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 아 여러분. 이거 재밌어요. 보세요 ‘인테리어 차이나타운’

2024년작으로 총 10회, 회당 길이는 40분에서 왔다갔다합니다.

주인공인 월리스는 80년대 배경의 성공한 경찰드라마의 엑스트라에요. 하지만 자신이 드라마 속 인물이란건 모르고요. 등장 인물들 모두 모릅니다. 잘 나가는 형이 있던 월리스는 난 왜 배경인물이고, 왜 난 주목받지 못하는가에 대한 불만이 가득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여자가 납치 당하는 현장을 목격하게 되고, 드디어 주변인에서 목격자가 되는구나!!!하고 신나해요.
그 뒤로 이어지는 스토리는 12년전에 실종된 주인공의 형을 찾는 이야기와 차이나타운에서 계속 되는 살인사건, 그 속에서 주인공과 그의 가족, 그 사건들을 수사하는 경찰들의 이야기(는 곧 극 중 속의 드라마)를 다루고 있습니다.

아 이거 재미있네요. 디플에 올라온 포스터나 제목이나, 짧은 작품 소개를 보면 절대 재생을 안 누를거 같은데 재미있어요. 기본적으로 코미디가 깔린 드라마고, 처음 1,2회를 보면 단순한 생각으로 앞으로 이어질 내용을 짐작하면서 ‘아 이거 코미디로 가겠구나’하는데 수사 드라마로 의외로 진지하게 흘러가구요. 등장인물들 다 호감입니다.
첫회에 드라마 속 이야기라는 걸 까고 가니까, 보는 내내 ‘그래 쟤네가 다 등장인물인 거잖아. 그니까 이렇게 되겠지’라고 섯부른 짐작을 하는데 그거 다 피해 가시네요. 이게 넷플에서 공개되었으면 훨씬 더 흥행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원작이 있는 드라마인데, 원작도 궁금해집니다. 디플에서 볼 거 없다. 하셨던 분들 봐주세요. 찍먹으로 1,2회만으로만 보셔도 그 재미를 충분히 느끼실 겁니다. 극중 드라마의 시간적 배경이 80년대라 추억 돋게 하는 화면색과 분위기도 좋아요.
다 보고 후기 쓰면서 다시 생각해보니, 결국 사건의 진상은 안 밝혀진거 같기도 한데(벌써 가물한 몹쓸 기억력) 그거 감안해도 충분히 재미있었어요.
간만에 디플에서 취향 저격하는 드라마 선택 성공해서 거의 밤새면서 봤어요ㅎㅎ
    • 오 시작부터 지미양이랑 로니챙이 나오는데 SVU스러운 B&W ICU

      타이틀 나오고 재밌을 거 같아요!
      • 아 그 둘 너무 웃기고 귀엽습니다. 재미있어요!!!
    • 옛날 옛적에 참 즐겁게 봤던 '드라마월드' 생각이 나는 설정이네요. ㅋㅋ 딱 제가 좋아할 컨셉의 드라마 같은데 문제는 제가 디즈니 플러스 계정이 만료되어서 시청은 커녕 찜도 못합니다... (쿨럭;) 그래도 이렇게 즐겁게 추천해 주시니 메모장에라도 적어 놓겠습니다. 하하.




      ...근데 정말로 메모장 파일이 있어요. 언젠간 봐야 겠다며 찜 해놓은 영화와 드라마들 목록이... 대략 수백 편쯤 됩니다. ㅋㅋㅋㅋㅋ

      • 아 글에서 저의 즐거움을 읽으셨군요. 네 이거 너무 재미있습니다. 완전 추천 드라마에요.

        메모장까지 언급하시다니ㅋㅋㅋㅋㅋ 하지만 그래도 로이님이 보실거란 기대 안 합니다!!! 근데 재미있다구요!!!
    • 자꾸 이렇게 재미있는 드라마 추천하시면 곤란합니다. 읽고 있는 책이 아주 진도가 안 나가서 소개해 주신 '라스트 오브 어스' 시작했거든요. 지금 2시즌 보는 중입니다. 2회에서 인물 하나를 그래 버려갖고 좀 슬픕니다. 참 미국 업계는 과감하달까. 그래도 나머지 이야기가 자신있다는 뜻이겠죠... 


      요거도 디플 다시 살리면 꼭 볼게요.

      • 으흐흐흐흐 앞으로도 계속 thoma님을 곤란하게 해드리겠습니다!!!

        라스트 오브 어스 보고 계시는군요. 오랜만에 본 종말물이라 더 재미있었고 잔인한 장면에선 움찔거렸어요. 다음 시즌이 27년이라니 다 까먹게 될게 문제ㅋㅋㅋ

        요거 재미있어요. 꼭 기억해주세요!!
      • 그게 원작인 게임 2편에서 가장 격렬하게 욕을 먹었던 부분이었죠. ㅋㅋ 게임은 또 매체 특성상 '그 인물'에게 사람들이 엄청 정이 들어 있던 상태라 더더욱 큰 분노를 불러왔던 걸로... 제작자 살해 협박까지 온라인에 등장해서 이슈가 되고 그랬죠. 드라마 시청자들은 그만큼 분노에 휩싸이진 않고 잘 받아들인 것 같더라구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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