할 때 정말 조금이라도 곧바로 손을 대놓지 않으면 그냥 영원히 안 하게 되더라구요. 물론 이런 걸 알면서도 곧바로 손을 대놓는 경우는 거의 없을 뿐이고(...)




        2.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는 90년대에 이게 무슨 글자인지도 모르면서 그냥 무작정 까막눈 플레이로 즐겨봤던 게 전부라서 알아볼 수 있는 자막이란 게 달려 나온 이번 리메이크에 관심이 가기는 합니다. 그때 즐긴 것만큼 재밌지는 않을 것 같지만 그래도 추억도 있고 한글도 있다면 그것도 나름의 새로운 재미가 있겠죠.




        5. 불새 얘길 하시니 집에 있는 불새 박스 셋트에서 7권만 사라져 있다는 짜증나는 현실이 떠올라 버렸습니다. ㅠㅜ 1년 전에 이사하면서 사라졌는데. 정말 하필 다른 것도 아니고 불새가 사라져서 매우 기분이 별로에요. 중고로라도 사서 채워놔야지... 하고 맘 먹고 1년간 아무 생각 없이 살았네요. 일단 검색부터 해봐야겠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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