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바낭] 재밌게 보다니 분하다! '도쿄 괴담' 잡담입니다

 - 2022년작입니다. 런닝 타임은 1시간 22분. 스포일러는 마지막에 흰 글자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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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에 비친 표정과 그냥 표정이 다르고 그 가운데 어두운 부분엔 다른 이미지가 들어 있고... 신경은 썼지만 하나도 티가 안 나 슬픈 포스터입니다)



 - 민속학을 배우고 있다는 대학생 츠츠미양은 뭔가 특별한 걸로 논문을 쓰고 싶어서 인터넷상으로 엄청 핫했던 '키사라기역 괴담'의 주인공 하스미를 찾아갑니다. 전직 고등학교 교사였다는 이 분은 2004년에 전철을 타고 귀가 중에 난데 없이 이세계로 떨어져서 죽을 고생을 하다가 2011년으로 시간을 점프해서 돌아온 사람이라는 모양이에요. 츠츠미가 이 분을 만나서 2004년에 이세계에서 벌어졌던 일들에 대해 설명을 듣는 게 전반부, 그 설명을 바탕으로 본인이 직접 이세계로 들어가 체험(?)을 하는 내용이 후반부. 대충 이렇게 구성된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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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이 아마 이 영화에서 유일할 유명 배우 사토 에리코입니다. 모르시겠다면 실사판 '큐티 하니'의 하니라고 말씀드리면 기억이 나실지도...?)



 - 말장난 같습니다만,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ㅋㅋㅋ 

 그러니까 실제로 '하스미'라는 이름을 쓰던 트위터 유저가 2004년에 자기가 퇴근 길 전철에서 잠이 들었다 깨어 보니 난생 처음 보는 '키사라기'라는 역에 와 있더라... 라고 주장하면서 그 곳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실황 중계했던 사건을 소재로 한 거에요. 당시에 엄청 크게 화제가 되어서 이후 수많은 아류 도시 전설을 만들어낸 빅히트 아이템이었다는데, 영화화 되는 데는 거의 20년이 걸렸군요.


 퇴근길 전철을 타고 또 다른 세상으로 가는 이야기는 이미 미국 쪽에 원조가 있기도 하고 또 그것도 이미 영화나 티비 시리즈 에피소드 등으로 몇 번 만들어지고 그랬습니다만. 이 이야기에는 매우 일본스러운 차별점이 있죠. 등장 인물 모두가 '이세계'라는 용어를 쓰기도 하고. 또 그 이세계가 참으로 일본 호러 세계관에 걸맞는 일들이 벌어지는 무시무시 불쾌 끔찍한 세상이라는 거. 물론 이 영화가 그렇다는 겁니다. 원본이 되는 트위터 중계는 그다지 디테일하고 드라마틱하진 않아요 당연히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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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타고 졸다 일어나 낯선 역에서 내려 본 경험. 이 동서양을 아우르는 인기 괴담을 만들어낸 것이 아닐까... 싶구요.)



 - 노파심에 매우 강력하게 강조합니다만. 듀게에 이 영화를 즐겁게 보실 분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겁니다. 아니 거의 없겠죠 아마도.

 제가 가끔 '괴작'이니 '망작'이니 하면서 즐거워하는 영화들을 보시고 재미가 있으셨던 분들이 아니면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이게 그냥 티비 영화 수준의 작품인데요. 그것도 대략 20년 전 티비 영화 퀄리티를 생각하셔야 합니다. '납량 특집'이라면서 만들어지던 무명 신인 배우들 잔뜩 나오는 가난한 티비 영화 말이죠.

 나름 참신한 아이디어랍시고 화면 색감을 특이하게 한다든가, 전반부를 통째로 1인칭 카메라 시점으로 찍는다든가... 같은 시도들을 해놓았는데 그 퀄리티가 심히 난감, 어색하구요. 진짜 치명타는 cg입니다. 이게 2022년 영화라고? 진심? 혼또니??? 라는 생각이 안 들 수 없는 정말 충격적인 퀄리티의 cg들이 자꾸 나와요. ㅋㅋㅋㅋㅋ 특수 분장도 마찬가지여서 대충 막 진하게 메이크업 해놓고 대놓고 티나는 빨간 물감을 피라고 우겨대는 수준인데, 정말 아무리 제작비가 없어도 아마추어도 아닌데 이럴 수가 있나! 라는 생각을 진지하게 하게 만듭니다. 정말 아직도 궁금해요. 대체 제작비가 얼마였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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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몇 초도 아니고 이런 색감을 몇 분 동안 보고 있노라면 느껴지는 건 이세계의 신비가 아니라 저렴함과 아마추어 느낌일 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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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몰입감을 준다고 시도한 1인칭 촬영은 FPS 게임을 하는 느낌을 줘서 오히려 몰입을 깰 때가 많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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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등장하는 cg 장면들은 그저 웃음이 나올 뿐입니다. ㅋㅋㅋ)



 -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재밌게 본 것은 나름 장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그토록 저렴한 와중에도 일본 호러 특유의 그 불쾌하고 기괴한 느낌은 적당히 잘 살리고 있어요. 특히 거의 아무 드라마 없이 일본 괴담 컴필레이션 느낌으로 전개되는 전반부는 화면 가득한 그 저렴함에도 불구하고 꽤 그럴싸합니다.


 그리고 후반부의 아이디어가 좋아요. 이런 괴담 소재 이야기의 특성상 도저히 한 시간 반을 채울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대략 절반 정도에서 일단락 시키고 이제부터 2부다! 라는 식으로 흘러가는데, 스포일러성이 있어서 설명은 못하겠지만 꽤 그럴싸한 핑계를 만들어서 후반부를 날로 먹습니다. ㅋㅋ 그리고 마지막엔 대단할 건 없지만 그간 보아온 스토리의 하찮음 덕에 '음? 생각보다 신경 좀 쓴 각본이었네?'라고 생각하며 흡족하게 받아들일만한 반전도 하나 있구요. 특히 그 반전이란 게 이런 류의 도시 괴담들에 썩 어울리는 거라서 더 괜찮게 느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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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러쉬 업 라이프'의 마리짱이 작은 역할로 등장해서 반가웠습니다. 정확히는 마리의 아역을 맡으셨던 분이요.)



 - 그래서 뭐 길게 얘기할 작품은 아니겠구요.

 옛날 옛적 소박하기 짝이 없는 티비 납량특집 괴담류... 를 즐기셨던 추억이 있는 분이라면 딱 그 정도 기대치로 그럭저럭 즐길만한 영화였습니다.

 2022년에 극장에서 만들어져 개봉할만한 퀄리티를 기대하심 큰일나구요. ㅋㅋㅋ 아주 시대 착오적이고 정말로 '이런 걸 극장에 걸었다고??'라는 생각을 진지하게 하게 만드는, B급도 아니고 Z급에 가까운 작품입니다만. 세상 모든 것은 기대치의 문제 아니겠습니까. ㅋㅋ OTT에 올라와 있는 저예산 일본 호러 영화들의 평균치를 생각할 때 이 정도면 꽤 미덕이 있는, 나름 신경쓴 부분도 있고 기획도 잘 된 킬링 타임 영화가 아닌가. 라고 생각하며 즐겁게 봤습니다. 저는 그랬습니다. 여러분들은 아닐 가능성이 높아요. 그러니 '와 숨은 수작 같은 건가봐!!' 같은 생각은 절대 하지 말아주시길 다시 한 번 부탁드리며 마무리합니다... ㅋㅋㅋ




 + 올해 속편이 나온다고 합니다만. 기대는 안 합니다. ㅋㅋㅋㅋ



 ++ 스포일러 구간입니다.


 전설의 주인공 하스미는 사건 당시 트윗을 제외하곤 전혀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살고 있었지만, 집요하게 이메일로 접촉을 시도한 츠츠미의 정성과 노력을 보고는 '너는 믿을 수 있겠다'라고 판단해서 만나준 거라네요. 앞서 말했듯이 전직 고등학교 교사였지만 이 사건 후로 퇴직했고, 지금은 여고생 조카 하나를 데리고 살고 있어요. 돈은 어떻게 버는 건데.


 암튼 2004년에 하스미가 겪은 일은 대략 이렇습니다. 전철에서 졸다 깨어 보니 완전 낯선 산골 풍경이 차창 밖으로 펼쳐지고 있구요. 자기 외에도 잠들어 있던 사람이 다섯 명입니다. 중년의 만취 회사원 아저씨. 하스미 직장의 여고생 미야자키. 그리고 남2, 여1 조합의 양아치 3인방. 잠시 후 꿈과 환상의 '키사라기역'에서 내린 이들은 뭐가 뭔지 모르겠지만 온 방향으로 돌아가면 되겠지? 라고 생각하지만 전철이 안 오고 전화도 안 터지니 양아치 셋이 편의점 가서 뭐라도 사먹겠다며 사라집니다. 만취 회사원은 벤치에 드러 눕다가 자기가 들고 탔던 술잔을 떨어뜨려 깨뜨리구요. 근데 이 마을은 주민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 빈 마을이었고, 잠시 후 양아치들 중 둘이 혼비백산해서 역으로 돌아와요. 벽에서 무슨 혈관 같은 게 튀어나와서 한 놈을 집어 삼켰다나요. 그러고선 이 곳엔 더 못 있겠다며 전철 선로를 따라 역방향으로 걷기 시작하고 모두가 그 뒤를 따릅니다.


 그러다 그 집어 삼켜진 놈에게 전화가 오고, 받아 보니 얼굴이 괴상하게 변형된 그 놈 얼굴이 보이며 괴상한 신음 소리를 내구요. 잠시 후 선로에서 그 혈관 비슷한 기운(?)이 달려와서 선로 위에 서 있던 회사원을 집어 삼킵니다. 또 잠시 후엔 기괴한 인상의 농부가 나타나 쫓아오다가 양아치들 중 여학생을 붙들고는 불타서 사라지구요. 이때 살아남은 마지막 양아치가 완전히 돌아 버려서는 칼을 빼들고 하스미와 미야자키를 죽여버리겠다고 난리를 치는데, 이때 미야자키는 팔에, 하스미는 다리에 부상을 입어요. 그러고서 미친 듯이 달려서 도망치다가 터널 속으로 들어가는데 여기에서 그 양아치도 혈관(?)에게 붙들려가 사망. 정상인 둘만 남아서 터널을 통과하니 차 한대가 지나가다가 피 범벅인 둘을 보고 병원에 데려다준다며 태워주네요. 그래서 이제 살았다며 차에서 잠이 드는데... 정신을 차려 보니 태워준 아저씨는 혼자 무의미한 소리를 반복 중얼거리며 시퍼런 얼굴로 둘을 쳐다 보고. 둘은 차에서 탈출해 숲속을 헤매다 쌩둥맞은 신사에 도착합니다. 여기 사람 없어요~ 라며 헤매 보지만 누가 있을 리 만무하고 그냥 지금껏 죽은 녀석들이 다 귀신이 되어 돌아와 둘을 공격해요. 그때 신사 마당 한 편에 번쩍번쩍 빛나는 문짝 같은 거 하나가 생기고, 아 저기가 탈출구인가 보다! 라고 생각하는 순간 미야자키가 귀신 하나에게 붙들립니다. 선생님! 선생님이라도 혼자 가세요!! 라고 외치는 미야자키. 하지만 (제가 귀찮아서 생략했지만) 그동안 스스로를 위험에 빠트려가며 자길 도와줬던 미야자키의 고운 심성을 생각한 우리 참교사 하스미는 옆에 있던 몽둥이를 들고 달려들어 귀신을 붙잡고 미야자키를 먼저 보냅니다... 만. 미야자키가 통과한 순간 그 문짝은 대폭발. 결국 하스미가 유일한 생존자가 되는 순간 뙇! 하고 현실 세계의 어느 산속으로 귀환 당합니다. 


 그렇게 미야자키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안고 혼자 살아남은 하스미는 이후로 다시 그 곳으로 돌아가 미야자키를 찾아보려 했지만 그게 잘 안 되더라... 라는 것 까지가 하스미의 이야기였구요. 이 이야기를 들은 츠츠미는 하스미를 위로하며 마지막으로 하스미의 옛날 휴대폰을 보여달라고 해서 그날의 문자 메시지를 바탕으로 상황을 재구성 해 봅니다. 그랬더니 힌트가 있었어요! 이때 하스미는 너무 피곤해서 졸다가 전철을 두 번이나 갈아 타며 왔다리 갔다리 했었다는 것. 그래서 이 경로를 그대로 재현한다면 그 곳으로 갈 수 있지 않을까? 라는 희망을 품고 츠츠미는 도전의 길에 나섭니다. 그리고...


 당연히 성공하겠죠. 그런데 이게 예상치 못하게 하스미가 겪었던 거랑 똑같은 상황이 됩니다. 그러니까 1부(?)의 등장 인물들이 고대로 다시 등장하고 똑같은 일이 반복되는 가운데 하스미 자리에 츠츠미가 들어간 것 뿐이에요. 이렇게 제작비도 아끼고 각본도 날로 먹고... ㅋㅋㅋ 다만 츠츠미는 이미 하스미에게 상세하게 들은 정보를 갖고 있으니 이미 벌어졌던 사태들을 예측해서 피해갈 수 있습니다. 결국 2부는 유사 루프물, 혹은 타임 리퍼 이야기가 되는 거죠.


 그래서 디테일은 생략하고, 츠츠미는 어차피 누군가 한 놈은 죽어야 할 상황에선 칼 들고 설치던 싸이코 양아치를 먼저 죽게 만들고요. 나머지 인원들은 최대한 살려가며 터널을 통과합니다만. 이제 괴인이 모든 차를 탈 상황에선 '이 중에 운전 가능한 분 계시죠?'라고 확인하고선 다짜고짜 괴인을 짱돌로 내려친 후에 자기들끼리만 타고 도망을 갑니다. 이때 나머지 사람들은 츠츠미의 과격한 행동에 겁을 집어 먹지만, 어차피 잠시 후 그 괴인이 쫓아와 공격을 시작하니 오해는 금방 풀리구요. 그 와중에 회사원 아저씨가 먼저 아웃. 차에서 내려 산속을 헤매던 생존자들은 이번엔 신사가 아닌 주택 하나를 발견하는데 벌어지는 일은 같습니다. 그동안 죽었던 귀신들이 몰려와 하나씩 집어 삼키고 이전 스토리와 똑같이 막판 생존자는 츠츠미와 미야자키, 그리고 마당 저 편에 빛나는 문짝이 등장합니다. 그런데 이때 츠츠미가...


 "저 문이 나가는 길일 거야. 먼저 들어가 미야자키!!" 라고 외칩니다. 하스미의 이야기에 따르면 저 문짝은 함정이라서 들어가면 폭사인데 말이죠. 그러니까 츠츠미는 결국 자신이 생환하기 위해서 미야자키를 속이기로 결심한 거죠. 근데 그때 귀신이 츠츠미를 덮치고, 위기에 빠진 츠츠미는 "미야자키! 얼른 들어가라고오오오!!!!" 라고 위해주는 척 외치지만 우리 선량 정의로운 미야자키는 굳이 달려들어 귀신을 떼어내고 츠츠미를 구해준 후 자신이 대신 귀신에게 붙들려서는 "츠츠미씨! 저는 괜찮으니 들어가세요!!!" 라고 하네요. 이때 미야자키의 선량함에 마음이 울려 버린 츠츠미는 조금 고민을 합니다만... 결국 옆에 보이는 몽둥이를 들고 귀신을 두들겨 팬 후 다시 자기가 대신 잡혀요. 그러고선 본인이 희생이라도 하는 양 미야자키를 문으로 먼저 보내는데...


 어라. 안 터지네요. 대신 문 속에서 "츠츠미씨! 얼른 따라오세요!!" 라는 미야자키의 목소리가 들리고. 간신히 귀신을 떼어낸 후 후다닥 달려가 보지만 츠츠미가 도달하기 직전에 허망하게 사라져 버리는 문짝. 망연자실해서 이게 뭔데!!! 라고 울부짖는 츠츠미가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니 거대한 충혈된 눈알 같은 게 자길 째려보고 있고. 츠츠미는 쓰러져 기괴한 모습으로 변화해 버립니다.


 장면이 바뀌면 현실 세계. 하스미가 탈출에 성공했을 때 당도했던 그 장소에 미야자키가 나타나는데... 그 장소엔 하스미가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미야자키는 하스미를 기억하지 못하지만 하스미는 '너는 그때 나의 목숨을 구해주었어. 정말 고마워!!!'라며 미야자키를 안고 눈물을 흘려요.


 그러니까 결국 하스미가 츠츠미를 속인 겁니다. 파티원 중 가장 먼저 빛나는 문을 통과하는 단 한 명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게 이세계 탈출 규칙이었고. 2004년에 미야자키의 양보로 하스미가 통과해서 현실로 돌아왔던 거죠. 그러고 미야자키에 대한 미안함을 안고 살던 (하지만 본인이 대신 희생할 생각까진 없었던) 하스미는 그동안 자신의 이세계 경험담을 보고 연락해 온 사람들에게 정보를 건네 주고는 결정적인 부분에 함정을 파서 본인을 희생하고 미야자키를 돌려보내 주길 기다리고 있었던 것. 그리고 드디어 그것을 해낸(?) 게 츠츠미... ㅋㅋㅋ 그런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엔 당연히 에필로그 같은 게 있겠죠. 하스미가 데리고 살던 조카놈(이 분이 마리짱... 입니다 ㅋㅋ)이 하스미와 츠츠미의 대화를 다 듣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 녀석이 유튜브 라이브를 하며 신나게 이세계로 출발하구요. 원래는 미야자키가 있어야할 자리에 앉아 있는 츠츠미의 모습을 보여주며 끝이에요. 

    • 숨은 수작 같은데요? 

      • 아니요 그렇게 생각하심 큰일 납니다 그러지 말아주세요... 하하하;; 봐 줄 구석이 있는 괴작에 가깝습니다. 정말이에요!!

    • 아니 근데ㅋㅋㅋㅋ 실사판 ‘큐티 하니’라니요ㅋㅋㅋ검색해보기도 무섭습니다ㅋㅋㅋㅋ

      일본 괴담은 말씀하신 것처럼 불쾌하고 기괴한데 또 궁금하기는 한 그런 분야에요. 짧은 글로 웹에 계속 돌아다니는…

      그래도 글은 잘 읽었습니다.


      이로서 그렇게 사건 현장이 된 시리즈는 이렇게 봉인되는 군요…로이님의 감상이 궁금했는데 아쉽읍니다…
      • 아니 이런 젊으신 분 같으니! 안노 히데아키 '큐티 하니'가 당시에 얼마나 화제였는데요! 무려 슈가의 아유미가 그 영화 주제가 리메이크로 활동도 했었다구요. ㅋㅋ




        아니요 봉인은 아닙니다! 믿어주세요!! ㅋㅋㅋ 방학 전까진 볼 거에요... 아마도... 하하;;;

    • 일본 만화에 자주 나오는 곳 같군요. 돈 이야기는 그냥 지나칠 수 없어 호기심에 못이겨 검색을 하니.....일본에서조차 1500-2000만엔 초저예산이니 그냥저냥 봐주세요라는 글이 나옵니다....82분짜리를 2억원으로 만들었다고요?? 0이 하나 빠진게 아닌지...

      • 저 원본, 그러니까 2ch 실황 중계 타래글이 워낙 화제가 되어서 이후에 여기저기 영향을 어마어마하게 끼친 걸로 압니다. 본문에도 적었듯이 설정 자체는 이미 서양 쪽에서 멀쩡한 단편 소설, 드라마, 영화로 수없이 선보인 거지만 거기에 여러모로 일본색이 많이 들어가면서 독창적인 무언가가 되었죠.




        2억이라... ㅋㅋㅋㅋ 영화의 상태가 납득이 되네요. 근데 저 돈으로도 가능하긴 했을 겁니다. 출연 배우들이 거의 무명이고 젊은이들은 정말 생초짜 신인들. 그리고 촬영도 온통 인적 드문 시골 마을 아니면 산속... 뭐 이런 식인데 특수 효과도 아마추어급으로 처리했으니까요. 영화과 졸업반 대학생들이 만든 인디 영화도 이보다 더 멀끔하게 만든 작품들이 많은 수준이에요. ㅋㅋ

    • 여담인데, 실사판 "큐티 하니"는 이미 3 타이틀 이상 존재합니다. 안노 히데아키 감독의 [큐티 하니 더 무비], TV드라마 [큐티 하니 더 라이브], 실사 영화 [큐티 하니 Tears] 등이 있는데, "큐티 하니 Tears"는 국내 케이블에 수입되었어서 VOD등으로 볼 수 있던 때가 있었습니다. :DAIN_EOM.

      • 아마 이미 짐작하고 달아주신 댓글이겠지만 그 안노 버전이 한국에서 워낙 유명했고, 반대로 이후 큐티 하니들은 팬들 아니면 거의 모르고 하니 그냥 게으르게 적었습니다. ㅋㅋ 저는 최근에 안노 영화 하나 보고 (아마도 '신가면라이더'?) 이것저것 검색해보다가 링크의 링크를 타고 말씀하신 다른 실사판들의 존재를 알게 되었지요. 허허;

    • 아마추어 느낌이 물씬 나도 속편이 나온다니 일본에서 인기가 있나 봐요. 속편도 보실 건가요.
      • 워낙 초저예산 영화라 세계 각국 2차 판권만으로도 그 돈은 뽑았을 듯 싶고 출연자들 중에 그동안 스타가 된 분도 없어서 속편 만들기 어렵진 않을 거에요. ㅋㅋ 솔직히 2편은 그냥 망작일 것 같지만 언젠가 ott가 들이밀면 또 보겠죠. 언제나 그래왔듯이!! ㅋㅋㅋ
    • 제가 2년 전쯤에 이 영화를 넷플릭스에서 보고 로이배티님의 리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ㅎㅎㅎ


      밀씀하신대로 그렇게 추천할만한 영화는 아닌지라...  그런데 속편이 나온다니...

      • 으아니 이 영화를 저 말고도, 심지어 저보다 먼저 보신 분이 계셨다니!! 역시 듀게는 무서운 곳이군요. 하하. 말씀을 보면 아마 저보다는 재미 없게 보셨나 봅니다. 당연하겠죠...


        속편은 예고편으로 봐선 1편보다 확실히 (더) 별로일 것 같아요. ㅋㅋ 그렇습니다. 이미 예고편이 나와 있어요!! 6월 대개봉!
    • 취저일 것 같아요. 감상 후 돌아오겠습니다.
      • 아아니 어째서 듀게 분들은 꼭 제가 아무도 보지 말라고 말씀 드릴 때만... ㅋㅋㅋ 진짜로 보실 듯 하니 부디 아주 재미 없지는 않은 시간 보내시길 빌어 봅니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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