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에 광화문에서 액막이 난장을 놀다 왔어요.


 엄청 추웠어요.


 길바닥도 비온 뒤라 젖어 있었고 바람도 강해서 체감온도가 -9도

 

 내일(목) 13일  헌재에서 폭동을 일으키겠다는 애들이 있다던데

 이렇게 하면 뭔가 액막이라도 될려나? 당연히 안되겠지...만 그래도 불안한 마음은 조금 달랠 수 있을거 같아서 다녀왔는데

 게다가 날씨가 너무 안좋아 참여인원이 너무 적을게 걱정되어 머릿수 보태기가 더 절실할거 같아서

 계획에 없다가 갑자기 참여하다 보니 아무런 맨손이어서....뭔가 맨손으로 전쟁터에 나간 기분 -_-

 

 내일 헌재에서 폭동을 일으키겠다는 애들이 있다던데

 설마 지난번 서부지법처럼 경찰이 또 다시 어처구니 없이 당하는 일은 없겠죠?

 이 나라가 그정도로 맛이 간 상태는 아니겠죠?

 

 

 

 오늘 극소수의 인원이 참여한 집회였지만

 참여한 사람들의 목소리는 어느때보다 컸고 분위기는 클럽하우스 저리가랄 정도였습니다.

 너무 너무 춥다보니 괴성이 절로 나오더군요.

 그리고 공연 내용도 너무 좋았어요.

 아니 토요일집회에 사람 많을때 공연을 하셨어야할 분들이 이 누추한 자리에 ㅠ.ㅜ

 정말 송구스러울 정도로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공연을 장식한 '호레이' 밴드는 정말 끝내줬습니다.

 

 그리고 오늘 광화문에서 본 보름달은 정말 크고 밝고 이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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