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바낭] 전설 까진 아니고 암튼 시리즈의 시작.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잡담입니다

 - 2000년작! 이라는 것은 이제 4 반세기!! 런닝 타임은 1시간 37분!! 스포일러는... 적는 게 의미가 있을까요? ㅋㅋ 결말만 간단히 적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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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포스터는 엄청난 스포일러 포스터에요. 왜 그런지는 안 알랴드림. ㅋㅋㅋ)



 - 굳이 정리하는 게 우스울 정도로 유명한 시작이죠. 파리로 수학 여행을 가게 된 고딩 알렉스와 친구들이 비행기를 타러 갔는데. 자꾸만 뭔가 다 의미심장하게 불길해 보이고, 무슨 징조 같고... 이래서 기분이 이상해졌던 알렉스. 비행기에 착석하자마자 이륙 즉시 기체에 이상이 생겨 콰콰콰쾅 폭발해 다 죽어 버리는 백일몽을 꾸고는 우와아아우아아앙!!!! 난 여기서 나가야겠어!! 이건 폭발할 거야!!!! 라고 난리를 치다가 그만 여기에 휘말린 고딩 다섯 + 인솔 교사 하나가 비행기에서 쫓겨나 버려요. 역적이 되어 욕을 먹으며 다음 비행기를 기다리려는데 창밖에선 방금 그 비행기가 알렉스의 백일몽 시나리오 그대로 콰쾅 터져 버리고. 황당 난감 슬프지만 어쨌든 살아 남았으니까 뭐... 라며 일상에 적응하려 하던 우리 생존자님들은 운명의 장난처럼 기괴한 우연의 연속으로 하나씩 죽어나갑니다. 과연 이들에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가!! 그걸 모를 사람이 과연 이 글을 읽을 사람들 중 몇 분이나 계실 것인가!!!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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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저라면 그냥 꾹 눌러 참고 에이 개꿈이겠지. 괜찮을 거야. 하다가 비명 횡사 했을 거란 생각을 이 시리즈 오프닝들을 볼 때마다 계속 합니다. 과감한 젊은이들 같으니... ㅋㅋㅋ)



 - 역대 B급 호러 영화 속 살인마들 중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끈 캐릭터야 헤아릴 수 없이 많겠지만, 가장 참신했던 살인마를 고르라면 아마도 이 영화의 그 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죽음' 그 자체가 사람을 난도질 해 죽이는 호러 영화가 또 얼마나 더 있겠어요. ㅋㅋㅋ 그리고 이게 생각보다 꽤 큰 장점입니다. 보는 사람들 혐오감 뿜뿜하라고 의도적으로 프로들이 모여 최선을 다 해 디자인하고 꾸며 놓은 변태 괴물 혐오스런 살인마 없는 슬래셔 무비잖아요. 사람이 직접 죽이는 게 아니니 왠지 모르게 부담도 덜한(?) 느낌이고. 또 그러면서 보통의 슬래셔 무비에선 구현하기 힘든 괴상한 죽음 장면들을 맘껏 꾸며낼 수 있습니다. 이 영화의 탄생 비화를 보면 애초에 이 각본을 시작한 분은 그런 데까지 고려하진 않은 모양입니다만, 어쨌든 그런 메리트를 듬뿍 가진 설정의 이야기였고 후속작들은 그걸로 아주 알차게 뽕을 뽑으며 우려 먹었죠. 장하도다 각본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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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우리 죽음님의 의지가 지나치셔서, 요즘 말로 '억까' 호러가 되어 버리는 감이 있긴 합니다만. 그마저도 대충 낄낄 웃으며 넘길 수 있는 게 이 시리즈의 정체성이자 매력 포인트가 아닌가 싶구요.)



 - 그리고 또 이 1편의 각본이 생각보다 괜찮아요. 그냥 '환영을 보고 대참사에서 살아난 사람들이 떼인 돈 받으러 온 죽음에게 쫓기며 살아 남으려 발버둥 치는 이야기'로 끝인 게 아니라 나름 이런저런 장치들을 알차게 채워 넣고 그걸로 이야기를 굴려갑니다. 기껏 사람들 목숨 살려줬는데 기분 나쁜 놈이라며 설움 받는 주인공, 사고 상황을 복기해서 죽음의 패턴을 알아낸 후 생존자들을 다시 살려 보려고 애 쓰는 참으로 휴머니즘 넘치는 전개와 그 덕분에 연쇄 살인마로 누명 쓰고 쫓기는 억울 뿜뿜하는 상황. 갑자기 나타난 검시관 아저씨가 주는 생존의 힌트, 그 덕에 파훼법을 알아내고 죽음에 도전한 끝에 결국 승리하고 살아 남는 주인공들과 용용 죽겠지? 라는 에필로그의 반전까지. 


 뭔가 대단한 건 없어도 런닝 타임을 알차게 채워 보려는 노력은 충분히 보이구요. 그게 대략 적절하게 배치가 되어 있어서 한 번 틀면 90분이 그냥 순식간에 지나갑니다. 사실 1편을 틀었던 그 날 어쩌다 보니 3편까지 한 번에 몰아서 봤어요. ㅋㅋㅋㅋ 희한하게도, 완전 엄청 재밌는 건 아닌데도 그냥 앉아서 계속 보게 되더라구요.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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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리즈의 영원한 검시관, 토니 토드 옹의 명복을 빕니다.)



 - 이 영화의 트레이드 마크인 우리 '죽음'님이 시전하는 (듀나님의 비유를 빌리자면) 골드버그 연쇄 장치 놀이. 이것도 참 아이디어가 좋았습니다. 물론 말도 안 됩니다. 매번 과장되고 현실에선 거의 겪어 볼 일이 없는 상황과 우연을 설정해 놓고 죽음의 연쇄 작용을 보여주는데... 이게 참 말도 안 되긴 하지만 그 어처구니 없음 때문에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매번 '이번엔 또 어떤 황당한 우연으로 죽게 되려나' 라는 기대감 같은 게 생기구요. 하나 보고 나면 다음 것도 궁금해지고. 뭐 그런 거죠.


 이 영화랑 엮여서 동반으로 잘 나갔던 티비 프로그램 '위기 탈출 넘버 원' 생각도 오랜만에 떠올랐구요. 아마 그 프로그램 작가님들을 초빙해서 이 영화 각본을 쓰게 했다면 괜찮은 게 많이 나왔을지도 몰라?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ㅋㅋㅋ 반대로 이 영화를 보면서 참으로 많은 일상의 교훈을 얻을 수 있기도 합니다. 날카로운 날붙이 같은 건 제발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라구요. 선반을 설치할 땐 거기 물건이 떨어져도 아무 문제 안 생기도록 물건 배치 잘 하시고. 사람 안전이 달린 기계나 설비들은 볼트 조임 부터 전선 배치까지 신경 좀 쓰시고. 인화 물질 같은 건 제발...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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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를 건널 땐 제발 먼저 주위를 잘 살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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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의 물건들은 언제나 철저하게 정리해 놓도록 합시다. 제발요! ㅋㅋㅋ)



 - 위에서 각본 칭찬을 하긴 했지만 그게 뭐랄까... 이야기를 아주 잘 만들었단 얘긴 아니에요. 그냥 자기 아이디어를 잘 살리는 방향으로 설계는 잘 해놨지만 거기 얹혀 있는 캐릭터들과 드라마는 좀 대충대충인 느낌이죠. 처음 볼 때와 마찬가지로 '어쨌든 여러 사람을 살려낸' 주인공을 영웅 대접이 아니라 불쾌하고 음침한 놈 취급하며 마을 사람들이 따돌리는 건 참 이해가 안 갔고. 생존자들 중 카터라는 까칠한 녀석은 대체 왜 저렇게까지 성질 부리고 폭력을 휘둘러대는지 여전히 하나도 이해가 안 갔구요. 주인공 커플(?)이 죽은 친구의 시신을 보러 가는 것도 참 쌩뚱맞으며 거기에서 나타난 검시관 아저씨의 투머치 토크는 거의 빅웃음 감이고... 뭐 이런 식으로 다들 어설프고 건성입니다.


 ...하지만 뭐 그런 게 중요한 영화가 아니니까요. ㅋㅋ 그래도 어설프나마 이런 드라마나 캐릭터 설정들 같은 게 아예 없었으면 또 관객들 입장에서 이입할 곳도 없어지고 그럼 영화의 재미도 떨어지니까. 딱 의무 방어전 수준에서는 그럭저럭 잘 해냈다고 봐줘도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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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 참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던 알리 라터씨. 지금까지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지만 제가 본 게 하나도 없어서 진작에 은퇴하신 줄...)



 - 그래서... 이 영화가 무슨 호러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작이나 문제작이냐. 라고 묻는다면 매우 자신있게 '아니요?' 라고 답하겠습니다만.

 상당히 신통방통한 아이디어 하나를 생각해 내고, 거기에 평범하지만 모범적인 디테일과 장치들을 성심 성의껏 심어서 만들어낸 재미난 B급 호러 영화라는 건 분명하구요.

 이후로 이어졌던 후속작들을 봐도 의외로 대충 게으르게 1편의 공식에만 안주한 영화는 거의 없다시피 할 정도로 정성들여 이어간 시리즈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 죽음이란 게 너무 힘이 세서 한참 보다 보면 허망하기도 하고, 좀 억지스럽단 생각도 종종 하게 되지만 뭐 '죽음'이잖아요. 제이슨이나 마이어스 같은 애들도 그렇게 집요하게 설치는데 무려 '죽음 그 자체'가 빌런인 영화에서 빌런이 너무 세다고 투정 부릴 순 없는 거죠. ㅋㅋ 재밌게 잘 봤습니다. 




 + 여기 주역으로 나온 배우들 중 후에 대성한 케이스는 없지만 그래도 또 한 명도 일찍 은퇴하거나 하지 않고 지금까지 현역 배우로 잘들 버티고 있더군요. 살아남은 자가 강한 것 아니겠습니까. ㅋㅋㅋ 장한 젊은이들 같으니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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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 강한 자들의 풋풋한 단체샷 한 장.)



 ++ 아시다시피 한국 개봉 제목은 그냥 '데스티네이션'이었고 넷플릭스에도 그 제목으로 올라와 있습니다. 원제가 너무 길다고 생각했던 걸까요? 굳이 '파이널'을 빼 버린 게 이해가 안 되지만 뭐 그 시절엔 늘상 있는 일이었으니 신기할 것도 없겠죠.



 +++ 저는 깜빡하고 계속 '알렉스'라고 적었지만 넷플릭스 자막에는 '앨릭스'라고 나옵니다. Alex가 이젠 앨릭스가 되었어요. 태클 걸 생각은 없지만 이렇게 또 시대의 유물이 되어가는가! 라는 생각이... ㅠㅜ



 ++++ 스포일러 구간입니다.


 비행기 사고 후, 1번 타자로 절친 토드군을 잃고, 잠시 후 성질 더러운 카터의 여자 친구까지 세상을 떠나자 알렉스는 깊은 허무감과 슬픔에 빠집니다만. 집에서 티비로 참사 상황 분석 뉴스를 보고는 '원래 죽었어야 할 순서대로 죽고 있다!'는 깨달음을 얻어 다음 타자들을 구해보겠다고 부지런히 뛰어 다닙니다만. 괜히 연쇄 살인범이라는 누명만 쓰고 후다닥 도망가 숨어 버려요. 그리고 클레어와 친구들은 어쨌든 알렉스가 있어야 다음 순서도 알고 목숨도 부지할 수 있다는 생각에 그런 알렉스를 찾아가구요. 여기에서 알렉스와 클레어는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이 싹 트고 그러네요.


 근데 돌아오는 길에 '다음 차례는 나인 거지!' 라며 혼자 폭주해 버린 카터 때문에 다 함께 카터의 차를 탄 채로 기차에 밟혀 죽을 위기에 처하는데. 알렉스의 몸을 던진 노력 덕에 정말로 다음 차례였던 카터를 간발의 차로 구해내는 데 성공! 하지만 그 순간 곧바로 다음 차례였던 '아메리칸 파이'의 스티플러 군이 죽어 버립니다. 이것을 보고 깨달음을 얻는 주인공. 그렇구나! 죽음의 차례가 왔을 때 탈출하는 데 성공하면 다음 차례로 넘어가는 거야! 그러니 우리 모두 성공하면 아무도 안 죽고 살아날 수 있어!!! 그리고 마침 다음 차례는 본인이란 말이죠. 그래서 괜히 휩쓸리지 말라며 친구들을 다 집으로 보내고 홀로 숲속 오두막에 앉아서 사방팔방을 아주 안전하게 막아 놓고 버텨 보는 주인공인데요...


 그러다 문득 깨달음을 얻습니다. 비행기를 탔을 때 자기가 여자애들 요청에 응해서 자리를 바꿔주느냐/안 바꿔주느냐... 에 따라 죽음의 순서가 달라지는데. 거기에 의하면 다음 차례는 본인이 아닌 클레어였어요. 그래서 후닥닥 뛰쳐 나가 쫓아오는 경찰과 FBI를 따돌리며 클레어의 집으로 향하고, 감전되어 사망할 위기에 처한 클레어를 극적으로 간신히 구해냅니다. 이제 죽음의 시도는 끝났다! 우린 모두 살았어!!! 이예이!!!! 하고 기뻐하는 주인공들.


 그리고 몇 개월 후. 살아남은 셋, 알렉스와 클레어 + 카터는 이 고생길 덕에 절친이 되었나 봐요. 그래서 비극적으로 세상을 떠난 친구들이 결국 밟아 보지 못한 파리 땅을 밟아 보자고 셋이 여행을 갔죠. 가서 정담을 나누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하지만... 이때 알렉스의 촉이 다시 발동을 시작합니다. 그래서 '끝난 게 아닌가벼!!' 라며 부들부들 떠는 알렉스를 보고는 카터가 버럭버럭 화를 내요. 난 내 인생을 살 거라고!! 죽음 따윈 두렵지 않아!! 그러다 인근의 거대한 네온 간판이 큰 궤적을 그리며 알렉스를 덮쳐오는데, 이때 몸을 날려 알렉스를 구하는 카터. 이봐 이제 내가 니 목숨을 구한 거라고! 쌤쌤이지!! 근데 이렇게 되면 다음 차례는 누구지???? 라는 순간 방금 전에 스쳐 지나갔던 거대 간판이 슈웅~ 하고 돌아오며 카터를 덮칩니다. 굿바이 아디오스.


 이렇게 최종적으로는 알렉스와 클레어가 살아남지만, 이들이 영원히 죽음의 추적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결말이니 해피 엔딩은 아니네요. ㅋㅋ 이렇게 끝입니다.

    • 음... 원제부터 파이널이 붙었군요. 지금까지 데스티네이션 시리즈가 있었고.. 이건 파이널이 붙은 추가 시리즈의 첫편의 리뷰라고 생각했는데.. 읽다가 끝에 와서야 깨닫다니(...). 물론 저는 호러영화 팬이 아니라서 제대로 본 적은 없고 아마 케이블에서 쏘우나 큐브 시리즈처럼 듬성듬성 나오면 보는 식으로 기승전결 제대로 모르게 간간히 봤네요. 엑소시스트나 링도 누가 틀어주면 끝까진 봤으나 굳이 직접 찾아서 본 적은 없는 장르..

      • 한국 번역제가 그렇게 되어 있었으니 그렇게 생각하신 것도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ㅋㅋ 원래는 아무리 괴상해도 그냥 번역제를 글 제목에 쓰는데 이 시리즈는 국내 제목이 괴상하게 오락가락하는 희한한 경우라 그냥 이렇게 적어 봤어요. 데스티네이션, 데스티네이션2,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파이널 데스티네이션4(!!?)... 이건 너무 이상하고 헷갈리잖아요. ㅋㅋㅋ

    • Saw 과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원작 1편은 모두 극장에서 봤습니다. 
      아이디어도 참신했고 저같이 호러물을 잘 못보는 사람도 딱 1편까지는 그런대로 넘어갈만한 정도의 잔인함이었죠. 
      하지만 두 시리즈 모두 속편을 거듭할 수로 그 수위가 심해져서 원편 이상의 속편들은 극장은 커녕 ott나 물리매체로도 감상을 못합니다. 
      파이널 데스티네이션은 X-Files 하고도 접점이 있어요. 파이널 데스티네이션은 정해전 죽음을 피하려 한다는 메인 아이디어가 엑파의
      에피소드로 발전할 수도 있었는데 무슨일인지 뉴 라인 시네마에서 장편 영화기획으로 바뀐거라 하더라구요. 
      • 맞아요 후로 갈수록 폭력성이 많이 과해지죠. 그러다 어느 선까지 가면 (제 기준으론 4편...) 그 폭력성이란 게 선을 넘어서 끔찍하다기 보단 그냥 웃겨 보이게 되고 그랬습니다만. ㅋㅋ




        말씀대로 엑스파일 에피소드로 쓰다가 잘 안 풀린 것을 제작진이 줍줍해서 이런 이야기로 발전 시켰다고 들었습니다. 뭐 덕택에 시리즈 계속 뽑아내며 제작비의 몇 배씩을 벌어 들였으니 담당자님 안목이 탁월했다고 봐야겠네요. 하하.

    • 엇 글 읽고 갑자기 든 생각이 전혀 안 그런 영화나 드라마 보다가도 불현듯 불안해지는게 이 영화 때문일까 싶어요(저런 것 좀 거기 두지 말라고!!!하는) 그게 아니면 제가 그냥 그런 인간이기 때문일까요ㅋㅋㅋㅋㅋ


      현역 배우로 계속 활동만 해도 엄청난 성공아닙니까!! 무려 25년인데!! 그리고 배우들의 출연료란 일반인의 상상을 넘어선 거고 막ㅋㅋㅋㅋ
      • 아무래도 이 영화를 보고 나면 주변의 별 사소한 것들 보면서도 '저거 좀 위험하지 않나'라는 상상을 하게 될 수밖에 없긴 하죠. 알고 보니 공익 영화였던 겁니다 이것은. ㅋㅋㅋㅋ




        그렇더라구요. 메이저 영화에서 주연급으로 나오는 사람 아니어도 어쨌든 꾸준히 뭐라도 찍고 있는 양반들은 다들 아주 넉넉하게 잘 살고 계시더라는... 부러운 삶이네요!

    • 1편(2000년 개봉)의 여객기 사고는 이륙 과정에서 폭발 후 뉴욕 앞바다로 추락한 TWA 800편(1996년)을 참고했다는 말이 있더군요. TWA 800편이 폭발한 이유에 대해 온갖 소문이 돌았는데,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합선으로 연료탱크의 폭발이라고 하니 역시 정비 불량이나 기체 결함 이런 것이었습니다. 이 사고는 미국 영토에서 일어난 미국 국적 여객기 사고 중 사망자 수가 3번째로 많았습니다. (1위는 시카고에서 이륙 중 추락한 아메리칸 항공 191편, 2위는 이륙 중 뉴욕 주택가에 추락한 아메리칸 항공 587편) 그리고 이 사고 이후 TWA(트랜스 월드 항공)는 아메리칸 항공에 인수되며 망했습니다.

      • 시리즈 영화들 도입부에 나오는 참사 장면들이 대부분 실제 사건, 사고를 바탕으로 한 거라 그러더라구요. 얄밉게도 극중에서 '비행기 사고로 죽을 확률이 얼마나 낮은지 알아?' 같은 대사가 나와서 피식 웃었어요. 사실 웃을 일은 아닌데 말이죠. 근래에 한국에서도 엄청난 사건이 있었고... ㅠㅜ

    • 저는 이걸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테드가 나오는 편만 봤어요. 지금 검색해보니 그게 시리즈 3편이군요. 국내 번역제가 오락가락이기도 했고 저는 시리즈물이라는 생각도 못하고 그냥 잔인한 죽음씬만 즐기며(?) 봤던 기억이네요. 최근에 개봉한 최신작 '블러드라인'이 프랜차이즈 최초로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고 해서 저도 관심이 생겼는데 그렇다고 다 정주행할 엄두는 또 나지 않는군요. ㅋㅋ




      알리 라터는 저도 예전에 참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었고 마지막으로 본 출연작이 미드 '히어로즈'였는데 아직까지 활동을 하고 계셨군요. 은퇴하신줄;; 출연진이 다 나름 활동은 하고있다고 해서 감독님은 어떻게 지내시나 하고 찾아보니 바로 그 '드래곤볼 에볼루션'을 연출하신 후로 커리어가 끝났군요. 그럴만 합니다. ㅋㅋㅋ

      • 네 그게 바로 번역제 '파이널 데스티네이션'이었죠. 마치 '데스티네이션' 시리즈의 완결편 같은 포스를 풍기는 제목이라 그런 줄 알고 본 사람들도 많았다고 하구요. ㅋㅋ 근데... 역시나 젊으시군요 레이디버드님. ㅠㅜ 이거 1편이 당시에 꽤 많이 화제였거든요. 1편의 존재를 모르고 3편을 보셨다니 부럽습니다... 하하.




        아무래도 딱히 주목받을 만한 규모나 완성도의 작품들에서 주연급을 맡고 이런 일은 이후로 다시는(...) 없었던 듯 하구요. 그냥저냥 미국 내수용 시리즈물이나 소규모 영화들에서 조연급으로 활동 중이신 듯 합니다. 그나마 사람들이 기억할만한 역할은 '레지던트 이블' 영화 시리즈의 클레어 레드필드 역이겠네요. 하지만 전 이 시리즈를 안 봐서(...)

        • 아니 이상하게 저한테는 당시 '스크림'이나 '네가 지난 여름에...'에 비해 이 1편의 화제와 명성이 닿지 못했네요. 저 그렇게 젊지 않습니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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