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플) '도그맨'과 가평 원숭이
'도그맨'을 봤습니다.

개를 부리는 '조커' 입니다. 별로 신선한 얘기는 아닙니다.
주인공이 학대받고, 돕는 개들도 주인 지시받아서
물어뜯고, 훔치고, 죽이고 그럽니다.
개들의 활동이 너무 비현실적이고, 주인공의 동기등이 크게 공감이 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럭저럭 봤습니다.
뢱 베송의 전성기는 가버린 거죠?
보다가 보니 생각난 것...
인간이 동물을 부려먹는데, 아래처럼 코믹한 것이 또 없더라구요..ㅋㅋ
우리나라 90년대초, 가평에서 원숭이를 훈련시켜 잣을 따려고 시도했었습니다.
(군대 선임이 가평출신이었는데, 원숭이 얘기를 하길래, 거짓말 아닙니까?! 했었죠)
잣나무가 크고 높아서, 인부들 작업이 어렵고 위험해서.. 원숭이 도입!
(원숭이가 코코넛 따는 일을 하는데 착안)
훈련 후 투입.
결과...
원숭이 놈들이, 잣나무 진에 손이 끈적해지자,
나 안해!
이 새끼들이?!!
장갑을 끼워, 억지로 재투입!
이번에는, 원숭이들이 갑갑하다고 장갑을 벗고..
또, 나 안해!!
이 새끼들이!!!?
죽을라고...
결과는
대 실패. ㅋㅋㅋ
위의 영상이 남아 있네요.. ㅋㅋ
어떻게 하면 원숭이를 더 잘 부릴 수 있을까요?
뭔가 정말 20세기스러운 사건이었군요. ㅋㅋㅋ 동물 학대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그 시절 정서로 생각하면 발상은 귀엽기도 하고요.
도그맨은 그냥 안 봤어요. 뤽 베송의 21세기 영화들 중에 그나마 볼만했던 건 '루시' 정도 아니었나 싶구요.
원숭이 뒤통수가 귀엽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