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짓기 힘들어서) 아무거나 의미불명이라는 잡담


안녕하세요, 여기에선 주류가 아니라 곁다리인 DAIN입니다. 

물론 자기가 헛소리 하는 걸 컨셉놀이로 삼을 정도로 뻔뻔하게 관심을 구걸하는 눈새는 아닙니다만.


해가 바뀌어도 이것저것 바뀌는 것없이 일에 치이고 있습니다만, 


 연휴 때에 방을 좀 청소할려고 했는데 조카랑 놀아주다보니 방 청소도 정리도 실패. 

 지금 사는 임대아파트 재계약 때문에 2월 초는 또 그냥 휘리릭 날아가고 OTL


 게임은 집에 들어와서 자기 전에 이것저것 조금씩하고 있습니다만, 작년 연말부터 해서 끝을 본 것은 드래곤 퀘스트Ⅲ HD-2D 리메이크 로군요. 

 이건 따로 글을 써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어차피 여기선 주류가 아니니까 언급해봤자 누가 관심갖고 보기나 할지. 

 영상물도 이것저것 보고 있습니다만 머 일단 넷플릭스에서 본 것들이나 중얼거려야 하겠군요.


- [데이 시프트] 

 '낮근무' 정도의 의미이고 영화 내에서도 그거 갖고 말장난 치지만, 영화 내용 자체는 제이미 폭스와 스눕 독이 나오는 흡혈귀 헌터 이야기입니다.

 이 정도면 엔딩 카메오로 블레이드 웨슬리 스나입스라도 나와야 할 것 같지만 그렇지는 않구요.

 자외선 차단제로 햇빛 아래에서의 생활력을 확보한 현대의 흡혈귀들이 부동산으로 미국 서부 밸리를 사려는 음모를 흡혈귀 헌터가 막는다~라는 좀 개그 시트콤에서나 나올 법한 설정 하에서 전개되는 이야기입니다.

 근본적인 정서 자체는 존 카펜터의 뱀파이어 영화 슬레이어 느낌에 가까운 '낮에 공격하는 합리적이고 비겁한 흡혈귀 헌터' 영화입니다만, 

 주인공은 그냥 부인과 딸이라는 가족들에게 자신이 흡혈귀 헌터라는 걸 밝히지 못하는 상황인지라, 낮에 '수영장 청소'하는 사람으로 출근해서 낮에 흡혈귀의 아지트를 습격해서 먹고 사는 거죠.

 다만 사고도 많이 쳐서 흡혈귀 헌터 협회(…)에서 추방된 상태입니다. 

 어쨌든 흡혈귀 사냥꾼 제이미 폭스가 백인 흡혈귀들 잡으러 다니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그냥 히라노 코타의 만화 [헬싱]의 실사판이 나오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하여튼 개그물로는 그럭저럭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흡혈귀 물로는 그냥저냥 고만고만한 정도고요.

 여자 조역으로 스타워즈 드라마에 나오는 여배우 한명이 나옵니다. 


= [프로젝트 파워]

 어쩌다보니 제이미 폭스 나오는 영화들을 넷플릭스에서 연속으로 보게 되었는데, 으음…

 이 영화는 2020년 영화인데도, 그냥 제이미 폭스와 조셉 고든레빗이 나오는 [무빙] 드라마 같았습니다. 

 일반인이라도 먹으면 초능력을 얻게되는 뭔가의 약물이 마약처럼 미국 뉴올리안스인가 어딘가에서 퍼지고 있는 상황에서 시작합니다. 

 문제는 이 약물이 중독성이 있고, 너무 많이 과용하거나 연속으로 사용하면 몸에 치명적인 악영향이 생기고 초능력의 폭주나, 몸에 걸린 과부하 때문에 죽을 수도 있는 것이지요.

 반쯤 비싼 마약화되서 팔리는 이 약물 때문에 범죄도 일어나고 그런 상황에서, 조셉 고든레빗이 연기하는 형사가 약의 유통처를 쫓는데 일반인의 몸으로 초능력을 얻는 약을 마약처럼 빠는 범죄자들과 상대할 순 없다보니 자기도 약을 먹고 피부 강화 능력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이미 폭스는 군인이었다가 약물의 실험 대상이 되었고 딸을 납치 당한 사람으로, 약을 뿌리는 사람을 쫓고 있습니다. 중간에 흑인 여고생 하나가 끼고요.

 나머지는 머 공식대로 흘러가는 이야기입니다. 평범한 시민들을 개조한 군인이나 병사로 써먹으려는 군산복합체의 음모로 만들어진 인간을 강화하는 약을 병기로 쓰려는 기업이 있고, 거기에 낀 경찰과 군인이 어찌저찌 사건을 해결하는 음모론적인 뭔가…

 재미는 있는데 평범합니다. 정말로 한국 웹툰 스러운 느낌도 좀 있고요. 

 시시하다 할 것까진 없지만 이런건 엑스맨 외전이어야 하지 않나 싶은 삐딱한 기분만 남습니다. 허허.



- [스켈레톤 크루] 

 스타워즈 드라마는 결국 옛날 국딩~중딩 정도의 연령이 보는 '디즈니랜드' 드라마 시리즈의 연장선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치 언급한다고 갑자기 디즈니가 바라는 주된 시청자가 틴에이저 밖으로 벗어나진 못하는 거죠.

 이건 그런 '디즈니랜드' 드라마스러운 스타워즈 드라마 중에서도 정점을 찍는 저연령 드라마라 생각되었습니다.

 구니스의 스타워즈 판이다 라는 농반진반이 있습니다만, 구니스 정도는 아니고… 우주 해적이란 소재를 다루는 건 머 스타워즈에서 있을 법한 이야기입니다만, 이런 식으로 나오는 건 시대착오자들의 집단인 만달로니안보다도 더 미묘했습니다.

 적당히 스타워즈 기반의 '감춰진 도시'라는 음모론에다가 아동 모험물을 섞고 거기에 우주 해적이란 양념을 친 것까지는 좋았는데, 으음… 

 분명히 재미는 있는데, 이게 스타워즈에 어울리는 이야기인가 생각하면 확실히 완성도에 비해서 미묘한 내용이란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아이들이 삽질하는 거 보는게 그리 좋지만은 않더라는 생각도 들고요. (덤으로 그 놈의 영원한 보물이 구 공화국의 ㅈㅍㅊ이라는 건 좀…)

 하여튼 앞으로 함대를 몰고 나올 쓰론 제독의 비자금이 어디서 나왔는지 떡밥 아닌 떡밥을 뿌리는 물건이라던가 이것저것 해석의 여지는 있겠습니다만, 우주 해적이 나오는 아동 우주 모험물로는 충분히 괜찮음에도 이게 스타워즈여야 할 필요가 있냐~라는 기분이 좀 들었습니다. 이럴거면 평행세계 핑계를 대고 마라 제이드나 내보내던가~! 싶기도 하고요. 

  아동용 드라마로 나쁘진 않았지만! 그럼에도! 이건 아니잖아~ 싶었고요. 재미있게 봤음에도 더더욱 그렇네요. (막말로 이런 건 요즘 트렉에서 해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삐딱함만 생기는…)

 (하여튼 마블을 포함한 디즈니 드라마는 다 시간때우기용에서 못 벗어난다는 나쁜 인상만 점점 강해지는 중이었습니다. 머 검사와 의사 띄워주기도 질렸는지 이젠 한복에 코르셋 입히기 시작한 K반도국 드라마보다는 낫기도 하겠지만요.)



 어쨌든 다들 관심 없으시겠지만, 의미불명 마이너한 잡담만 던지고 사라집니다.

 다들 1월이 지난 2월 초반을 잘 지내시길.

 좋은 밤들 되세요.


:DAIN.



    • 썬크림으로 햇살 극복!! 은 '블레이드'에도 조금 나온 설정이었는데. 개인적으론 '아니 이게 개그가 아니라고?' 라는 느낌이었습니다만. 이 영화는 코믹 뱀파이어물이라니 그럴싸하게 어울릴 것도 같구요. ㅋㅋ 




      프로젝트 파워는 아마 거의 나오자마자 보고서 듀게에 글도 적었던 것 같은데... 인상이 워낙 흐릿해서 잘 기억이 안 납니다. ㅋㅋ 대략 미국산 능력자 배틀물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그 '능력'들이 다 너무 뻔하고 심심해서 별로 재미 없게 봤던 듯 해요. 뭐 미국 영화에 바벨2세나 자이언트 로보 양산박 놈들 같은 걸 기대하는 건 아니긴 합니다만...




      스타워즈 드라마는 별 관심이 없어서 이런 게 나온 줄도 몰랐네요. 스타워즈 세계관의 우주판 구니스라고 하니 오히려 재밌어 보이긴 하지만 뭐랄까... 마블이든 스타워즈든 디즈니 플러스에서 양산해내는 관련 컨텐츠들은 뭔가 소울리스한 느낌이랄까요. 분명히 두 프랜차이즈 세계관에 환장하는 덕후들이 우루루 몰려들어 만드는 이야기들일 텐데도 다 그냥 무난무난해만 보이는 게 신기합니다. 그래서 양쪽 다 조금 보다 말았습니다만. 그래도 언젠가 '만달로리안' 정도는 제대로 한 번 봐야 하지 않나 싶기도 하구요. 하지만 이제 디즈니 플러스 구독도 해지되었으니 아마 그 날이 오더라도 한참 후가 될 것 같군요. ㅋㅋ

      • 흡혈귀 헌터 이야기도 이미 골수까지 뽑아먹힌 상황이긴 하니까 좀 웃기는 것 정도론 해결이 안되긴 합니다만, 블레이드3 생각하면 데이 시프트도 머 그냥저냥 중간은 되나 싶기도 하고요 ㅎㅎㅎ


        프로젝트 파워는 그냥저냥이라 생각하는 편이긴 합니다. 특출난 건 없는 기성품으로도 그냥저냥이긴 합니다만.


        스타워즈나 마블 드라마의 문제는 디즈니가 수위와 완성도를 어느 정도 평균적으로 끌어 맞추려고 한다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 거기서 거기라 영혼없어 보인다는 말씀도 맞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전 만달로리안이나 안도르 같은 어른 취향 어쩌구 하는 것들도 다 키덜트 팬덤 빨아주는 수준 밖에 안된다는 느낌이라 차라리 뇌를 비우고 애들용인 스켈레톤 크루가 "제목과 내용이 좀 거리가 있잖아" 싶다는 것 빼면 무난하긴 하다 생각합니다. ㅎㅎㅎ :DAIN,

    • 나름 조셉 고든 레빗의 팬이라 프로젝트 파워를 보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들리는 평마다 볼 의욕을 꺾어놓는 군요;;;;;;

      • 고든레빗 팬이라면 그냥 보셔야죠 ㅎㅎㅎ 로빈이 되지 못한 그는 경찰의 길을 걸었는데~ 같은 식으로 팬 픽션 쓰기 좋은 이야기입니다 ㅎㅎㅎ

    • 데이 시프트, 프로젝트 파워 둘 다 봤는데 그럭저럭 나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딱히 기억에 남지도 않은거 같아요. 특히 프로젝트 파워는 조셉군(이젠 더이상 군도 아니지만!!)때문에 본 건데 아쉬움만 커진…

      제이미 폭스는 언젠가부터 좀 별로입니다. 최근에 카메론 디아즈 복귀작인 백 인 액션도 보다가 중간에 꺼버렸…ㅜ

      근데 또 생각해보면 넷플 아니면 볼 일 없었을 영화들이라 이게 ott의 순기능인가 싶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디플 재결제를 했는데 와 진짜 놀라울 정도로 업데이트 된게 없더라구요ㅋ 특히 외전 드라마들은 너무 구색 맞추기처럼 보여서 진짜 팬이 아닌 이상 손이 안가요. 그럴바엔 옛날 미드라도 많이 올려주라 이것들아!!하고 있습니다ㅎㅎ
      • OTT의 순기능이기도 하고, K반도국의 극장 배불려주기 싫다는 기분도 조금 달성되기도 하네요. 뭐 시간내서 극장가기 좀 뭣한 범작들을 보는 데는 확실히 OTT가 낫긴 한것 같습니다.


        저는 넷플릭스 결재하고 같이 일하는 사람이 디플을 결재하고, 둘이 같이 점심먹으며 보는 식으로 비용을 나눠서 보고 있는데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하고 그렇네요. :D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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