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 이게 재미가 있는거냐 없는거냐 ‘리전’

2017-2019년의 작품으로 총 3개의 시즌, 27회로 완결, 회당 길이는 40-50분으로 깁니다. 찰스 자비에의 아들인 데이비드 할러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에요.

어린 시절부터 환영과 환청에 시달리던 데이비드는 조현병 진단을 받고 정신병원에 입원 중입니다. 병원에서 타인과의 접촉을 꺼리는 시드니를 보고 한눈에 반한 그는 결국 그녀와 커플이 되어요. 시드니의 퇴원 날 그녀와 키스한 순간 어떤 일이 벌어지고 데이비드는 병원에서 탈출을 합니다.
탈출 시에 만난 사람들을 따라 섬머랜드란 곳에 간 데이비드는 사실 그의 환영과 환청이 초능력때문이었다는 걸 알게 되고 돌연변이들을 억압하는 디비젼3에 대항하는 무리에 합류합니다. 능력만은 누구보다 강하지만, 능력을 제어하지 못하는 데이비드는 도움을 받아 능력을 키워갑니다.

다 보는데 한 3주정도 걸린거 같습니다. 오래 걸렸어요… 하루에 1-2편 보기도 힘들었습니다. 그럼 재미가 없는거 아니냐, 하실텐데 아니요. 재미는 있었습니다. 정신이 없었을 뿐이에요.
일단 이야기가 여러 개 막 나옵니다. 현재, 과거, 데이비드의 기억 속, 데이비드의 정신 속, 그 안에 들어간 등장인물들, 또 다른 정신세계, 등장인물들의 과거 등등이 아주 막 랜덤하게 나와요ㅋㅋㅋㅋ 처음엔 이야기를 따라가며 이해하려고 애썼지만 나중엔 그냥 포기했어요. 어차피 헷갈립니다. 정신이 없어요. 그리고 시즌 2에는 갑자기 파트2에 챕터 8뭐 이런식의 구분이 나오니 더 정신이 없어졌구요ㅋㅋㅋㅋ

근데 결말은 궁금해서 끝은 봐야겠다. 하면서 보는데 영 속도가 안 붙더라구요? 시즌 2중간쯤에 그 이유를 생각해보니, 등장인물들에게 정이 안 붙는게 그 이유였습니다. 전 일단 인물들한테 정이 들어야 하는데 끝까지 그게 안되더라구요. 특히 유난히 사랑 타령을 하는 인물들이 나오는데 그게 영 공감이 안되었구요. 특히 주인공이 폭주하는 시즌3에는 ’쟤 왜 저럼‘하면서 봤다니까요…(댄 스티븐스가 호감으로 나오는 걸 보고 싶습니다ㅋㅋㅋㅋ)

그래서 추천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라고 물으신다면 반반이라 하겠습니다. 취향에 따라 완전히 갈릴만한 드라마에요. 그리고 저에게 큰 부작용이 생겼으니, 당분간 영어 시리즈 못 볼 거 같습니다. 좀 지쳤어요ㅜㅜㅜ 하지만 샌드맨2랑 웬즈데이2는 봐야 하니 당분간 영어 시리즈 시청은 좀 쉬는걸로!!!
    • 야구 보세요

      저는 정치 유튜브를 다 끊은 건 아니고 밤에 좀 보고 맙니다. 대신 요새는 케이블 영화와 윔블던 시작하니 웜블던 봅니다
      • 두산이 영 엉망이라 국내 경기는 안 보고요ㅋㅋㅋ 토요일 오전에 kbs에서 메이져리그 경기 중계해줘서 그걸 보고 있긴 합니다.

        윔블던 땡기네요. 시도해볼게요!!
        • Kbo는 전반기가 끝났고 올스타전 시작했어요.




          윔블던은 오늘 새벽 4강 끝나 조코비치가 탈락하고 시너가 올라가서 시너 대 알카라스가 결승. 일요일 밤에 합니다.


          롤랑가로스 결승 때도 둘이 붙어 랠리가 계속 이어져 월요일 새벽 3시 넘도록 보다 잠들었어요. 시너가 설욕할 지가 관건이네요.


          어제 조코비치 경기에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왔어요.

    • 댄 스티븐스도 그렇고 제가 좋아하는 오브리 플라자에 '프레이' 주연이었던 엠버 미드썬더도 나온다고 해서 언젠가는 보겠다고 맘만 먹은지가 벌써 3년 가까이 되어가네요. 언젠가는 볼 수 있겠죠? ㅋㅋ




      간만에 극장 나들이 가셔서 슈퍼맨이라도 보시던지 하면서 분위기 전환을 해보시는 건 어떨지요?

      • 아 오브리 플라자 여기서 너무 좋았어요. 매력적이셨습니다. 혼자 생생하게 살아있는 느낌이랄까. 앰버 미드썬더는 신기하더라구요. 프레이에서 완전히 10대로 보였는데,이 드라마가 먼저였다니!!!! 언젠가 보시면 좋겠는데 진도가 참 더디게 나갑니다.


        별로 안 무서운 호러가 땡기는데 극장 상영작 좀 살펴봐야겠어요.
    • 이거 브라이언 싱어 제작이죠? 진 스마트 나온다고 해서 관심 좀 갔는데 폭스채널에서 해 주는 거 좀 보고 이해가 안 가서 그만 뒀어요
      • 브라이언 싱어가 제작자중에 있긴 하구요.

        진 스마트 팬이시면 굳이 안 보셔도 될거에요.
    • 넷플릭스 가입 초기에 딱 한 에피소드 보고선 "와, 재밌는데!! 나중에 보자!!!!" 하고 지금껏 안 보고 있는 시리즈네요. ㅋㅋㅋㅋ


      그러니까 컨셉도 좋고 캐릭터도 맘에 들고 연출도 제 취향이고 배우도 딱 어울리고 다 좋았는데 왠지 다 보려면 아주 단단히 작정을 해야 할 것 같은? 그런 느낌 때문에 미뤄뒀다가 잊어 버렸어요. 그리고 이젠 정말 무서워서 손을 못 대겠군요. 제 취향엔 맞을 것 같은데도...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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