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임파서블 : 파이널 레코닝’, 톰 크루즈의 마지막은 어떤 모습일까?



‘미션 임파서블 : 파이널 레코닝’, 톰 크루즈의 마지막은 어떤 모습일까?

2025.05.19

강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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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미션 임파서블 : 파이널 레코닝>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이제 모든 미션이 끝났습니다.” <미션 임파서블 : 파이널 레코닝>(이하 <파이널 레코닝>)은 톰 크루즈의 인사말로 시작한다. 감회가 얼마나 깊었길래 이런 영상까지 붙여놓았나 싶다. 그런데 그에게는 <미션 임파서블> 앞에서 쿨한 척하지 않아도 되는 자격이 있다. 시리즈의 주연 배우이자 제작자로서 <미션 임파서블>을 30년 동안 지탱한 인물이니 말이다. 솔직히 30년에 걸쳐 이 시리즈를 봐온 관객 입장에서도 <파이널 레코닝>에 대한 감회는 남다르다. <어벤져스 : 엔드게임>에서 아이언맨을 떠나보낼 때와는 다른 기분이다. <미션 임파서블>이라는 시리즈, 전무후무한 캐릭터 에단 헌트와의 이별이 아니라 배우 톰 크루즈와 작별하는 것처럼 느껴진달까? 그의 역사는 곧 할리우드의 역사였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또다시 리부트될 수도 있지만 톰 크루즈 같은 배우는 없을 것이다. 영화 역사상 최고의 스타라는 오라, 그런데도 위험을 마다하지 않았던 고집. 두 가지를 함께 갖춘 새로운 스타를 상상하는 건 그만큼 어려운 일이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 : 파이널 레코닝’ 스틸 컷.

톰 크루즈는 자신의 마음과 관객의 마음을 함께 달래주고 싶었을 것이다. 그래서 <파이널 레코닝>은 곳곳에서 지난 30여 년의 역사를 훑는다. 3편(2006)의 주요 설정인 ‘토끼 발’의 떡밥이 20년 만에 회수되는가 하면, 1편에서 가장 안쓰러운 캐릭터였던 윌리엄 던로까지 나타나 향수를 자극한다. 개인적으로는 영화의 시작과 함께 과거의 장면을 모아놓은 시퀀스를 볼 때 가장 울컥했다. 직접 에단 헌트에게 명령을 하달하는 대통령은 그동안 동료를 잃어야 했고 사랑하는 여자와 이별해야 했던 그의 희생에 경의를 표한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 : 파이널 레코닝’ 스틸 컷.

이 시리즈 팬이라면 대통령의 등장부터 뭔가 다르다고 느낄 것이다. 이전의 에단 헌트는 미션을 받을 때마다 “자네나 팀원들이 적발될 경우 정부는 자네들의 존재 자체를 부인할 것”이라는 단서 조항까지 함께 듣는 처지였으니 말이다. 그 정도로 세계가 엄청난 위기에 빠졌음을 강조하는 연출이지만 이 또한 톰 크루즈의 감회처럼 보였다. 그의 입장에서는 비공식적 영웅이었던 에단 헌트를 공식적인 영웅의 자리로 옮겨놓는 게 이 임무의 완벽한 마무리라고 생각한 게 아닐지. 심지어 <파이널 레코닝>에서 에단 헌트는 대통령의 승인 아래 전용 헬기 마린 원을 타고 항공모함을 이끄는 사령관을 움직이며 잠수함까지 동원한다. 게다가 대통령은 작전이 틀어질 경우 자신이 모든 책임을 질 것이라고 말하기까지 한다. 시리즈의 팬들 사이에서 <파이널 레코닝>이 다소 지루하고 평범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같다는 의견이 나오는 것도 이런 설정 때문으로 보인다. 에단 헌트가 공식적인 영웅이 되면서 <파이널 레코닝>의 온도까지 전작들과 달리 훈훈해졌다. 그런데 이 또한 톰 크루즈에게 꼭 필요한 적정 온도였을 것이다. 그에게도 에단 헌트는 따뜻하게 보내줘야 하는 인물일 테니 말이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 : 파이널 레코닝’ 스틸 컷.

시리즈의 매력을 끝까지 지켜주었으면 하는 입장에서는 아쉽지만, 그래도 <파이널 레코닝>은 이 시리즈 안에서 전례가 없는 액션 시퀀스를 보여준다. 150m 아래 바닷속 잠수함에 침투해 세상을 구할 단서를 찾은 후 빠져나오는 미션이다. 잠수함의 해치를 열고 들어가 전원을 공급하고 또 다른 해치를 열어 목적지에 도달하는 과정, 그리고 다시 빠져나오면서 겪는 위기는 보는 내내 관객의 숨을 죄어온다. 결국 에단 헌트가 산소 마스크와 수트까지 벗어버리고 물 밖으로 헤엄쳐 나오는 모습은 숭고해 보이기까지 한다. 영화 속의 그는 이 작전에서도 살아남지만, 관객 시점에서는 톰 크루즈의 마지막 날을 상상하게 만드는 장면이었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 : 파이널 레코닝’ 스틸 컷.영화 ‘미션 임파서블 : 파이널 레코닝’ 스틸 컷.

지난 30년 동안 팬들은 그가 <미션 임파서블>을 촬영하다가 사고를 당할까 봐 걱정했다. 모든 미션이 끝났으니, 톰 크루즈는 이제 안전한 연기 생활을 추구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오히려 그 때문에 실생활에서 더 위험한 도전을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 톰 크루즈의 여생을 바라보는 팬의 입장은 그처럼 이중적이다. 그의 안전을 기원하면서도 마음 한편에서는 톰 크루즈다운 도전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그의 마지막 날이 어떤 모습으로 찾아올지 알 수 없지만, 팬들은 분명 그날 <미션 임파서블>을 다시 볼 것이다.



https://www.vogue.co.kr/2025/05/19/%eb%af%b8%ec%85%98-%ec%9e%84%ed%8c%8c%ec%84%9c%eb%b8%94-%ed%8c%8c%ec%9d%b4%eb%84%90-%eb%a0%88%ec%bd%94%eb%8b%9d-%ed%86%b0-%ed%81%ac%eb%a3%a8%ec%a6%88%ec%9d%98-%eb%a7%88%ec%a7%80%eb%a7%89/


ㅡ 2회차 관람하니 더 나아졌습니다. 보니까 제트기 스턴트가 굉장히 잘 설계돼서 두고두고 참조할 만한 사례가 될 것 같습니다. 해저 장면괸 함께 가장 영화적인 장면이었습니다. 빅토르 에리세는 자신의 영화에 기차가 들어 오는 장면을 넣어서 기체의 움직임과 소리로 이루이진 초기 영화에 대한 오마주이고 최근작 클로즈 유어 아이즈에서 무르나우의 무성 영화 파우스트 포스터를 넣은 것도 그 오마주입니다.  크루즈와  맥쿼리가 해낸 것은 스콜세지,놀란이 추구하는 시네마의 그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호도로프스키의 듄에서 호도르프스키는 뭔가 좋은 걸 만들어 내려면 광기가 있어야 한다고 했는데 이 두 시퀀스만 봐도 틀린 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메시가 생애 첫 코파 아메리카 트로피를 아디다스 삼선 슬리퍼 신고 들고 있는 사진 인스타에 올리고 locura hermosa라고 썼는데 미침과 아름다움이 결햡된 말입니다. 미치게 좋다이기도 하고 그 미침은 아름답다일 수도 있죠,


. 파이널 레코닝만 보면 마베의 아마게돈같이 느껴질 수도 있는데 데드 레코닝 파트1과 한 덩어리로 평가하면 인상이 달라질 듯 합니다. 3회차도 할 듯

회차하면서 웃게 하는 소소한 대목들이 있더라고요.


현실도피로 본 영화 도입부에 계엄 martial law가 딱 귀에 박혔어요. Cia수장이 대통령되는 미국은 어떤 사회길래 하는 의문이 들며  파면된 검찰 출신 대통령 가젔던 나라 국민으로서 좀 우려가 됩니다.

    • CIA 수장 출신 미국 대통령은 아버지 조지 부시가 이미 있었긴 합니다…
      • 그렇긴 하죠




        흑인 여성 대통령은 미셜 오바마?




        원래 안젤라 바셋은 7에 나올 거였는데 코비드19로 여행 제한돼 사진으로만 등장

    • https://youtu.be/S69qPup6hyk


      3에서 벤지가 설명하는 anti God


      7에서 델링어가 엔티티 설명하면서 우리 요원이 훔쳤다고 한 게 헌트.8에서 델링어 잠깐 나옵니다.


      7에 이어 8에서도 행운을 빈다는 말이 서너 번 나오는데 3에서 헌트가 토끼발 찾아 온 후 머스그레이브한테 말하니까 good luck. 엔티티는 토끼발과 관련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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