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바낭] 일본산 로맨스-추리물 하이브리드, '이니시에이션 러브' 잡담입니다
- 2015년작입니다. 런닝 타임은 1시간 49분. 스포일러는 마지막에 간략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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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가득한 카피 때문에 무슨 범죄 스릴러 영화 같네요. ㅋㅋㅋ)
- 배경은 대략 80년대 후반. 아직 일본이 버블버블하며 여유롭고 넉넉한 로맨틱 라이프를 구가하던 시절입니다. 우리의 주인공은 모태쏠로 스즈키군. 죽어라 공부만 판 덕에 괜찮은 직장을 잡아 놓고 한가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죽어라 공부만 판 덕에 몸 관리도 안 되고 여자는 손도 잡아 본 일이 없고 뭐 등등... 그렇습니다만. 어쩌다 인싸 친구들이 주최한 미팅에 땜빵으로 들어갔다가 마유라는 이름의 러블리 간호사를 만나게 되고. '여자 많이 만나서 다루는 게 능숙한 사람보단 스즈키군 같은 사람이 좋더라'는 마유의 적극적인 어필에 넘어가 열정적으로 달린 결과 결국 연인이 됩니다. 그렇게 맞이한 행복한 나날들은 연인들의 명절 크리스마스를 계기로 절정에 달하고. 마유에게 어울리는 멋진 남자가 되겠어!!! 라며 살도 빼고 폼나게 꾸며 보겠다고 선언하는 스즈키. 마유도 함박 웃음. 그렇게 해피엔딩... 이려나 싶었는데 아직 런닝 타임이 절반이 넘게 남았고 영화가 시작할 때 "이 이야기엔 놀라운 반전이 있으니 보고 나가서 다른 사람들에게 소문 내지 말아주세요!" 라는 공지 자막- 2015년작입니다. 런닝 타임은 1시간 49분. 스포일러는 마지막에 간략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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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쏠 찐따남에게 찾아 온 벼락 같은 축복! 로맨스로 시작하구요.)
- 할 얘기는 많지만 (스포일러 없이는) 할 수 있는 얘기가 별로 없는 영화입니다. 심지어 짤도 올리기 조심스럽구요. 그래서 유난히 짧게만 적어 보려구요.
일단 감독 때문에 봤습니다. 츠츠미 유키히코... 라는 양반인데요. 영화 쪽으론 특별할 것이 없지만 드라마 쪽으로는 꽤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분입니다. 일단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일본 드라마 '트릭' 시리즈를 만들었고. 그 시절 나름 전설의 작품이었던 '이케부쿠로 웨스트 게이트 파크'도 이 양반 연출. 그 외에도 '케이조쿠', '스펙', '사랑따윈 필요 없어, 여름', '소년 탐정 김전일' 등등 유명한 작품들이 많아요. 솔직히 제겐 '트릭' 하나로 끝이긴 합니다만. ㅋㅋㅋ 암튼 그래서 한 번 봤죠. 그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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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게도 이 배우님은 짤을 구하기 참 힘들더라구요. 출연작도 많던데 이 영화 관련해선 참 사진이 없습니다. '못난 남자' 역이라서 그럴까요. 그래도 주인공인데! 이 더러운 세상!!! ㅋㅋ)
- 스포일러 없이 이야기 구조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영화의 이야기가 Side-A와 Side-B로 나뉘어져요. 먼저 A는 위에서 설명했듯이 뚱보 모쏠남 스즈키가 마유라는 과분한(?) 여인네를 만나 상큼발랄낭만환타지 연애를 하는 행복한 이야기구요. A 스토리의 행복과 로맨스가 정점을 찍었을 때 B로 넘어가서는 정반대 무드의 이야기를 합니다. 이쪽은 이제 행복했던 커플이 이런저런 서로의 사정으로 식상해지고, 지치고 하면서 끝을 향해 달리는 이야기죠. 그리고 그 와중에 참으로 일본인들스런 영화 제목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본격적인 어른의 사랑을 하기 전에 이리 쿵, 저리 쿵 하면서 경험치를 쌓는 연애. 누구나 한 번은 겪지만 결국 깨질 수 밖에 없고 그로 인해 다음 연애의 자양분이 되어 주는 연애라는 뜻이라나요. 그래서 얼핏 보면 그냥 사랑의 시작과 종말을 보여주는 '봄날은 간다' 스러운 이야기처럼 보입니다만...
영화가 스스로 까발리고 시작하듯이. 마지막에 큰 반전이 하나 있습니다. 그게 이 영화의 핵심이자 포인트인 것인데요.
그 반전을 위해 이런저런 트릭들을 많이 깔면서 구성해 놓은 이야기입니다만. 의외로(?) 정직하게 페어 플레이를 하는 각본이라서 보다 보면 '설마 그거냐?'라고 그 트릭을 쉽게 짐작하게 돼요. 근데 역시나 각본이 괜찮긴 하네... 싶은 게, 그렇게 사건의 진상(?)을 눈치 챌 때 쯤부터 이런저런 함정들이 튀어나와서 확신을 못하게 만들어 줍니다. 진상이 그거라면 지금 이 장면은 뭐지? 이 전개는 그 진상이랑은 안 맞는데... 뭐 이런 식의 떡밥들이 투하되는 거죠. ㅋㅋ 그리고 끝까지 보고 나면 그 훼이크 떡밥들까지도 깔끔하게 앞뒤 맞는 이야기로 정리가 돼요. 그래서 엔드 크레딧이 올라갈 때엔 '뭐 이 정도면 썩 괜찮은 추리물이었군' 이라고 생각하며 훈훈하게 감상을 마무리하게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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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이 분은 사진이 참 많습니다. 이 더러운 세상!!!)
- 다만 그 반전 전까지의 이야기가 말이죠. 재미가 없는 건 아닌데 또 그렇게 재밌지도 않습니다. ㅋㅋ 전반부나 후반부나 모두 지독할 정도로 익숙한 이야기들이라서요. 게다가 전반부는 '대체 마유가 왜 얘를 좋아하는데?' 라는 부분이 계속 납득이 안 돼서 당황스럽고. 후반부는 주인공의 진상질이 좀 도를 넘어서 보기 피곤한 면이 있고. 그래도 감독님 짬밥이 있다 보니 양쪽 다 꽤 볼만하게 연출은 되어 있습니다만, 아주 재밌다곤 못 하겠더라구요. 그러니 결국 마지막 반전 하나에 모든 걸 거는 이야기가 되는 것인데... 만약 그걸 진작에 눈치 채 버리면 또 김이 새 버리는 거죠. 그걸 눈치 채는 게 그렇게 어렵지도 않구요.
알고 보니 원작 소설이 있더라구요. 이 소설이 꽤 히트를 했고 그래서 이 영화도 나름 잘 되었다고 들었습니다만. 이 원작 소설에는 보통의 한국인들에겐 좀처럼 먹히기 쉽지 않은 포인트 하나가 있는데... 바로 80년대 추억 팔이입니다. 80년대 추억 팔이야 한국인들도 매우 좋아하는 떡밥이겠지만 '일본의 80년대'잖아요. 미국의 80년대만 되어도 당시에 본 영화, 드라마들 덕에 어느 정도는 공감이 되겠는데 대중 문화 교류가 막혀 있던 80년대라... 하하. 공감이 어렵더라구요 저한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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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거 아무리 보여줘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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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감흥이 없더라... 는 이야깁니다.)
- 대충 정리하자면요.
대략 20세기 풍의 좋게 말해 고전적, 나쁘게 말해 올드한 로맨스물을 아예 80년대 배경을 선택함으로써 정당화하구요. 거기에 추리물에나 어울릴 추리, 반전 요소를 넣어서 특별한 맛을 첨가한 이야기입니다.
이야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구식 로맨스는 '어익후 2015년에 대체 이게 뭐람!' 이라며 짜증을 낼 수도 있겠지만 또 '허허 이런 구닥다리 이야기는 참 오랜만이군' 이라며 즐길 수도 있어요. 보는 사람의 입장에 따라 갈리겠구요. 추리/반전 요소는 기대 보다 잘 설계되어 들어가 있어서 썩 괜찮습니다. 그러니 마지막 포인트인 '일본의 80년대 추억 팔이'를 적당히 즐길 수 있는 분이라면 아마 소소하게나마 즐겁게 볼 수 있을 작품인 것 같기도 하구요.
저도 뭐 이 정도면 그럭저럭 잘 봤습니다. ㅋㅋ 극장용 영화라기 보단 티비용 특집 영화 같은 때깔과 퀄리티라는 것만 감안한다면 나쁘지 않았어요. 대충 글 읽어 보시고 나쁘지 않겠다 싶으면 한 번 시도해 보셔도 괜찮을 겁니다. 하하. 끝이에요.
+ 참 상냥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마지막 반전 후에 발랄한 주제가와 함께 영화 속 떡밥과 반전 요소들을 하나씩 다 짚어가며 보여주고요. 이후 크레딧이 올라갈 때는 이 영화 속 80년대 추억 요소들을 하나 하나 화면에 띄우며 자막으로 열심히 설명해 줘요. 그냥 이 과도한 상냥함 때문에 피식 웃었습니다. ㅋㅋ
++ 한국판 리메이크가 있었군요. 넷플릭스에 '새콤달콤'이라는 영화가 있다는데 굳이 확인해 보고 싶진 않은 가운데 정수정씨가 나오네요.
+++ 스포일러 구간입니다. 디테일을 다 설명하자면 끝이 없으니 핵심만 간단하게.
그래서 A-Side의 마지막인 크리스마스 이브날. 우리의 주인공 스즈키는 다이어트를 비롯한 최선의 노력으로 마유에게 어울리는 멋진 남자가 되겠어! 라고 다짐을 하구요. 장면이 바뀌며 B-Side로 넘어가면 대략 3월 쯤. 아침 운동 중인 날씬 미남자 스즈키가 등장합니다. 당연히 마유와 행복하게 잘 사귀고 있는데 이때 스즈키의 회사가 얘를 도쿄로 발령 내 버려요. 차를 몰고 세 시간 거리! '마유랑 헤어지기 싫어서 일부러 대기업도 포기하고 이 회사에 들어간 건데!' 라며 화를 내는 스즈키지만 마유는 너를 믿겠다며 훈훈하게 보내주네요. 그래서 도쿄의 기숙사에 살며 주말마다 편도 세 시간 운전 길을 달려 원거리 연애를 시작하는 둘이구요.
근데 이때 스즈키의 회사에 매우 세련되고 도회적인 느낌의 입사 동기 미녀가 나타나겠죠. 어찌저찌하다가 여자 쪽에서 먼저 스즈키에게 호감을 표하고. 자신에겐 애인이 있다며 정중히 거절하는 스즈키입니다만, 매일매일 바로 옆에 붙어서 근무하며 일상과 에피소드를 쌓아가는 새로운 느낌의 미녀(에다가 성격도 좋음!)에게 차츰차츰 끌려가는 우리의 주인공. 따라서 당연히 마유와는 소원해지구요. 어느 날에 갑작스레 폭발한 로맨틱 무드에 그만 스즈키는 양다리 상태에 진입하게 됩니다. 물론 마유는 모르고, 도시 녀성님은 다 알면서도 '나는 좋아하니까' 라며 사귀고. 뭐 그렇습니다만.
이때 마유가 임신을 합니다. 가뜩이나 맘이 떠나가던 스즈키는 천하의 개자식 모드를 발동해서 마유를 괴롭히고, 낙태까지 시킨 후에도 '내가 너 만나러 매주 여섯 시간씩 운전할 때 넌 날 위해 무엇을 하였는가!' 라며 버럭버럭 화만 내다가 결국 이 관계는 끝이야! 라고 선언하고 마유를 떠납니다.
그리고 다가온 크리스마스. 스즈키는 알고 보니 집도 부자였던 도시 녀성의 집을 방문해 부모님과 함께 식사도 하고 아주 탄탄대로였는데... 단란하게 둘이 대화를 나누던 중에 갑자기 맘에 걸리는 걸 깨달아요. 이렇게 될 줄 모르고 마유와 함께 지내기 위해 진작에 미리 예약해 뒀던 시내의 멋진 호텔. 그걸 취소하려고 생각해보니 미안하기도 엄청 미안한 데다가... 전날 밤에 현 여친에게 전화를 걸다가 습관적으로 돌려 버린 마유의 전화번호. 끊기 전에 마유가 받아 버렸는데 너무나도 태연하고도 러블리한 목소리로 '스즈키군?'이라고 부르던 게 생각이 난 거죠. 아니 설마, 내가 헤어질 때 분명하게 '우린 헤어지는 거야'라고 말을 안 하고 와 버렸기 때문에 얘가 우리가 깨졌다는 사실도 모르는 게 아닌가? 그래서 오늘 그 호텔 앞에 가서 바보처럼 나를 기다리고 있는 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생각이 이렇게 흘러가 버리니 그동안 마유가 자신에게 잘 해줬던 게 주마등처럼 흘러가며...
결국 현여친에게 미안. 하지만 꼭 다녀올 곳이 있어. 라며 차를 몰아 마유가 사는 도시로 향하는 스즈키. 호텔 근처에 차를 대고 호텔 앞 광장으로 달려가는데, 정말로 멀리에 마유가 서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잠시 멈춰 서서 그 모습을 바라보던 스즈키는 다시 사랑이 북받쳐 오르는 표정을 하고는 마유의 이름을 부르며 달려 나가려는데... 누군가가 후다닥 달려가며 스즈키랑 부딪힙니다. 잠시 당황하지만 다시 웃으며 마유 쪽을 바라보는 스즈키인데...
그런 스즈키의 눈에 보이는 건 마유와 행복하게 짝짜꿍을 하고 있는 스즈키의 모습입니다. 그러니까 뚱보 모쏠 스즈키요. ㅋㅋㅋㅋ
그러니까 1. 사실 전반부와 후반부의 스즈키는 그냥 다른 사람입니다. 그래서 전반부엔 스즈키의 성이 나오는데 후반부엔 성을 이야기하는 장면이 없어요. 2. 시간 순서가 뒤집혀 있습니다. Side-B가 먼저이고 Side-A가 다음이에요. 3. 모쏠 스즈키가 마유를 만나서 썸을 타고 있을 때 사실 마유는 훈남 스즈키와 한참 원거리 연애 중이었지요. 양다리를 걸쳤던 겁니다.
정리하면 이런 겁니다. 그러니까 마유는 처음부터 훈남 스즈키와 연애 중이었고. 이 놈이 직장도 멀어지고 더 폼나고 예쁜 여자도 만나서 소원해지니 남몰래 대체재를 찾아 '얘라면 바람 같은 거 못 피우겠지'하고 모쏠 스즈키를 유혹해서 양다리를 걸친 거였구요. 그러다 훈남 스즈키가 이별을 선언하니 모쏠 스즈키에 올인 모드가 되어서 여전히 잘 살고 있었던 건데 막판에 훈남님께서 심경의 변화를 일으키는 바람에... ㅋㅋ
그 뒷 이야기 같은 건 없구요. 이런 깨달음의 민망 난감한 순간을 코믹하게 보여주며 뻘한 웃음을 유발하고 바로 엔딩이에요.
아니 그게 실제로 그렇기 때문에... ㅋㅋㅋ 딱 잘라서 둘 중 하나만 고르라면 '그래도 볼만 했다' 라는 쪽이긴 합니다만. 반전 이전까지 이어지는 스토리가 너무 고루해서 추천했다간 원한을 살 것 같아서 말이죠... 하하;
이게 소설이면 더 쉽게 먹힐 트릭이긴하죠, 서술 트릭이니까.. 일본에선 한자가 달라도 발음이 같다거나, 성과 이름의 구분이 쉽지 않은 경우가 있다거나, 그런 이유로 이런 이름 서술 트릭이 많더라고요.
비슷한 트릭으로 유명한 모 일본 추리 소설도 생각나고 그랬습니다. 톤은 완전히 다르지만요. ㅋㅋ 말씀대로 소설 쪽이 훨씬 잘 먹힐 것 같아요. 그 소설(?) 읽을 땐 속았거든요!
......원작을 두어 차례 읽고도 별반 머리에 남아있지 않던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려
사실 반전 말곤 정말 평범... 한 정도가 아니라 20세기에 거의 골백번은 구경한 듯한 뻔한 클리셰 모음이니까요. 원작자가 이거 말고도 시리즈로 몇 편을 더 썼지만 그건 다 망했다는데 읽어 보지도 않고 납득이 되고 그럽니다. ㅋㅋ 그래도 이 이야기 하나는 괜찮았어요.
사랑따윈 필요없어, 케이조쿠, 트릭, 저도 봤던 드라마인데 기억에 남는 순서가 아마 로이배티 님과 반대 순이 아닐까 싶네요.ㅎ 특유의 유머 코드가 기억납니다. 저 드라마들도 20여년 훌쩍 넘은 거 같고, 소개하신 영화도 10년 되었네요.
스포까지 읽었는데 꽤 재미있는 속임수 같아요. 그렇긴 해도 전개 과정을 즐길 수 있을지가 문제.ㅎㅎ
반대라고 하면 '트릭'을 별로 안 좋아하신다는 건가요!! 어떻게 그럴 수가 있죠!!?
...는 당연히 농담이구요. ㅋㅋㅋ 제가 트릭을 끝까지, 마지막 극장판까지 다 찾아 보고 몇 번을 반복해서 본 사람이지만 사실 '캐릭터빨 빼면 남는 게 없다'는 혹평도 매우 진심으로 인정합니다. 다만 그 캐릭터들이 제겐 너무나 사랑스러웠을 뿐...
네 맞아요. 바로 그런 이유로 제가 추천을 포기했습니다. 전개 과정이 좀 불쾌한 방향으로 고루해서 사람들이 안 좋아하실 것 같더라구요...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