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의 굴포차에서 나온 빨간약
우선 이 용어들에 대해 정리를 해야 할 거 같네요.
이세돌 - 여기서 이세돌은 알파고 대전 4국에서 승리한 바둑기사 이세돌이 아닙니다...(!). 버츄얼 유튜버 세계관인 ‘이세계 아이돌의 줄임말’입니다.
굴포차 - 버츄얼 유튜버는 안에 목소리를 연기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일종의 2D캐릭터를 연기하는 성우등이 있는데.. 이들이 2023년 겨울, 석화를 제공하는 포장마차에 간 거에요.
빨간약 - 이 빨간약도 학창시절 넘어졌을 때 바르는 포비돈요오드의 빨간 색 소독약(빨간약)이 아닙니다.
매트릭스에서 모피어스가 네오에게 건네면서 말해주는 이상한 나라 앨리스에 남아 끝까지 가는 약, 즉 매트릭스를 자각하고 깨어나는 약이 빨간약입니다. 사이퍼는 파란약을 먹었어야 한다고 말하죠.
그러니까... 이세계 아이돌에 나오는 성우들이 굴 포장마차에 가서 성우활동이 아니라 회포를 풀었더니... 이게 해당 세계관 팬들에겐 매트릭스처럼 ‘이세계’에서 강제 탈출된 ‘빨간약’이었던 셈이었던 거죠. 근데 그게 충격이었나 봐요.
네 현실은 스크린 바깥에.
그 빨간약 파란약을 요즘 극우, MAGA 같은 사람들이 요상하게 지들 입맛대로 비유해서 써먹더군요. 라나 워쇼스키가 아주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던 걸 봤어요.
개구리 페페랑 비슷하군요. 원래 극우적 밈을 하는 캐릭터가 아니었는데.. MAGA도 제가 아는 마가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 아마존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