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안좋으니 취미생활 접는 분들도 늘어나는군요

동호회에 취미생활 접는다고 탈퇴의사 밝히시는 분들도 나오고

관련 취미 카페에 장비 매물이 부쩍 많이 올라오네요.


특히 수집같은 꾸준히 돈 들어 가는 취미는 정말 접으시는 분들이 많아졌네요.

컬렉션 전부 혹은 일부를 한번에 처분하시는 분들도 나오시고.


예전엔 취미관련 주제에 대해 글이 많이 올라왔는데 요즘은 세상사는 이야기, 즉 현실생활에 대한 이야기, 고달픈 삶에 대한 이야기가 더 자주 보이는 것 같네요.


진짜 경기가 안좋긴 안좋나봅니다. 

특히 이런 취미관련으로는 일반 직장인보다 개인시간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자영업하시는 분들 비중이 높았는데 이분들이 특히 타격이 큰가보네요.


그러다보니 장비, 관련용품 수입, 제조, 판매 등 관련업에 종사하시는분들도 덩달아 힘들어하는 모양이고

중고장터에 매물은 많이 올라오지만 실제 거래는 그다지 이뤄지지않는 분위기입니다.


저야 최대한 돈안들어가게 적당히 조용히 꾸준히 즐기자주의여서 장비병이니 수집욕이니 이런건 남의 이야기이지만 

같은 취미즐기는 공간이 썰렁해지고 활기를 잃어가는건 좀 그렇긴하네요.


요즘같은 분위기에선 그저 저렴한 취미가 최고인거같습니다.


ott, 무료vod를 통한 영화, 영상 감상이나 

도서관에서 책을 대여해서 즐기는 독서, (+심지어 요즘은 시청각 특화 도서관이라고 대량의 dvd와 홈씨어터 시설을 갖춘 시네마테크급 도서관도 있더군요)

비싼 술보다는 가볍게 카페에서 차한잔,  

어디 멀리 긴 여행보다는 동네 산책, 동네 뒷산 등산,

비싼 사설 학원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자체의 여러 교육, 강연 프로그램 등등말이죠.

    • 눈을 돌려 보면 돈 적게 들고 재밌고 보람찬 취미 활동들도 충분히 많이 있겠습니다만.


      그냥 그게 좋아져서 하는 게 아니라 이런 식이 되면 아무래도 씁쓸해질 수밖에 없겠죠.


      근데... 과연 경제 상황이 막 좋아지는 미래란 게 언젠가 찾아오기는 할지 모르겠습니다. 자식놈들 앞날 생각하면 오긴 해야 하는데 안 올 것 같아요...

    • 저도 피아노 탁구를 돈들여 레슨받아가며 하고 있었는데 취학아동 감소 -> 학원 상권 학원가 철수 -> 같은 맥락으로 제가 다니던 피아노학원 접으심 -> 갑자기 저도 피아노고 탁구고 의욕상실함 


      이런 알고리즘으로 취미 다 손 놓고 있는 중입니다.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7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9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