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증 진짜 무섭네요

힌 10일 전쯤 눈을 떴는데 갑자기 눈이 양쪽으로 마구 흔들리는 어지럼증이 왔습니다. 오래 계속 되진 않았는데(길어야 5초 정도) 너무 무서워서 한동안 누워있다가 병원엘 가니 이석증이라고 하더라구요.
치료법이란게 자리를 이탈한 귓 속 돌을 제 자리로 넣어주는 거라 병원에서 교육받고 집에 왔어요.

그나마 다행인건 고개를 세우고 있으면 괜찮아서 일을 하는데는 문제가 없었지만(그 와중에도 먹고 살라는 건지!!!) 잘 때 옆으로 돌아누울 때마다 눈 앞이 흔들흔들 난리가 났었어요(누운 채로 뒤로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느낌. 누워있다는 걸 알면서도 순간 베개를 부여잡게 되는 공포였습니다)
어지럼증이 한 2-3초 정도였는데 이게 진짜 무섭더라구요. 샤워 할 때 이러면 순간 쓰러져서 2차 부상을 입을수도 있겠다. 싶으니 일상 생활이 다 조심스러워졌어요. 운전하는 사람이었으면 진짜 아찔할 뻔
책을 보거나, 폰을 보거나 티비를 보는 모든 일이 힘들어졌습니다(게시판 글도 읽기 힘들었어요ㅜ)

이것 저것 찾아보니 한번 걸리면 재발이 쉽고, 예방법이란게 스트레스 받지 말라는 말ㅋㅋㅋ비타민 D가 좋다고 해서 주문하고 예방 운동법을 수시로 해주고 있습니다. 나름 스트레스 안 받는 강철(이라고 쓰고 둔함이라고 읽는) 멘탈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석증이 생기니 엄청 소심해졌습니다ㅋㅋㅋㅋㅜ

이 글도 메모앱에 며칠에 걸쳐서 쓰고 있다가 낮잠 푸지게 자고 좀 괜찮아져서 올립니다. 다시 드라마 보고 게시판에 뻘글 쓰고 잘 놀고 싶어요ㅜㅜㅜ
이석증 조심하세요. 여러분
    • 여러모로 체력도 떨어지고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도 많이 받으셨던가 보네요. 돌아누울 때마다 어지럽고 일상 생활이 전부 조심스러울 정도라니 아찔하셨겠어요. 편히 쉬고 좋은 음식 드시며 쉬시면 좋을텐데요. 몸과 마음이 달래가며 쓰라고 신호를 보냈나 봐요. 어서 쾌차 하셔서 드라마도 맘껏 보시고 글도 한껏 올리시기를! 건강 챙기는 게 꽤 큰 일이에요.
      • 작년 여름에 멍멍이 보내고 약간의 우울증이 있었는데 괜찮은거 같다고 (혼자만) 생각했었거든요. 아무래도 그때의 후유증이 이어진거 같아요.

        격려 말씀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건강식인(?) 피자 시켜서 우걱우걱 먹고 있어요!!!

        이오이오님도 건강 조심하시고 맛나고 건강한거 많이 드세요!!
        • 멍멍이 보내는 일이 세상 힘든 일이네요. 마음에 큰 멍이 들은 거 같습니다. 기억 속에 같이 살고 있다고 생각해도 불시에 찾아오는 상실감이 크지요. 쏘맥 님도 저도 잘 달래며 강해지면 좋겠어요. 그래야 오래오래 든든하게 기억하는 사람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토마군은 thoma님 꿈에 좀 찾아오나요?

            저희 멍멍이는 가끔 찾아오는데 제가 멍이에게 못 가거나, 품에 안고 놓지 못하는 꿈을 꿉니다. 제가 못 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제 겨울도 끝났으니 멍멍이와 다니던 산책길도 다시 가보려합니다.
            • 선명하게 기억나는 꿈은 한 번 뿐입니다. 아쉬워요. 자기 전엔 꿈에 좀 와라고 말하는데. 


              요즘 잠이 얕게 들어서인지 무슨 꿈을 꾸었는지 모르겠어요.ㅎ


              건강해져요!

    • 환절기에는 체력이 딸리고 여기저기 아픈 데가 드러나더라고요.


      저번에 말씀해 주신 동남집 어제 여의도 갔는데 휴무라 못 먹었어요. 언젠가 먹어 볼 거예요.
      • 환절기라서 그런거라면 좋겠어요. 요즘 날씨는 너무 좋은데 그걸 즐기지 못하는 몸뚱이!!!ㅜ


        여의도가 아무래도 회사원들 장사라 주말엔 쉬나봐요. 동남집 중면 사리가 맛있으니까 꼭 드셔보세요^^

        참 과자도 즐겨 드시는 거 같아서 피넛칩쿠키랑 밤라떼 에이스도 추천 살짝해봅니다(같이 살쪄요 우리)
        • 하동관보다는 좀 싸네요


          Gs25에서 1+1 하는 트러플 감자칩 사다 먹으며 이거 보네요. 이것도 드셔 보세요.

          다이소에 파는 annas 과자도 커피와 먹기 좋아요
    • 와 진짜 아픈 것도 아픈 거지만 겁나셨겠어요. 빨리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이번주에 밤중에 화장실 가려다가 갑자기 다리에 쥐가 나서 넘어졌는데 오른쪽 새끼발가락에 체중이 실리는 바람에 삐끗해서 며칠을 다리를 절면서 다녔고 좀 나을만하니 운전하다가 자세 돌리는중에 삐끗해서 한쪽팔 근육통을 앓고 있네요 ㅠㅠ 너무 괴롭습니다.

      • 몇 년 전에 허리압박골절 때 제가 그랬습니다. 침대에서 내려오다 다리에 쥐가 나서 발을 못 디디다가 넘어졌어요. 나이 먹으니 혈액순환도 잘 안 되고 유연성도 떨어져서 예전엔 생각 못한 부상이 생깁니다. 팔도 얼른 나으시길.

        • 진짜 팔팔했던 시절엔 상상도 못했던 어이없는 일로 부상을 당하는 일이 생기니까 나이를 실감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ㅠㅠ

      • 분명히 누워있다는 걸 아는데 그 짧은 시간에도 고꾸라지는 느낌이 정말 공포였어요ㅜ


        쥐도 너무 괴롭죠ㅜ 걷다가 쥐나서 넘어지셨다니ㅜ 다른 데 부딫히지 않으신게 천만다행입니다ㅜㅜ

        발가락이랑 근육통은 좀 나아지셨을까요? 새끼발가락만 삐끗해도 몸 전체가 불편하니 참으로 참으로 소중한 몸입니동
        • 발가락이 다 낫는 타이밍에 근육통이 생겨서 괜히 막 세상이 나한테 왜이래! 하면서 혼자 서러워하고 그러고 있습니다. ㅠㅠ ㅋㅋ

    • 그 정도로 어지럽다니 무척 놀라셨겠어요. 원인이 분명하면 치료도 쉬울 텐데 그런 것 같지도 않네요. 완화시켜서 천천히 괜찮아지는 건가요.


      지금은 증상이 좀 덜 하신지 모르겠습니다. 조심조심 관리 잘 하시고 얼른 나으시길 빕니다.  

      • 멀쩡히 있던 돌이 왜 갑자기 돌아다니는지, 그리고 그 치료법이랑 예방법이란게 이거 밖에 없는지 참으로 의아한 병이에요(심하면 구토증상도 있어서 병원에 입원도 한다더라구요ㅜ)

        예방운동법을 좀 많이 하면 괜찮고 귀찮다고 덜하면 좀 심해지고 뭐 그런거 같아요. 자고 인나서 눈을 떴는데 눈 앞이 좌우로 흔들흔들거리니까 너무 무서웠습니다ㅜ

        빨랑 돌놈들이 제 자리로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 아이고 이걸 어째... 라고 걱정하고 있지만 저도 개학하고 나니 몸 여기저기가 로테이션으로 덜커덩거리고 있어서 남의 일 같지가 않네요. 지금은 또 갑자기 오른쪽 어깨에 담이 왔는데, 예전 같았음 그냥 잠을 잘못 잤나? 할 텐데 나이가 있으니 설마 오십견은 아니겠지 하고 걱정이 되고요... ㅋㅋㅋ




      그래도 저랑은 비교가 안 되는 일을 겪고 계시네요. 아침에 눈 뜨고 정말 깜짝 놀라셨겠어요. ㅠㅜ 몸 관리 잘 하셔서 금방 쾌차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 지난 글에서 컨디션 안 좋으시다는 내용 보고 ‘매일 몸살 기운이면 너무 힘드시겠다…‘하고 있었어요.

        처음에 비하면 많이 나아졌는데 계속 불안해하면서 지내야 할거 같아서 더 싫습니다ㅜ

        빨리 나아서 잘 놀고 싶어요ㅜ
    • 누웠는데 어지러우면 어쩌라는 겁니까 ㅜㅜ 뭐 어떻게 명확한 예방법도 치료법도 없는 모양이네요.

      쾌차하시기 바랍니다.

      불면증으로 가속노화의 길을 성큼성큼 걸으며 이 시간에 듀게 왔습니다. ㅋㅋㅋㅋ 몸도 마음도 잘 다독여서 봄에는 막 날아다녀요 우리. 달래가며 써야죠 뭐ㅜㅜ
      • 돌아누울 때마다 어질어질하니까 너무 괴로워요ㅜ

        근데 문님은 왜 불면증이ㅜㅜ 가속노화ㅋㅋㅋ맞는 말씀입니다. 그냥 다들 이 정도로 늙는거 맞죠?ㅋㅋㅋ
    • 사람 몸이라는 게 유지 보수가 어려운 도구를 스페어없이 오래 써야하는 것 같아요. 불편한 부분 많으실텐데 하루빨리 나아지시길 바랍니다.
      • 그저 그 언젠가까지 큰 문제 없이 잘 쓰면 다행인데 참으로 큰일입니다… 누가 대신 유지 보수 좀 해주면 좋겠어요
    • 저도 이석증이 불규칙하게 재발해요

      처음에는 갑자기 빙글빙글 돌면서 땅바닥이 확 내 눈앞으로 일어서는 느낌이 들더군요.

      제일 곤란한건 운전할때 입니다. 어? 바람이 부나? 왜 차가 흔들하지? 하는데 땅이 좌우로 마구 돌기 시작하더군요. 다행히 고속도로를 스마트 크루즈 주행중이라 어찌어찌 갓길로 옮겨 세워서 30분 정도 쉬다가 좀 나아져서 겨우겨우 집에 왔습니다..

      그 뒤로 아이랑 놀다가 휙휙 하고 자세를 돌리거나 놀이기구 타면 어지럼증이 옛날보다 심해요..
      • 바닥이 일어서는 어지럼이라니!!! 생각만으로도 너무 무섭습니다ㅜㅜ

        안 그래도 운전하는 사람이었으면 큰일이었을텐데라고 생각했는데 가라님이 바로 겪으셨군요ㅜㅜ

        이건 뭐 어째야 하는건지 툭하면 검색해봤는데 찾아볼 때마다 별게 없어서 더 좌절하기만 합니다… 가라님도 늘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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