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시리즈] 나 이 장면 좋아해!!!

토요일 저녁에 채널을 무한히 돌리다 문득 생각나서 써보는 잡담글입니다. 영화나 시리즈 중에서 특별히 좋아하시는 장면이 있으시죠? 하이라이트 장면도 아니고, 누구나 떠올리는 장면도 아니지만 ‘이거면 이 장면!!’그런거요.
제 취향은 너무나 빤하지만 그게 또 잡담의 재미죠. 여러분들의 ‘나는 이 장면’ 알고 싶어요. 그러니까 제가 먼저 좋아하는 장면 몇개 써봅니다.

라이프 온 마스의 점프 장면
진짜 좋아하는 드라마입니다. 전체 다 좋아하지만 마지막 점프 장면에선 순간 소름이 끼쳤어요. 너무나 다시 보고 싶은데 검색하면 우리 나라 리메이크 드라마만 나오네요.

괴물의 장례식 장면
이 영화를 개봉 당시에 누구랑 봤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그들의 모습에 좀 웃으면서 보다가 갑자기 눈물이 터졌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아이의 영정 사진 앞에서 뒤엉켜서 울고, 그 뒤에선 여전히 정신없고 등등이요.

쥬만지의 마지막 장면
사실 이거 때문에 이 글을 쓰게 되었어요. 채널 돌리다 보니 걸린 쥬만지!!! 다 좋지만 마지막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아이들의 부모가 캐나다로 스키 여행 하고 와서 회사에 가겠다고 하니 질겁하며 “노!!”라고 하던 장면이요. 로빈 윌리엄스님 그립습니다.

쇼생크 탈출의 옥상에서 맥주 마시는 장면
쇼생크 탈출 영화 워낙 좋아하지만, 전 이 장면이 최고입니다. 더운 날 옥상에서 일하고 마시는 시원한 병맥!!! 이 장면 걸리면 그냥 끝까지 보게 되요.

유전에서 천장 모서리에 있던 그 무언가
제가 무서운거 진짜 못 보면서 또 궁금해하는 성격이라 유전을 몇년동안 못 보다가 봤었는데요. 유전이 보기 힘들기도 했지만 순간 비명을 지른 건 막바지에서 천장 모서리 그 무언가 때문이었어요. 그런거 싫어하는데, 기억에 남는건 그거 한 장면!!!

글리에서 커크 아빠의 싱글 레이디
너무나 애정하는 시리즈라 딱 장면 하나 고르긴 어렵지만 이게 최고입니다. 커밍아웃한 아들 앞에서 아들의 친구들과 싱글 레이디를 부르는 아빠라니!!!

생각해보면 더 나오겠지만 영상이나 사진 한장 없는 글이 너무 길어질거 같아 이쯤에서 마무리합니다!!!
    • 괴물 그 장례식 씬에서 박해일이 송강호 한테 날라차기 하고 변희봉이 배두나 옷으로 가려주고 이런 디테일들이 웃기면서도 상황은 너무 슬프고 안타깝고 참 대단한 연출이었지요. 쇼생크에서 그 씬은 전 맥주 좋아하지도 않는데 보기만 하면 마시고 싶어져요. ㅋㅋ






      제가 지금 생각나는 것만 꼽아보면...




      올모스트 페이머스의 'Tiny Dancer' 씬 정말 애정합니다. 밴드 멤버들의 서먹했던 분위기가 풀어지면서 다같이 떼창할 때는 제가 다 너무 행복해져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맥스와 퓨리오사가 그 계곡에서 벗어나기 위해 처음으로 힘을 합치는 액션 세트피스 전체가 다 황홀합니다. 'Brothers In Arms' 테마곡이 나오죠.




      히트에서 그 카페 장면도 워낙 레전드죠. 두 배우가 앉아서 번갈아가며 대사만 치는데도 그냥 이게 씨네마구나 싶어요. 수도없이 본 장면인데도 매번 긴장됩니다.




      위대한 레보스키에서 삼인방이 래리네 집에 찾아가는 장면 - 영화 전체가 다 빵터지는 장면들로 차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여기가 제일 웃겼습니다. 월터가 되도않는 공갈협박만 늘어놓다가 래리꺼인줄 알았던 차를 마구 파손하는데 알고보니 그게 다른사람 차였고 그사람은 또 복수한다고 듀드의 차를 박살내놓죠. 월터 말대로 차에서 기다리고 있던 도니는 황급히 도망가고 ㅋㅋㅋ

      • 써주신 장면중에 기억 나는 것도 있고 아닌것도 있네요. 취향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자주 계속 오래 이렇게 놀아요 LadyBird님!!(주책이다)
        • 아 낯간지럽게... 저도 계속 같이 놀고 싶어요!!! ㅋㅋㅋ

    • 아무래도 닉값을 해야겠죠.








      이 장면은 요즘도 다시 볼 때마다 좋다 못해 눈물이 납니다.










      테리 길리엄 영화들도 좋아하는 게 많고 좋은 장면도 많았지만 일단은 떠오르는대로 이걸로.










      올리다 보니 역시 음악과 어우러진 장면들을 자꾸 올리게 되는데...










      테마곡을 참 제대로 써먹은 모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ㅋㅋㅋ




      이렇게 하나 하나 찾아 올리다 보면 끝이 없을 것 같아서 다음 걸로 마무리 합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가장 좋아하는 엔딩 크레딧이네요. ㅋㅋㅋㅋㅋ




    • 피셔킹 댄스 장면 아주 좋아합니다. 뉴욕 센트럴 스테이션은 영화에 많이 나오는 명소긴 하지만 시계탑 아래 섰을 때 그 장면 생각했어요^^
    • https://youtu.be/QnAagjXDOBI?si=c-nJVDbPUv5P6cCC


      맨 오브 스틸

      Welcome to the planet
    • 그렇게 드라마를 봐댔는데도 막상 생각나는 장면이 없네요. 요즘 무한 반복 중인 프렌즈에서 모니카가 조이랑 초보 요리 교실에 참여해서 칭찬 받고 좋아하는 장면이요. 자신의 실력을 인정 받고 좋아하며 되살아나는 모니카! 그리고 캐빈인더우즈에서 끝에 그냥 같이 멸망하는 걸 선택한 장면. 몽크가 수사하러 방문한 집 수영장에서 나뭇잎 건져내도 되냐고 묻고 건져내는 장면이요. 저 진짜 몽크 표정 못 잊어요. 날 더운데 잘 지내고 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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