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 내가 원하는 판타지 ’폭싹 속았수다‘

너무나 유명한 시리즈라 아래 내용은 그저 완전 수다입니다. 
국내 드라마나 영화를 거의 안 보는 사람이라 임상춘 작가 후기작이라는거에 관심이 갔고, 결국 마무리 된 다음에 봤어요. 

아 일단 배우들이 너무나 좋네요. 
아이유, 박보검 두분도 충분히 좋지만, 중견 배우분들 너무 너무 멋지십니다(찬양하라 염혜란!!!)아니 그 외 조연분들도 좋은데, 그냥 스쳐가는 단역마저 참 진짜 다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김용림님, 나문희님 제발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작가님 눈물 빼는 솜씨가 아주 탁월하시네요. 
보편적일거 같지만 의외로 없을 부모님과 가족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눈물과 공감을 이끌어내는게 아주 참ㅋㅋㅋ 제대로고요. 
울고 싶을 때 봐야 할 정도에요. 
전작인 동백꽃 필 무렵은 스릴러랑 섞어서 좀 덜 하신거 같았는데, 이번엔 아주 제대로 울릴 때 완전 다 울리고 근데 중간에 또 웃음도 넣고 아주 좋았어요. 
단편이라도 자주 써주세요. 작가님. 

중간중간 진짜 와닿는 대사가 많았는데 제 기준엔 이게 최고였습니다. 
“힘든날은 있었어도 외로운 날은 없었다”
우리 모두 힘들어도 외롭진 않길 바래봅니다(우악 다정함 초과!!!)

    • 이게 최근에 그렇게 장안의 화제라길래 1화 보다가 제가 잘 견디지 못하는 K드라마식 신파의 기운이 느껴져서 초반에 그냥 포기했는데 다시 시도해볼까 싶기도 하네요. 염혜란 배우님은 뭐 출연작마다 극찬을 받으시는듯 ㅎㅎ

      • 제가 그 K드라마식 신파 때문에 국내 작품 안 보는 사람인데요(응답하라 시리즈도 5분을 못 버티는) 이 드라마는 좀 신기했습니다. 울어라 울어라 한다기보단 보고 있으면 그냥 무장해제 되는 느낌이었어요.
    • 호기심은 있으나 보면 백 퍼센트 울 거라 안 보고 있어요. 제가 잘 그러는데 잊고 있다가 어느 날 뒷북치며 볼 거 같은 느낌...


      마지막 대사 관련해서, 예전엔 안 주고 안 받는 주의였는데 재검토하는 중입니다.ㅎ 

      • 보신다면 매회 우실 거라는거에 제 손목을 걸겠…(성급한 인간ㅋㅋㅋ)

        뭐 그렇게 난린가 싶었는데 충분이 이해가 되는 드라마였어요.

        thoma님의 재검토를 좋아합니다ㅎㅎ
    • 매회마다 엉엉 운 사람 여기 하나 추가요.


      드라마 자체가 슬프다기보다 드라마 속 애순이 관식이를 학씨 아저씨를 보면서 떠오르는 주변 사람들이 생각나서 우는 거겠죠.


      사람들이 늙어가는 부모님들, 자라나는 자식새끼들 보면서 느끼는 기본적인 감정선을 아주 잘 건드린 거 같아요. 저는 특히 박보검씨가 이렇게 연기 잘 하는 배우인지 몰랐습니다.


      물론 말씀처럼 어마어마한 조연배우님들 연기 보는 재미도 있었고요.
      이 드라마는 동남아시아와 중남미에서 순위가 매우 높더라고요. 반대로 북미와 유럽에서는 듣보잡 취급인 거 같고...그게 너무 극명해서 재밌더라고요. 정서적으로나 가족문화적으로 중남미나 중동지역이 한국과 매우 비슷한 가 봐요. 영어권 국가의 흥행부진에는 '의도는 알겠지만 알쏭달쏭한 영어 제목'도 한 몫 한 것 같습니다.


      김일성 사망 뉴스 장면에서 떼굴떼굴 구른 사람 저뿐인가요...ㅎㅎ

      • 전 처음엔 ‘에이 이거 너무 울라는거 아니야?’하다가 어느 순간 그냥 엉엉 울고 그랬어요ㅋㅋ기본적인 감정선 맞아요. 잊고 살던 그걸 건드린 느낌이에요.

        박보검 연기 진짜 잘하더라구요. 캐릭터 자제가 반칙이긴했지만요ㅎㅎ

        중남미 캐릭터들이 나오는 미드 보면 우리나라랑 진짜 비슷하더라구요.
    • 사실 저도 원래는 이런 (적어주신 느낌대로라면) 드라마 아주 좋아하는 사람인데요. (진짜입니다? ㅋㅋㅋㅋ) 별 이유도 없이 어쩌다 한국 드라마를 잘 안 보다 보니 그냥 안 보게 되네요... 저도 제가 왜 이러는지 몰라요. 하하. 일단 사건 현장이 되어 버린 백악관이나 마무리 해보겠습니다!

      • 이 드라마는 가족분이 보시지 않을까요? 그럼 옆에서 같이 보시면서 우시면 좋을거 같습니다만?ㅋㅋㅋ

        이번 주말엔 사건 현장의 후기글이 올라오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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