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 17 (약스포) 의 의문점
흥미로운 글이네요. 사실 저는 미키17을 그렇게 즐겁게 보지 못했습니다. 봉 감독님 작품 중에 제일 불호였어요.
그리고 소설을 1/3 정도 읽은 입장으로는 4번에 적어주신 내용이 제일 의아했습니다.
책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 새로 태어나는 후발 미키는 앞선 미키가 (적어주신 세이브 포인트 때문에) 어떻게 죽었는지 알 수 없다는 겁니다.
소설 속에는 해당 내용이 너무도 정확하게 서술되어 있고, 이 책이 미스테리/추리 장르로서 제일 흥미로운 것도 그때문입니다.
따라서 가라님과 같이 저도 영화를 보다 띠용했어요. 초반에는 계속 '죽는 기분'에 대해 질문 받는데, 미키가 답변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속으로 저는 "얘들아! 미키는 그 경험이 없어. 그래서 대답 못해."라고 생각했는데, 후반에 미키가 죽는건 매번 고통스럽다고 하더군요?
설정 실수이거나, 새로 태어나는 것을 죽음과 등치해서 겪었다고 느끼는 것으로 봐야할 것 같고, 정황상 설정 실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봉준호 감독 치고는 여러모로 순진한 작품이었습니다.
2. 그냥 교회나 회사나 그게 그거인 기업화된 현실 풍자라고 봤습니다.
3. 초반에 극심한 실업난에 경제문제로 떠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대사가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교회인들로만 필요인원을 다 채울 수도 없고 어차피 노동자들이 필요하니 부려먹을 일반인들 지원을 받은 거라고 봐야겠죠. 주인공 미키랑 친구부터도 지구에서 인생 망해서 도망가는...
1. 원작에서는 출발지가 지구가 아닙니다.
5. 영화에도 잠깐 언급이 되었는데, 결국 에너지 (=칼로리) 때문이죠. 프린팅하거나 동물을 실제 키우면 에너지 낭비가 크기 때문에 보통 유기물 믹스 (엄청 맛없다고 나옵니다)를 그냥 마시는게 기본 식사. 물론 최소한의 gourmet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비교적 낭비가 적은 귀뚜라미, 마, 토끼(특식)을 따로 키워서 먹는다는 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