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은 전부 침대에서 자는가?

아래 눕는 인간 답글들을 보고 다시 놀라는 중입니다.

현대인들은 저만 빼고 다 침대에서 자나요?

저처럼 요와 이불을 펼치고 자는 사람은 이제 없는 건가요?

아니면 요에서 자도 침대처럼 항상 바닥에 펼쳐 놓고 생활하시나요?

 

저는 허리가 부실해서 침대에서 자면 뭔가 개운치않아 요를 선호하기도 하지만,

좁은 방에 침대가 있으면 여유 공간이 없는게 싫어서 요를 좋아합니다.

자기 전에 깔고, 일어나서 개키면 방 안의 공간이 넓어지기 때문에 숨 쉴 여유가 생겨요.

 

붙박이장 사용을 위한 여분 공간이나, 방문이 열리는 자리만 빼도 방이 작아지는데, 여기에 침대까지 들어가면 너무 답답할 것 같아요

요를 개켜서 장에 넣은 다음에는 요가 매트를 깔고 운동할 공간도 생기고, 청소나 정리를 할 때 방 바닥에 믈건을 좍 늘어놓고 일을 할 수 있거든요.

침대가 (드넓은 방 한가운데 있지 않는 이상) 벽과 붙은 아래 쪽에 먼지가 쌓인다는 것도 싫습니다.  

 

푹신한 매트리스에 익숙해져서 요에서는 잘 수 없다는 분들도 있기는 한데, 요의 장점을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는 점이 섭섭합니다.  

    • 저에게도 한때는... 그렇게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지요...(...)ㅎㅎ 사실 침대는 이제 익숙한데 베개가 좀 불편합니다. 높낮이 때문인지 흔히 말하는 경추베개 메모리폼쓰다가 가끔은 베개없이 천장방향으로 자기도 해요.


      크기도 이제 슈퍼싱글로도 안되서, 더블사이즈는 필요한 몸이라는.


      • 제가 처음 사용했던 침대가 싸구려여서 허리가 아팠을 수도 있었다는 생각은 듭니다. 고급 호텔 침대 같은데서는 괜찮았어요^^

    • 앉아 있는 자세가 몸에 무리가 많이 간다는 말을 듣고 집에서는 누워 있으려고 하고 침대가 아닌 바닥에서 잡니다
      • 반갑습니다! 저도 책상 의자만 사용하는 건 아니고 빈백 의자도 잘 쓰는데 여름철에는 이것도 덥게 느껴져서 지난주에 지하 창고에 가져다 놓았습니다. 찬바람이 불면 다시 꺼내려고요. 

    • 바닥에서 요 깔고 자고 싶을 때가 있어요. 지난 겨울에 감기 기운 있었을 적에 전기로 바닥 난방하는 한옥에서 방바닥에 등 대고 몇 시간 뒹굴고 난 후에 회복되는 걸 경험한 이후로 더 생각이 나기도 하네요. 두툼한 요 깔고 폭 덮어주는 이불 덮고 자는 것도 좋은데 기대서 책도 보고 놀기에는 침대가 편하기도 해요.
      • 침대도 있고 요도 깔 수 있는 넓은 공간이 있으면 제일 좋을텐데 과연 그런 방/집을 구할 수 있을지가 문제죠;;;; 

    • 침실에는 거의 잘 때만 들어가서, 침대가 떡하니 놓여 있어도 공간 활용에 불편함은 없습니다. 침실과 다른 생활공간이 분리된 집....이 필요하겠지만요...

      • 침대만 있는 침실이 딸린 공간은 호텔에서 경험해 보았는데 이것도 괜찮긴 하더라고요. 자는 공간으로 완전히 특화된 곳이라 더 조용하게 느껴졌어요.

    • 저는 허리가 아파서 맨바닥에서는 잘 못자겠더라고요 그래서 젠틀리머에서 산 매트를 깔고 자다가 아침이면 그걸 접고 세워둡니다! 공간이 쾌적해지는 건 확실히 큰 이점인 것 같아요. 




      더불어 ally님께서는 침대 및 귀신을 자동으로 퇴치해버리는 이점도 갖게 되신 것 같습니다 ㅎㅎ

      • 예전에 침대 밑 거주 노숙자 관련 괴담이 돌았을 때 방에 침대가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긴 했습니다;;;;;

    • 고전적이십니다! 


      지인이 ally 님처럼 요를 쓰면서 개고 펴고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분은 거실에서 자기 땜에 그런다고.. 거실의 큰 tv를 늦게까지 보다 자려고 그런다는 말을 들었어요. 


      여름이 오면 거실에서 요는 아니라도 요즘 많이 나오는 매트를 깔고 자는 사람들은 있는 걸로 압니다. 


      저는 매트리스 없으면 배겨서 침대를 못 벗어나요. 친척네 갔을 때 써 본 돌침대도 불편했습니다...

      • 어려서는 어차피 다시 깔아야 할 요를 개키는게 너무 귀찮았는데, 언제부터 이렇게 요를 접어 넣는걸 좋아하게 되었는지 모르겠어요. 작년에 병가로 집에 누워만 있을 때 요를 개키지 않고 하루를 보낸 적이 있는데, 뭔가 찜찜한 기분이 들어서 결국 잠깐이라도 다시 개켜놓게 되더라고요.  

    • 원래 바닥에서 요 깔고 이불 덮고 잘 자던 인간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렇게 자고 나면 허리가 아프더라구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늘금 때문이겠죠... 가끔 겨울엔 땃땃한 온돌 바닥에서 요 깔고 데굴거리며 자던 시절이 그리워지곤 합니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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